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오토뉴스

상단배너

  • 검색
  • 시승기검색

2009 포뮬러원 결전의 날, 브라질에서 올해 챔피언 드라이버 가린다

페이지 정보

글 : 채영석(webmaster@global-autonews.com)
승인 2009-10-16 16:53:11

본문

2009 포뮬러원 그랑프리(FORMULA 1 GRAND PRIX™)의 드라이버 부문 챔피언 타이틀을 건 사실상 마지막 승부가 오는 18일 브라질에서 열린다.

올 시즌 F1 대회는 총 17라운드로, 브라질과 아부다비 그랑프리 등 단 두 경기를 남겨 두었다. 현재까지의 득점 현황상 팬들의 이목이 집중된 드라이버 챔피언십 타이틀은 16라운드인 이번 브라질에서 결정이 날 가능성이 높다.

운명의 날을 기다리는 주인공은 브라운GP팀의 젠슨 버튼(브라운GP, 영국). 올 시즌 초반 6승을 거두는 맹활약으로 그의 F1 경력 최고의 성적을 거두며 현재 득점 단독 선두(85포인트)를 달리고 있다. 버튼은 이번 브라질 그랑프리에서 3위 이내(6포인트)에만 들면 남은 아부다비 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시즌 챔피언을 확정하게 된다.

그러나 시즌 8라운드 이후 단 1승을 챙기지 못한 것은 물론, 최근 8경기에서 3위권에 진입한 경우가 단 한 차례뿐일 만큼 전력이 약화된 상태에 있다는 점이 불안 요소다.

현재 버튼의 경쟁자로 타이틀 획득 가능성이 남아 있는 드라이버는 팀 동료인 루벤스 바리첼로(브라운GP, 브라질)와 세바스찬 베텔(레드불 레이싱, 독일) 등 단 두 명뿐이다. 이들은 각각14포인트, 16포인트 차이로 버튼에 뒤져 있어 실낱 같은 희망을 남겨 두고 있다.

발렌시아(유러피안 그랑프리)와 이탈리아에서 우승하며 백전 노장의 저력을 발휘한 루벤스 바리첼로는 이번 브라질 그랑프리가 고향에서 열리는 홈 경기가 된다. 그는 역대 브라질 경기에서 단 한 차례 포디엄에 올랐다. (2004년 3위)

하지만 지난 헝가리GP에서의 사고로 올 시즌을 마감한 펠리페 마사와 부진으로 중도하차 한 넬슨 피케 주니어가 빠진 F1에서 유일한 브라질 선수로 브라질 F1팬들의 열광적인 지지를 한 몸에 받고 있어 등 홈그라운드 효과로 최고의 기량 발휘를 기대해 볼만 하다.

루벤스 바리첼로가 브라질과 아부다비에서의 연속 우승을 거머쥔다면 F1 생애 첫 챔피언 타이틀도 노려봄 직하다. 하지만 루벤스 바리첼로와 젠슨 버튼이 최종적인 승점이 동점을 기록할 경우에는 승률상의 문제로 젠슨 버튼에게 챔피언십 타이틀이 돌아가게 된다.

무서운 신예로 올 시즌 확실한 인상을 심어 준 세바스찬 베텔 역시 이들의 뒤를 바싹 따르고 있다. 베텔은 현재 69포인트로 3위에 머물러 있지만 중국, 영국, 일본에서의 승리로 우승 횟수 면에서는 바리첼로를 앞선다.

한편, 총 305.909km를 달리는 브라질 그랑프리는 터키나 싱가포르와 같이 반시계 방향으로 돌아야 하는 서킷이다. 시계 방향에 익숙해진 드라이버들에게 반 시계방향 주행이 목 부분에 주는 부담과 심한 고저차, 직선 코너가 많은 서킷의 특성은 또 다른 변수를 낳기에 충분한 조건을 갖췄다.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하단배너
우측배너(위)
우측배너(아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