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NCAP, 인도 충돌 테스트 결과 공개

글로벌 NCAP가 인도의 소형차를 대상으로 한 충돌 테스트 결과를 공개했다. 인도에서는 처음 시행되는 독립적인 충돌 테스트이다. 이번 충돌 테스트를 받은 소형차는 모두 64km/h의 전면 충돌에서 별을 하나도 받지 못했다.

이번에는 인도의 베스트셀러인 스즈키 마루티 알토 800을 비롯한 타타 나노, 포드 피구, 현대 i10, 폭스바겐 폴로가 대상이었다. 이 5개 모델은 작년 기준으로 전체 승용차 판매의 20%를 차지하고 있을 정도로 비중이 높다. 충돌 테스트를 받은 모델은 모두 에어백이 없는 엔트리 트림이었다.

글로벌 NCAP는 에어백이 없기도 했지만 기본적으로 차체의 구조가 약하다고 5개 모델을 평가했다. 에어백이 있어도 결과가 크게 달라지지 않았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5개 모델 중에서는 포드 피구와 폭스바겐 폴로가 그나마 괜찮았다. 이번 충돌 테스트 이후 폭스바겐은 에어백 없는 폴로는 인도에서 판매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보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