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그룹, 사상 최고 기록 행진의 끝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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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채영석(webmaster@global-aut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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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3-03-20 14:02:2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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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그룹의 2012년 전 세계 시장 판매가 전년 대비 10.6% 상승한 184만 5,186대로 사상 최고를 기록했다. BMW는 3월 19일 독일 뮌헨의 BMW 벨트에서 전 세계 기자들을 대상으로 한 연간 회계 프레스컨퍼런스를 통해 이와 같이 밝혔다. 브랜드별로도 BMW기 11.6%, MINI 5.8%, BMW 모토라드 2.0% 등 전 브랜드 모두 역대 신기록을 수립했다. BMW는 이날 2012년의 실적과 더불어 2013년의 전망, 그리고 2007년에 발표한 '넘버 원 전략(Strategy Number One)'의 실적 달성 현황과 앞으로의 전망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글 / 채영석 (글로벌오토뉴스국장)
21세기 들어 두 차례 커다란 요동이 있었다. 2001년의 911테러와 2008년 미국발 금융위기가 그것이다. 세계 경제는 요동을 쳤고 기초체력이 약한 기업 및 나라들은 수렁으로 곤두박질쳤다. 그러나 전문가들의 표현대로 '사상 초유'의 경제위기에서도 프리미엄 브랜드들은 오히려 더 강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자동차 업계에서 독일산 프리미엄 브랜드들은 매년 사상 최고 기록을 갈아 치우며 상승세를 타고 있다.
무엇보다 그룹 내 핵심인 BMW 브랜드가 11.6% 증가한 154만 85대를 판매해 2011년에 이어 두 자리수 증가세를 이어갔다. 참고로 2011년 BMW 그룹의 판매 대수는 전년 대비 14.2% 증가한 166만 8,982대였다.
다만 BMW의 이런 급증세를 주도한 것은 소형 모델인 3시리즈를 비롯해 22만 6,829대가 판매된 1시리즈를 비롯해 14만 7,776대가 팔린 X1이 주도했다는 것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
규모의 경제를 통한 대량생산 대량판매를 추구하는 메이커와 브랜드 가치 제고를 통한 수익성 높은 모델을 만들어 내는 메이커와의 차이가 확연히 드러나는 대목이다.
1시리즈도 고급차만을 판매해온 BMW가 C세그먼트에 뛰어 들었다는 점에서 데뷔 전부터 많은 논란이 있었다. 이 세그먼트의 강자는 물론 폭스바겐 골프다. 여기에 푸조 308과 오펠 아스트라 등이 치열한 접전을 벌이고 있다. 이 시장에는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의 i30와 씨드(cee’d)도 있다. 볼보는 C30으로 이 시장에 뛰어 들었지만 독일산 모델들의 힘에 밀려 결국 생산을 중단 한 바 있다. 양산차들의 격전장에 프리미엄 브랜드들이 뛰어 들어 시장을 장악해 가고 있는 것이다.
주력 모델인 3시리즈는 5.8% 증가한 40만 6,752대가 팔렸다. 이중 세단은 2011년보다 22.4% 증가한 총 29만 4,039대를 판매했다. X3도 27.1% 증가한 14만 9,853대, 5시리즈는 9.0% 증가한 총 33만 7,929대를 판매해 성장세를 이끌었다.
롤스로이스 브랜드 역시 사상 최고인 3,575대로 롤스로이스 108년의 역사상 가장 높은 기록을 세운 동시에, 3년 연속 신기록 행진을 이어나갔다. 올해로 90주년을 맞는 BMW 모토라드도 2012년 총 10만 6,358대를 판매해 전년 대비 2.0% 상승을 기록, 사상 최대규모를 기록했다
2012년의 이런 실적은 2007년 BMW가 출범한 '전략 넘버 원'이 차질없이 수행되고 있음을 보여 주는 것이다. BMW의 전략 넘버 원은 2012년, 2016년, 2020년으로 구분해 각 단계마다 목표를 설정하고 있다. 이는 1. 성장, 2.미래에 대한 구상, 3. 수익성, 4.신기술과 고객에 대한 접근이란 네 가지 기둥을 바탕으로 하고 있다. 그러니까 성장을 하면서도 수익성을 창출하고 지속가능한 미래에 대비해 그들의 고객을 창출해 나가겠다는 것이다.
그를 위해 생산 시설의 확대도 계속 이어간다. 2007년의 12개국 23개 생산시설이 2012년에는 14개국 29개로 늘었다. 양산 브랜드들과 마찬가지로 판매하는 곳에서 생산한다는 방침을 더욱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하이브리드와 배터리 전기차, 연료전지 전기차에 대한 업계의 시각차와 온도차가 적지 않은 상황에서 BMW의 프로젝트-i는 새로운 시금석이 될 수 있다는 얘기이다.
BMW는 배기가스 저감 목표 달성을 위해 기존 내연기관차는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Evolution을 i 브랜드를 통해서는 전동화를 중심으로 한 차세대 파워트레인을 개발한다는 과 Revolution을 추구한다는 두 개의 방향성을 제시했다.
글 / 채영석 (글로벌오토뉴스국장)
21세기 들어 두 차례 커다란 요동이 있었다. 2001년의 911테러와 2008년 미국발 금융위기가 그것이다. 세계 경제는 요동을 쳤고 기초체력이 약한 기업 및 나라들은 수렁으로 곤두박질쳤다. 그러나 전문가들의 표현대로 '사상 초유'의 경제위기에서도 프리미엄 브랜드들은 오히려 더 강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자동차 업계에서 독일산 프리미엄 브랜드들은 매년 사상 최고 기록을 갈아 치우며 상승세를 타고 있다.
무엇보다 그룹 내 핵심인 BMW 브랜드가 11.6% 증가한 154만 85대를 판매해 2011년에 이어 두 자리수 증가세를 이어갔다. 참고로 2011년 BMW 그룹의 판매 대수는 전년 대비 14.2% 증가한 166만 8,982대였다.
다만 BMW의 이런 급증세를 주도한 것은 소형 모델인 3시리즈를 비롯해 22만 6,829대가 판매된 1시리즈를 비롯해 14만 7,776대가 팔린 X1이 주도했다는 것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
규모의 경제를 통한 대량생산 대량판매를 추구하는 메이커와 브랜드 가치 제고를 통한 수익성 높은 모델을 만들어 내는 메이커와의 차이가 확연히 드러나는 대목이다.
1시리즈도 고급차만을 판매해온 BMW가 C세그먼트에 뛰어 들었다는 점에서 데뷔 전부터 많은 논란이 있었다. 이 세그먼트의 강자는 물론 폭스바겐 골프다. 여기에 푸조 308과 오펠 아스트라 등이 치열한 접전을 벌이고 있다. 이 시장에는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의 i30와 씨드(cee’d)도 있다. 볼보는 C30으로 이 시장에 뛰어 들었지만 독일산 모델들의 힘에 밀려 결국 생산을 중단 한 바 있다. 양산차들의 격전장에 프리미엄 브랜드들이 뛰어 들어 시장을 장악해 가고 있는 것이다.
주력 모델인 3시리즈는 5.8% 증가한 40만 6,752대가 팔렸다. 이중 세단은 2011년보다 22.4% 증가한 총 29만 4,039대를 판매했다. X3도 27.1% 증가한 14만 9,853대, 5시리즈는 9.0% 증가한 총 33만 7,929대를 판매해 성장세를 이끌었다.
롤스로이스 브랜드 역시 사상 최고인 3,575대로 롤스로이스 108년의 역사상 가장 높은 기록을 세운 동시에, 3년 연속 신기록 행진을 이어나갔다. 올해로 90주년을 맞는 BMW 모토라드도 2012년 총 10만 6,358대를 판매해 전년 대비 2.0% 상승을 기록, 사상 최대규모를 기록했다
2012년의 이런 실적은 2007년 BMW가 출범한 '전략 넘버 원'이 차질없이 수행되고 있음을 보여 주는 것이다. BMW의 전략 넘버 원은 2012년, 2016년, 2020년으로 구분해 각 단계마다 목표를 설정하고 있다. 이는 1. 성장, 2.미래에 대한 구상, 3. 수익성, 4.신기술과 고객에 대한 접근이란 네 가지 기둥을 바탕으로 하고 있다. 그러니까 성장을 하면서도 수익성을 창출하고 지속가능한 미래에 대비해 그들의 고객을 창출해 나가겠다는 것이다.
그를 위해 생산 시설의 확대도 계속 이어간다. 2007년의 12개국 23개 생산시설이 2012년에는 14개국 29개로 늘었다. 양산 브랜드들과 마찬가지로 판매하는 곳에서 생산한다는 방침을 더욱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하이브리드와 배터리 전기차, 연료전지 전기차에 대한 업계의 시각차와 온도차가 적지 않은 상황에서 BMW의 프로젝트-i는 새로운 시금석이 될 수 있다는 얘기이다.
BMW는 배기가스 저감 목표 달성을 위해 기존 내연기관차는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Evolution을 i 브랜드를 통해서는 전동화를 중심으로 한 차세대 파워트레인을 개발한다는 과 Revolution을 추구한다는 두 개의 방향성을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