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장청자동차가 독일과 영국에 이어 이탈리아, 스페인 등 8개국으로 유럽 진출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cnEVpost가 2023년 11월 27일 보도했다. 최근 유럽연합 내에서는 보조금 반대 조사 등 여러 난관에 직면했음에도 불구하고 유럽에서의 입지를 확대하고 있다. 8개 신규 유럽 시장은 이탈리아, 스페인, 포르투갈, 네덜란드, 벨기에, 룩셈부르크, 오스트리아, 스위스이다. 

장청자동차는 유럽에서 현지 생산 및 판매 계획과 연구 개발 센터 부지 선정 과정을 시작했다고 중국 매체는 전했다. 독일, 영국, 아일랜드, 스웨덴을 포함한 유럽 국가에서는 이미 현지 파트너와 관계를 구축했으며 다른 시장의 파트너와도 계약을 진행 중이라고 한다. 

장청자동차가 해외 시장 진출 시 해외로 제품을 수출하는 것과 현지 생산하는 것 중 현지 생산에 더 비중을 두고 있다. 2021년 11월 독일 자회사를 설립하고 유럽 시장 개발의 중심지로 뮌헨에 유럽 본사를 설립하여 그곳에서의 확장 전략을 가속화했다고 밝혔다. 

2022년 10월 파리 모터쇼에서는 커피 01과 02 등 다양한 모델을 선보였으며 그 중 커피 01을 유럽에 출시했다. 

한편 유럽연합은 지난 10월 중국산 전기차에 대한 보조금 반대 조사를 공식적으로 시작했다. 중국산 전기차의 급속한 확산에 대한 우려로 인한 것이다. 조사는 개시 후 최대 13개월 이내에 완료될 예정이며, 법적 근거가 있는 경우 개시 후 9개월 이내에 임시 보조금 금지 관세가 부과될 수 있다고 유럽연합 집행위원회는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