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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슨 버튼, 2009 포뮬러원 월드 챔피언 등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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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채영석(webmaster@global-autonews.com)
승인 2009-10-19 12: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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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열린 포뮬러원 시즌 16라운드 브라질 그랑프리에서 올 시즌 챔피언 타이틀이 확정되었다. 주인공은 시즌 초반 돌풍을 일으킨 젠슨 버튼(브라운GP, 영국)과 그의 소속팀 브라운GP다.

지난 2008 시즌 최하위권 수준인 18위로 마감했던 버튼(당시 혼다팀)은 올 시즌 브라운GP로 거듭난 소속팀과의 찰떡궁합을 과시하며 데뷔 10년만에 최고의 드라이버로 거듭났다. 특히 시즌 초반 7경기에서 6승을 거두는 파죽의 레이스를 펼치며 일찌감치 챔피언 타이틀 후보로 이름을 올렸다.

로스 브라운이 이끄는 브라운GP 역시 시즌 초반 젠슨 버튼과 루벤스 바리첼로(브라운GP, 브라질)가 고루 활약을 펼치며 경쟁팀들을 압도했다.

로스 브라운은 혼다의 포뮬러원 철수로 시즌 시작 3주 전까지 존립 자체가 불투명하던 팀을 인수해 정상급 컨스트럭터로 탈바꿈 시켰다. 브라운은 지난 1999년부터2004년까지 6년에 걸쳐 페라리에서 활약하며 미하엘 슈마허를 전설의 드라이버로 만든 주역이기도 하다.

컨스트럭터즈 우승팀인 브라운GP는 이미 일본 그랑프리 이후(10월4일) 경쟁팀 레드불 레이싱과 35포인트가 넘는 차이를 벌여 팀 부문 우승이 확실시되었다. 반면 드라이버 챔피언 타이틀의 주인공은 브라질 그랑프리 예선을 치른 17일까지도 확정을 장담할 수 없었다.

특히 젠슨 버튼이 예선에서 14위의 부진한 기록을 내며 불안한 상황이 이어졌다. 버튼은 그러나 첫 번째 랩을 돌며 9위로 순위를 당기더니 결국 심리적 압박감을 떨치며 최종 5위로 레이스를 마감해 올 시즌 챔피언 타이틀을 손에 넣었다.

데뷔 10년 만에 최고 드라이버 자리에 오른 버튼은 이로써 열 번째 영국 출신 포뮬러원 월드 챔피언이 됐다. 버튼은 2위 세바스찬 베텔(레드불 레이싱, 독일)에 15포인트, 3위 바리첼로에 17포인트 앞서 남은 아부다비의 경기과 관계없이 타이틀을 확정했다.

한편 새로운 챔피언의 탄생 무대가 된 브라질 그랑프리에서는 마크 웨버(레드불 레이싱, 호주)가 우승을 차지했다.

총 305.909km를 1시간 32분 23초081로 돌파한 웨버는 최근 이탈리아와 싱가포르에서의 2연속 리타이어의 부진을 말끔히 씻어내며 포디엄 최정상에 섰다. 이날 우승으로 웨버는61.5점을 기록, 종합 4위에 안착했다.

이날 레이스는 모두 6명의 드라이버가 사고와 고장으로 리타이어하는 등 혼전이 이어졌다. 특히 피트 레인에서의 연료 호스를 매달고 출발하는 사고를 낸 헤이키 코발라이넨(맥라렌, 핀란드)과 첫 번째 랩에서 아드리안 수틸(포스인디아, 독일)을 앞지려다 사고를 낸 야노 트룰리(파나소닉 토요타. 이탈리아)는 패널티를 받아야 했다.

한편, 올 시즌의 대미를 장식하게 될 17라운드 아부다비 그랑프리는 오는 11월 1일 야스 마리나 서킷에서 펼쳐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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