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자동차제조자협회(CAAM)이 2023년 10월 중국시장 신차 판매 대수(수출 포함)가 전년 동기 대비 13.8% 증가한 285만3,000대였다고 밝혔다. 3개월 연속 증가한 것이지만 내수 판매는 성장이 둔화되고 있다고 밝혔다. 수출 대수가 전체 판매 증가를 견인했다고 덧붙였다. 

승용차 판매대수는 11.4% 증가한 248만8,000대로 전체 판매의 90%를 넘었다. 내수 판매는 5.8% 증가한 206만7,000대였다. 배터리 전기차 등 신에너지차 수요 증가로 인해 내연기관차 판매는 줄었다. 지난 해에 있었던 일부 내연기관차를 대상으로 자동차 취득세 반감 조치가 없어진 것도 영향을 미쳤다. 협회측은 내연기관차 판매는 매월 10만대의 페이스로 감소해 시장이 축소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반면 수출은 50.5% 증가했다. 

10월 전동화차 판매는 33.5% 증가한 95만6,000대로 전체에 차지하는 비율은 33.5%였다. 배터리 전기차가 18.8% 증가한 64만6,000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전기차가 80.2% 증가한 31만대였다. 수출 대수는 12만4,000대로 12.8% 늘었다. 

1~10월 누계 신차 판매대수는 전년 동기 대비 9.1% 증가한 2,396만7,000대였다. 전년 대비 3% 증가한 2,760만대 목표는 넘을 것으로 예상했다. 연말이 되며 많은 업체들이 프로모션 판매를 하면서 3,000만대에 달할 가능성도 있다고 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