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디는 이번 상하이 모터쇼에서 프롤로그 올로드 컨셉트를 공개했다. 프롤로그 올로드는 아우디의 새 디자인 방향성과 차세대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엿볼 수 있는 모델이다. 수퍼카의 성능과 친환경차의 경제성을 모두 갖췄다는 설명이다.

프롤로그 올로드는 전장 5.13m의 대형급 모델이다. 아우디 특유의 강력한 디자인과 스포티함을 구현했고, 모든 디테일도 새롭게 다듬었다. 광폭 펜더에 담긴 22인치 휠도 외관 디자인을 더욱 돋보이게 하는 요소다. 그리고 루프 레일과 윈도우 프레임, 미러 커버에도 알루미늄 트림을 더했다.

실내에서 돋보이는 부분은 디스플레이이다. 프롤로그 올로드의 디스플레이는 앞으로 상용화될 계획이며 전체를 디지털로 처리했다. 기본적으로는 3개의 터치 디스플레이지만 하나의 액정처럼 사용도 가능하다. 그리고 계기판 디스플레이는 측면으로 이동할 수도 있다. OLED를 적용해 두께도 매우 얇다.

엔진은 4.0 TFSI 트윈 터보 V8이 탑재되며 전기 모터와 함께 734마력의 고출력을 발휘한다. 최대 토크의 수치는 91.6kg.m에 달한다. 0→100klm/h 가속 시간은 3.5초, CO2 배출량은 56g/km에 불과하다. 전기차 모드로는 53km를 주행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