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역대 가장 엄격한 연비기준 내년부터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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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원선웅(mono@global-aut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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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5-12-24 16:48:3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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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정부는 지금까지 연비 정책 가운데 가장 엄격한 제 4단계의 연비 기준을 2016년 1월 1일부터 시행한다. 향후 5년간 2020년까지 자동차 연비 기준은 2015년의 6.9리터/100km에서 5.0리터/100km로 강화된다. 중국 에너지 교통 혁신센터 (iCET)가 발표한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새로운 강화된 기준으로는 현재 판매 중인 차량의 25%가 연비를 개선해야 한다고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은 2005년 7월부터 승용차 연비 기준을 실시하기 시작했지만, 2006년부터 2014년까지 8년간 자동차의 평균 연비는 1리터/100km 만이 감소했으며 연간 하락폭 2%에 불과했다. 신 에너지 자동차를 제외하면 2014년 중국의 승용차 평균 연비는 전년 (2013년) 동기 대비 1.5% 감소한 7.22 리터/100km였다.
이러한 연비 강화 정책과 정부의 지원으로 중국의 신 에너지 자동차 시장은 호황을 누리고 있다. 하지만, 강화된 연비 기준을 충족시키지 못하는 많은 중국의 자동차 메이커들이 도태되고 있는 상황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