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지리자동차는 최근 G파일럿(G-Pilot)이라는 4단계 자율 주행 프로젝트를 공개했다. SAIC와 둥펑자동차 등 오랫동안 자율주행 기술을 개발해 온 중국 제조사들과는 달리 지리는 후발주자로 자율주행 경쟁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이번 자율주행 프로젝트를 통해 기술 개발에 더욱 속도를 높인다는 전략이다.

지리가 추진 중인 G파일럿은 10년 동안 진행되는 프로젝트로 첫 번째 단계 인 G-Pilot 1.0은 이미 2015년부터 진행된 ADAS 탑재가 여기에 해당된다. 다음 단계로는 다음으로 2018년부터 생산되는 모든 차량에 G-Pilot 2.0 (자율주행 레벨 2수준) 시스템을 탑재해, 2020년까지 더 높은 수준의 주행 보조 기능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지리차는 G-Pilot 2.0 단계에서 지리의 차량들은 다중 센서 데이터 융합 기술을 통해 주변 환경 인식과 신뢰성을 향상시키게 된다고 전했다. 

지리차는 향후 G-pilot 3.0 (자율주행 레벨 3 수준) 자율주행 플랫폼 개발을 진행할 계획이며, 궁극적으로 G-Pilot 4.0을 10년 내 선보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