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베이징의 자동차 보유 대수가 올해 안에 5백만 대를 돌파할 전망이다. 베이징은 폭발적인 자동차 판매의 영향으로 신차 등록 대수가 점점 늘어나고 있다. 올해 4월까지의 누적 신차 등록 대수는 24만 8천대로 전년 동기 대비 23.8% 늘어났다.

베이징은 일주일에 1만 5,500대씩 신차가 등록되고 있다. 현재와 같은 추세라면 올해 안에 5백만 대 돌파가 확실시 되고 단 1년 만에 1백만 대가 늘어나는 것이다. 1949년만 해도 베이징 내 자동차 수는 2,300대에 불과했고 1백만 대가 된 것도 50년이 지나서인 1997년이었다.

하지만 이후 6년 반 만에 2백만 대를 돌파했고 13년 만에 5백만 대를 바라보고 있다. 자동차의 증가에 따라 베이징은 대기 오염과 교통 정체, 주차 공간의 부족이라는 문제점이 대두되고 있다. 올해 중국은 연간 1,700만대의 신차 판매가 예상되고 있다. 참고로 1990년 중국의 연간 판매는 50만대에 불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