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코리아는 D SUV 신차 '그랑 콜레오스(Grand Koleos)'를 '2024 부산모빌리티쇼'에서 전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그랑 콜레오스는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있는 디자인과 넉넉한 실내공간, 업그레이드된 안전 사양을 갖춘 차량이다.

개발 프로젝트 코드명 ‘오로라1’으로 알려진 그랑 콜레오스는 르노 최초의 SUV 콜레오스의 성공을 이어받았다. ‘Koleos’라는 이름은 라틴어 ‘coleoptera’에서 유래하며, ‘Grand’는 새로운 차체 크기와 넉넉한 뒷좌석 공간을 강조한다. 

프로넥트명에서도 르노는 오로라1에 이어 오로라2, 오로라3까지 세그먼트 별로 SUV  모델을선보일 예정이다. 오로라 2, 오로라 3는 각각 2026년, 2027년에 한국에 출시할 예정이다.

그랑 콜레오스는 ▲테크노(techno) ▲아이코닉(iconic) ▲에스프리 알핀(esprit Alpine) 등 3개의 트림으로 구성된다. 특히 ‘에스프리 알핀’은 스포츠카 브랜드 알핀(Alpine)에서 영감을 받은 최상위 트림이다.

스테판 드블레즈 르노코리아 사장은 “그랑 콜레오스는 르노의 DNA와 글로벌 협력, 국내 연구진들의 기술, 부산공장 및 협력업체들의 노하우가 결합된 차량”이라고 말했다.

그랑 콜레오스는 4,780mm의 차체 길이와 2,820mm의 휠베이스, 최대 2034리터의 트렁크 적재 공간을 갖췄다. 20인치 휠과 풀 LED 헤드램프, LED 주간 주행등도 기본 탑재됐다.

에스프리 알핀 트림은 알핀의 블루 컬러와 메탈릭 블랙 루프, 알핀 전용 라디에이터 그릴이 특징이다. 외장 컬러는 새틴 어반 그레이, 미네랄 코퍼, 클라우드 펄, 어반 그레이, 메탈릭 블랙 등이다.

내장재는 나파인조가죽, 스웨이드, 알칸타라 등 친환경 소재를 사용했다. 에스프리 알핀 트림은 프랑스 국기 색상의 스티칭과 블루 컬러 액센트가 돋보인다.

그랑 콜레오스는 CMA 플랫폼을 기반으로 초고강도 핫 프레스 포밍 부품을 18% 적용해 안전성을 높였다. 최대 31개의 주행 보조 기능과 자율주행 레벨 2 수준의 주행 보조 기술인 ‘액티브 드라이버 어시스트’를 기본 탑재했다.

E-Tech 하이브리드 시스템은 1.5리터 가솔린 터보 엔진과 멀티모드 오토 변속기를 결합해 최고출력 245마력을 제공한다. 2.0리터 터보 직분사 엔진은 최고출력 211마력을 발휘하며, 7단 DCT가 조합된다.

그랑 콜레오스는 6가지 주행 모드를 제공하며, 대형 파노라마 스크린과 풍부한 인포테인먼트 기능을 갖췄다. 5G 데이터를 통해 OTT 및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도 이용할 수 있다.

올 하반기 중 고객 인도를 시작할 예정인 그랑 콜레오스는 27일부터 부산모빌리티쇼와 전국 전시장에서 사전예약을 실시한다. 8월 하이브리드 모델부터 출고가 시작되며, 이후 4분기 2.0 가솔린 모델이 더해진다. 국내에는 출시되지 않지만, 해외시장에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도 출시될 예정이다. 1.5리터 가솔린 터보엔진과 107kW(145마력) 전기모터, 그리고 차체 바닥에 41.2kWh 배터리팩이 조합되는 모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