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아트, 산레모 랠리에서 아바르트 500 R3T 공개

피아트가 51회 산레모 랠리에서 아바르트 500 R3T를 공개했다. 피아트는 푼토 아바르트 S2000으로 IRC 우승을 따냈고 500 R3T는 다음 대회를 준비하는 새로운 랠리카이다. 피아트의 고성능 디비전 아바르트는 133마력의 기본형 500과 160마력의 에세에세, 그리고 200마력의 아세토 코르세를 내놓으며 라인업을 확장하고 있다.

500 R3T는 기존의 1.4리터 터보 엔진을 그대로 사용하고 있지만 출력은 180마력으로 소폭 줄었다. 터보 시스템은 가레트의 고정식 GT 1446 터빈을 적용하고 있다. 변속기는 6단 시퀀셜이 기본, 높은 토크를 받아내기 위해 트윈 플레이트 클러치를 더했다. 17인치 알로이 휠은 OZ가 제공으며 하체는 조절식 서스펜션과 브렘보 브레이크로 강화했다.

실내에는 FIA의 기준을 만족하는 풀 롤 케이지와 6점식 안전벨트, 레이싱 버킷 시트로 마무리했다. 아바르트 500 R3T의 공차 중량은 1,080kg에 불과하다. 아바르트는 다음주부터 500 R3T의 본격적인 테스트에 나설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