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드 불의 베텔, WRC에 관심 표명

레드 불의 세바스탼 베텔이 WRC에 깊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로써 현역 F1 드라이버 중에서 WRC에 관심을 나타낸 드라이버는 3명으로 늘어났다. 이미 페라리의 키미 라이코넨은 WRC 전향을 고려하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BMW의 로버트 쿠비차는 개인 소유의 랠리카까지 구입하기도 했다.

베텔은 여름 휴식 기간 동안 핀란드를 찾아 WRC를 관전했고 시트로엥 팀의 로브와 다니 소르도를 만났다. 베텔은 개인적으로 WRC를 직접 본 것은 이번이 처음이지만 랠리카의 다이내믹한 주행에 매료됐다고 밝혔다. 또 비포장도로를 달릴 때는 거의 F1만큼 빠르게 느껴졌다고 밝혔다. BBC와의 인터뷰에서는 언젠가 랠리카를 탈 수도 있다고 밝혀 WRC에 깊은 관심을 나타냈다.

한편 로브는 키미 라이코넨의 주행에 대해서 좋은 인상을 받았다고 밝혔다. 라이코넨은 사고로 인해 완주에는 실패했지만 주행 자체는 좋았고 첫 출전이었지만 리타이어 하기 전에는 카테고리에서는 가장 빠른 드라이버 중 하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