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트럭 운전자의 절반이 안전벨트 미착용

유럽 트럭 운전자의 절반이 안전벨트를 착용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CEESAR 리서치가 유럽 전역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트럭 운전자의 절반은 안전벨트를 착용하지 않았다. 지역에 따라 착용 비율은 10%에서 70%까지 큰 차이를 보였다.

안전벨트를 착용하지 않는 가장 큰 이유는 자신이 타고 있는 차가 다른 차 보다 크기 때문이었다. 차와 차가 충돌할 경우 크고 무거운 자동차의 운전자가 더 안전한 게 사실이다. CEESAR 리서치는 모든 운전자가 안전벨트를 착용한다면 운전자의 상해 정도는 40% 감소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2001~2008년 사이 교통사고 사망자 37만 5천 명을 분석한 결과 가장 사망 비율이 높은 사유도 안전벨트 미착용이었다.

프랑스는 트럭 운전자의 안전벨트 착용 비율이 70%로 가장 높았다. 주된 이유는 안전벨트를 매지 않을 경우 점수를 공제하고 0점이 되면 운전 면혀가 취소가 된다. 안전벨트가 시작된 스웨덴은 착용 비율이 40%에 불과한 것은 아이러니한 일이다. 미국은 안전벨트 착용 비율이 72%에 이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