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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차 중국 판매 반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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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desk(webmaster@global-autonews.com)
승인 2015-09-03 12:07:54

본문

현대·기아차 8월 중국 판매가 전월 대비 두자릿수 이상 증가하며 반등에 성공했다. 

  

현대·기아차는 8월 중국시장에서 9만6,154대를 판매하며 전월(7월 8만4,168)보다 14.2% 증가한 실적을 거뒀다. 이로써 지난 4월 이후 매월 감소하던 현대·기아차 월별 판매가 5개월만에 플러스 성장으로 돌아섰음. 전년 동월 대비 감소율도 -26.6%로, 전월(-32.8%)대비 감소폭이 줄어들었다.

 

이에 따라 하반기 실적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9월부터 중추절, 국경절로 인해 성수기가 시작되는 데다, 신형 투싼, 신형 K5 등 신차들을 연이어 선보이기 때문. 그동안 생산 공장 출고 물량을 조절하며 딜러 재고 조정 및 판매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주력해온 현대·기아차는 하반기 판매 총력전을 펼칠 계획이다.
 
이번 중국 판매 턴어라운드는 현대차가 주도했음. 현대차는 8월 7만146대를 판매해 전월(5만4,160대)보다 29.5% 증가했으며, 전년 동월 대비 판매 증가율로 7월(-32.4%)보다 큰 폭으로 감소한 -16.5%를 기록했다.
 
지난달부터 시행한 SUV 및 중국전략 중형차 판매 경쟁력 강화, 딜러 지원 정책이 주효했기 때문으로, 현대차는 지난달 투싼ix는 2만위안(370만원), 싼타페는 1~3만위안(180만~550만원) 가격을 인하했다. 올초부터 시행된 경쟁사들의 가격인하 공세를 방어하고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SUV 시장에서 점유율을 확대하기 위해서였다.
 
그 결과 투싼ix는 8,174대로 전월(3,387대)보다 141% 판매가 증가했으며, 싼타페도 121% 판매가 늘었다.
 
중국 전략 중형차 밍투와 LF 쏘나타 등 중형차 판매 마케팅도 강화했다. 출시 이후 꾸준히 1만대 이상이 판매 되며 중국 중형차 시장에서 확고히 자리잡은 중국 전략 밍투는 1만2,942대를 판매해 전월(1만25대)는 물론 전년 동월 판매(1만462대)보다도 24% 증가했다.
 
딜러에 대한 지원도 서서히 효과를 나타내고 있음. 딜러 자금운용 개선, 딜러 재고 건전화 등을 중점 추진해 판매 최일선인 딜러들의 경쟁력을 강화한 결과 8월부터 판매가 회복세를 보였다.
 
기아차 중국 판매는 전월보다 13% 감소했음. 기아차 관계자는 “딜러들의 비수기 재고 조정을 통해 성수기 신차 판매를 극대화하기 위해 중국 공장 출고 물량을 전략적으로 줄였기 때문”이라며 “9월 실적을 전월 대비 플러스로 전환시키고, 10월 K5 출시를 기점으로 모든 판매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대·기아차는 9월 기아차 K4와 KX3의 터보모델 출시를 시작으로 신형 투싼(9/5), 신형 K5(9월초 양산, 10월 출시) 등 신차를 선보이며 성수기 수요 확대를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신형 투싼의 양산 및 출시를 한달 앞당기기도 했다.
 
현대·기아차는 9월부터 경쟁 차종 비교 체험 시승회 확대 및 180여 개 지역모터쇼 참가를 통한 판촉행사 강화 등 다양한 고객 체험 활동을 전개해 나갈 예정이다.
 
이와 함께 베이징현대가 후원하는 베이징 마라톤 대회, 뮤지컬 공연 후원, 중국 자동차 경주대회(CTCC) 참가, 2015 아시아 농구선수권 대회 차량 전시 등 스포츠/문화 마케팅도 강화해 올해 하반기에는 전년 실적을 뛰어넘는 성과를 거둔다는 전략이다.
 
중장기적으로는 원가 경쟁력을 높이고 최적화된 모델을 확대해 신규 수요 창출 및 미래시장 대비를 강화할 계획으로 매년 중국시장에 특화된 신차를 4~5개씩 투입해 중국 전략 차종을 다양화하고, 가격 경쟁력을 대폭 높인 소형 SUV와 소형 세단부터 고급 대형차까지 생산 판매 라인업을 재구축한다는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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