09 WRC 9전-포드 히르보넨, 3연승으로 득점 선두

포드의 미코 히르보넨이 3연승을 질주했다. 히르보넨은 핀란드 랠리를 우승하면서 로브를 제치고 올 시즌 처음으로 득점 선두에 나섰다. 이제 남은 경기는 3라운드에 불과해 로브와 히르보넨의 막판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시즌 중반까지 로브에게 철저히 밀렸던 히르보넨은 최근 들어 가파른 상승세를 타고 있다. 지난 8월 2일 끝난 핀란드 랠리에서도 압도적으로 로브를 따돌렸다. 히르보넨이 그의 모국인 핀란드에서 WRC 우승을 차지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3연승은 올 시즌 처음, 전체 경력으로는 10번째이다.

히르보넨은 세컨드 스테이지부터 선두를 잡기 시작해 피니시까지 1위를 놓치지 않았다. 2위를 차지한 로브와의 차이는 25.1초에 달하는 압도적인 승리였다. 반면 로브는 SS15 구간에서 당한 사고로 13초를 허비해 히르보넨에게 우승을 내줄 수밖에 없었다. 포드는 J.M 라트발라가 시트로엥의 다니 소르도를 제치고 3위를 차지하는 겹경사를 맞았다.

마티 란타넨은 작년 7위에 이어 올해의 핀란드 랠리에서도 5위를 차지하는 준수한 성적을 올렸다. 한편 핀란드 랠리로 WRC에 데뷔한 페라리의 키미 라이코넨은 아바르트 그란데 푼토로 출전했다. 토미 마키넨 레이싱 팀 소속으로 출전한 라이코넨은 클래스 3위를 마크하는 준수한 성적을 올렸지만 토요일의 마지막 스테이지에서 아쉽게 리타이어 하고 말았다. 또 사고를 당하기 전에는 엔진 트러블을 겪기도 했다. 09 WRC 10전 아르헨티나 랠리는 9월 6일 열린다.

드라이버 순위

1 M. 히르보넨 - 68
2 S. 로브 - 65
3 D. 소르도 - 44
4 J-M 라트발라 - 31
5 H. 솔베르그 - 27
6 P. 솔베르그 - 26
7 M. 윌슨 - 20
8 S. 오지에르 - 16
9 F. 빌라그라 - 14
10 C. 라우텐바흐 - 8

컨스트럭터 순위

1 시트로엥 토탈 월드 랠리 팀 - 119
2 BP 포드 아부다비 월드 랠리 팀 - 105
3 스토바르트 VK M-스포트 포드 랠리 팀 - 64
4 시트로엥 주니어 랠리 팀 - 33
5 MUNCHI'S 포드 월드 랠리 팀 -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