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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그룹, 중국시장 확대 위해 현지 업체들과 전략적 협력 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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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채영석(charleychae@global-autonews.com)
승인 2023-07-27 08:0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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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 그룹이 2023년 7월 26일, 폭스바겐 브랜드와 샤오펑, 아우디와 SAIC 간의 협력을 통해 중국 자동차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한다고 발표했다. 지역 전기화 전략을 추진하고 있으며 목표는 새로운 고객 및 시장 부문을 신속하게 활용하여 역동적으로 성장하는 중국의 e-모빌리티 시장의 잠재력을 체계적으로 활용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폭스바겐 브랜드는 약 7억 달러 규모의 자본 증자를 통해 중국 전기차 스타트업 샤오펑의 지분 4.99%를 인수한다. 아우디 브랜드는 중국 합작 투자 파트너인 SAIC와 기존 협력을 더욱 확대하기 위한 전략적 각서에 서명했다. 

 

샤오펑과 기술 프레임워크 계약에 따르면 중형 부문을 위한 2개의 폭스바겐 브랜드 전기 모델이 2026년 중국에서 출시될 예정이다. 아우디는 프리미엄 부문에서 제공되는 완전히 연결된 전기 차의 포트폴리오를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확장하기 위한 노력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이러한 움직임에 대해 폭스바겐그룹 차이나의 회장 겸 CEO 랄프 브란드스태터는 "현지 파트너십은 폭스바겐그룹 '중국을 위한 중국' 전략에서 중요한 구성 요소다. 우리의 지역 전기 포트폴리오와 동시에 다음 혁신 단계를 준비하고 있다." 고 말했다. 

 

폭스바겐그룹은 2023년 상반기 아시아 국가에서 판매가 2% 소폭 감소한 상황에서 중국에서의 노력을 강화하기로 결정했다. 

 

한편 폭스바겐 승용차 브랜드의 CEO 토마스 셰퍼는 온라인 회의를 통해 앞으로의 힘든 시기를 경고했다. 그는 폭스바겐의 임원들에게 이번이 마지막 경종이라며 비용을 억제하기 위해 단기 지출 동결을 요구했다. 수년 동안 비용을 너무 높게 책정했다며 광범위한 회사 차원의 절감 계획의 일환으로 올해 남은 기간 동안 지출을 삭감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폭스바겐은 지난 6월 장기적인 수익성과 성과를 견인하기 위해 새로운 "Accelerate Forward" 프로그램을 발표했다. 브랜드의 영업이익을 현재 약 3%에서 6.5%로 두 배로 늘리는 것이 골자다. 이를 통해 약 112억 달러(100억 유로)의 수익을 개선할 것으로 예상했다. 

 

폭스바겐은 효율성을 최적화하기 위해 모델 베리에이션 수를 줄이고 생산을 간소화하기 위해 더 큰 볼륨 모델에 집중할 계획이다. 예를 들어 7세대 골프에 비해 새로운 ID.7은 구성 옵션이 99% 적다.

 

특히 폭스바겐은 올 상반기 배터리 전기차 판매가 전년 동기 대비 48% 증가한 32만 1,600대를 기록했음에도 불구하고 중국시장에서의 판매는 1.5% 감소했다. 폭스바겐 브랜드의 전체 판매 중 40%를 차지하는 중국시장에서의 부진이 경종을 울리게 된 배경이라는 것이다. 

 

또한 전기차의 가격이 여전히 고가라는 점도 판매 부진의 원인으로 꼽고 있다. 때문에 지난 봄 발표한 2만 6,000달러 전기차 ID.2의 개발이 절실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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