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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타이어 생산과 수출도 세계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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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한상기(hskm3@hanmail.net)
승인 2011-03-04 06:2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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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타이어 생산과 수출도 세계 1위

중국의 신차 시장은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타이어의 수요도 급증하고 있다. 중국은 자동차 뿐만 아니라 타이어에서도 가장 큰 시장이다. 아직 걸음마 단계인데도 불구하고 세계 1위이기 때문에 앞으로의 가능성은 더욱 크다고 할 수 있다. 인구 1천명당 자동차 보유는 미국인 760명인데 반해 중국은 130명에 불과하다.

CAAM(China Association of Automobile Manufacturers)의 집계에 따르면 작년 중국의 연간 판매는 1,840만대였다. 2009년 미국을 추월한데 이어 2년 연속으로 세계 1위의 자리를 지키고 있으며 이는 타이어의 판매에도 직접적으로 이어지고 있다.

거기다 타이어는 교체용 시장도 있어서 더욱 주목을 받고 있다. 2009년의 경우 1천만 개의 타이어가 팔렸고 이는 글로벌 판매의 11%에 해당된다. 그리고 중국 내수 타이어 시장의 2/3을 차지하고 있다. 중국이 글로벌 천연고무 가격을 높이는 주요 원인 중 하나라는 분석도 있다. 작년 4분기에는 도쿄 거래소에서 천연고무의 가격이 30년 내 최고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작년 천연고무의 가격은 4달러에 육박하기도 했으며 작년에는 대부분의 메이저 타이어 제조사가 최소 1번 이상씩 가격을 올리기도 했다. 고무의 가격은 지난 2년 동안 3배가 상승했다.

싱가폴의 IRSG(International Rubber Study Group)는 2020년이 되면 글로벌 천연고무와 합성고무의 수요는 현재보다 40% 상승한 3,390만 톤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주된 이유는 역시 중국과 인도 등의 브릭스 때문이다. 작년의 글로벌 고무 수요는 2009년보다 15.3% 상승한 2,430만 톤. 올해는 6.3%가 더 오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그리고 작년부터 시작된 국제 유가의 상승도 고무 가격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미국 타이어 제조사들도 수출에 열을 올리고 있다. 내수 수요가 감소한 것을 브릭스에서 상쇄한다는 계획이다. 작년 상반기에 수출이 30%가 올랐다.

중국은 이미 글로벌 타이어 생산의 중심으로 자리 잡고 있다. 타이어 저널에 따르면 2004년부터 중국은 글로벌 타이어 제조의 중심이며 생산과 수출 볼륨 모두 가장 높다. 중국의 타이어 수출은 연 20% 이상씩 상승하고 있다. 이 때문에 당분간 고무 가격이 내려갈 가능성은 적다는 의견도 많다. 거기다 가장 많은 고무를 생산하는 태국과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에 폭우가 내리면서 생산도 주춤하고 있는 실정이다. 태국의 본 분디트는 앞으로 최소 2년 동안은 글로벌 고무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골드만 삭스에 따르면 현재 천연고무의 재고는 최근 10년 내 최저 수준이며 2007년 이후 줄곧 수요가 공급을 앞지르고 있는 상태이다.

EID(Economic Information Daily)는 중국 빅7 타이어 제조사가 위기 의식을 갖고 수익 하락을 상쇄할 방법을 찾고 있다고 전했다. 고무 가격의 상승 때문이다. CRIA(China Rubber Industry Association)는 작년 10월부터 고무 가격이 컨트롤할 수 없을 만큼 올랐다고 어려움을 토로하기도 했다. 글로벌 고무 가격은 작년 한 해에만 80% 이상 상승했다. IRSG에 따르면 글로벌 고무 생산량의 60%는 타이어에 사용될 만큼 자동차의 비중이 높다고 밝혔다.

중국 타이어 제조사들은 비용 상승으로 인해 작년 수익이 30~50% 하락했다. 그리고 이 같은 상황은 올해 1분기에도 지속되고 있다. 일부 타이어 제조사들은 생산 라인 중지 또는 생산 축소까지 고려하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중국 정부가 나서줄 것도 요청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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