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다 중국 합작사 파업으로 또 생산 중단

중국 언론보도에 따르면 중국 꽝조우시 소재 혼다차 수출전용 완성차공장인 혼다기차(중국) 유한공사에서 지난 7일과 8일 양일간 일부 종업원들의 파업으로 공장가동이 일시중단됐던 것으로 알려졌다.

혼다는 지난 달 관련 부품공장 파업으로 광기혼다 등 중국 완성차공장이 가동을 중단했었지만 완성차공장 자체 파업으로 가동이 중단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 공장은 꽝조우시 경제기술 개발구 내에 위치해 있으며 전체 종업원수는 약 1천명이며 연간 생산능력은 5만대 정도이다.

이 공장은 혼다가 전체의 55%를, 꽝조우기차집단과 동풍기차집단이 나머지 45%를 나눠 출자하고 있으며 소형승용차인 째즈(Jazz)를 생산, 독일 등 유럽지역으로 수출하고 있다.

혼다 관계자에 의하면, 지난 7일 오후부터 일부 생산라인 근로자들이 임금인상을 요구하며 파업에 들어가면서 일시적으로 조업이 중단됐으며, 이어 8일에도 9시 반부터 오후 2시반까지의 약 5시간에 걸쳐 조업이 중단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