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펭과 프랑스 정부, PSA에 지분 참여

중국 DFG(Dongfeng Motor Group)가 PSA의 지분 인수에 8억 달러 이상을 투자했다. 기존에 알려진 것처럼 동펭과 PSA가 공식적으로 파트너십을 체결하게 됐고, 이와 동시에 프랑스 정부도 PSA의 지분에 참여했다. 동펭과 PSA는 중국에서 합작사를 운영하고 있다.

동펭과의 파트너십은 PSA에게 큰 의미를 갖는다. 기존의 파트너십을 확대하면서 중국과 아시아 시장의 입지를 보다 넓힐 수 있고, 무엇보다도 최대 주주가 푸조 가문에서 동펭, 프랑스 정부로 달라졌다. 기존에는 푸조 가문이 PSA의 지분 25%를 소유하고 있었지만 이번 지분 매각으로 인해 200년 동안 이어지던 최대 주주의 자리를 내놓게 됐다. 푸조 가문과 동펭, 프랑스 정부는 모두 14%의 지분을 보유하게 된다.

두 회사는 앞으로의 계획도 발표했다. 우선 두 회사가 합작하고 있는 DPCA는 2020년 초반까지 연간 판매를 150만대까지 늘리는 게 목표이다. 이는 현재의 3배에 해당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푸조와 시트로엥, DPCA 브랜드로 연간 2~3개의 신차를 내놓는다. 그리고 R&F 센터를 비롯한 제품 개발과 기술도 공동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앞으로는 다른 아시아 지역에서도 합작사를 운영할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