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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자동차수출 증가로 세계 시장 잠식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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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채영석(charleychae@global-autonews.com)
승인 2023-09-13 20:3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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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자동차업계의 2023년 1월부터 8월까지 전동화차 판매대수가 전년 동기 대비 110% 증가한 72만 7,000대로 집계됐다. 전 세계적으로 2015년부터 8년 연속 생산과 판매 부문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중국자동차제조자협회(CAAM)에 따르면 배터리 전기차 수출은 120% 늘어난 66만5,000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전기차는 73.5% 늘어난 6만2,000대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중국의 자동차 수출은 61.9% 증가한 294대였으며 승용차와 상용차 수출은 지난해보다 각각 69.8%, 31.1% 증가했다. 

 

중국은 신에너지차(전동화차) 개발을 촉진하기 위한 최근 조치에서 올해 판매대수를 전년 대비 30% 늘어난 900만 대를 목표로 삼고 있다고 지난 주 발표했다.

 

중국은 2008년에 첫 번째 신에너지차 개발 계획을 발표했다. 2009년에는 처음으로 보조금을 지급하기 시작했다. 이후 중국의 정책 당국은 중앙 및 지방 차원에서 이 부문의 발전을 위해 일관되고 확고한 지원을 제공해 왔다. 중국 동부 안후이성이 대표적인 예이다. 이곳은 중국에서 신에너지차를 개발한 첫 번째 성이었으며 오랫동안 산업 성장을 촉진하기 위해 정책 부양책을 활용해 왔다. 

 

안후이는 체리자동차, 니오 등 중국 업체는 물론이고 폭스바겐그룹의 생산 본거지이기도 하다. 중국은 정책 지원과 시장 중심 혁신을 통해 배터리, 모터, 전자 제어, 차량 제조 및 판매를 포괄하는 비교적 완전한 NEV 산업 체인을 구축했다. 산업 클러스터가 잘 발달된 장강 삼각주에서는 신에너지차 제조업체가 기본적으로 자동차로 4시간 이내에 필요한 모든 부품을 조달할 수 있다. 

 

상하이는 칩과 소프트웨어를 공급하고, 상하이에서 약 200km 떨어진 창저우와 닝보는 각각 전원 배터리와 다이캐스팅 기계를 공급한니다. 과거에는 이 부문의 경쟁이 주로 특수 기술에 관한 것이었지만 요즘에는 산업 체인이 더 중요하다는 것이 중국 자동차 업체들의 공통된 인식이라고 차이나데일리는 전하고 있다. 

 

다만 중국의 전기차 수출을 이끄는 것이 당장에는 테슬라라는 사실은 인식할 필요가 있다. 테슬라는 새로운 기가 팩토리 건설을 계획하고 있고 토요타도 광저우자동차화 공동으로 전기차를 개발하고 있다. 폭스바겐그룹은 안후이성에 글로벌 신에너지 자동차 R&D 센터를 설립했다. 

 

중국 자동차산업이 글로벌 플레이어에 의존해오던 것에서 자립할 수 있는지가 관전 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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