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는 i를 통해 세상을 바꾸려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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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채영석(webmaster@global-aut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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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2-05-16 04:20:5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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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rn Electric!"
"세상이 조금씩 바뀌고 있다!"
2012 BMW i – 이노베이션 데이(BMW i - Innovation days) 세미나에서 나온 말이다.
과연 세상이 바뀌고 있을까 아니면 누군가가 주도해서 세상을 바꾸고 있을까.
글 / 채영석 (글로벌오토뉴스국장)
BMW 코리아가 미래 이동수단(Mobility of the Future)을 주제로 2010년에 이어 두 번째로 올해는 BMW i – 이노베이션 데이(BMW i - Innovation days) 세미나를 열었다. 이번 세미나를 통해 BMW는 2013년 전 세계적으로 출시할 프리미엄 전기 컨셉카인 i3와 i8을 서울에서 처음 공개했다. 이미 세계적인 모터쇼를 통해 소개된 i3와 i8은 BMW의 미래를 가늠할 수 있는 가늠자 역할을 하는 모델이다.
BMW의 파워트레인 전략은 크게 내연기관 엔진의 효율성 증대, 하이브리드카, 전기차, 수소엔진 자동차로 나뉜다. 이들 모두는 Efficient Dynamics라는 큰 카테고리에 속한다. 각 분야별로 이미 워크샵을 통해 소개했고 2010년 가을 처음으로 전기차에 대한 그들의 생각을 종합적으로 정리해 발표했었다.
물론 그 배경에는 Sustainabile Mobility가 있다. 소비자는 자동차를 계속 탈 수 있어야 하고 메이커는 수익성을 낼 수 있는 미래의 자동차를 개발해야 한다는 것이다. 당연히 그 분야에서도 앞선 기술력으로 주도권을 쥐고자 양산 브랜드들은 상상할 수 없는 투자를 하고 있다.
프로젝트-i의 목표는 우선 안전이다. 더불어 BMW의 독자성을 잃지 않으면서 수익성도 낼 수 있어야 한다. 그를 위해 새로운 기술에서 업계를 리드해야 하며 그로 인해 미래지향적인 회사로서의 이미지를 제고한다는 것이었다.
그들의 프로젝트를 위해 미니를 개조해 만든 배터리 전기차 미니E와 BMW 1시리즈의 개조 전기차 액티브E를 통해 실증실험과 유저들의 반응을 파악했다. 그것은 물론 2013년 출시될 배터리 전기차 i3를 위한 것이다.
BMW의 프로젝트 i(Project-i)는 MCV(Mega City Vehicle;대도시용 자동차)에 관한 것이다. 전기구동이라는 의미로 모델명을 i3, i8등으로 정하고 진행하고 있는 BMW i브랜드에 관한 부분이 세간에 화제가 되어 왔다. 프로젝트i에서의 i는 intelligent, innovative, individual 등의 의미로 사용해왔으나 아예 별도의 브랜드로 결정했다. 다른 메이커들이 차명 뒤에 전기차를 표시하는 표기를 하는 차원과는 달리 아예 브랜드를 독립적으로 구축한다는 것이다.
이미 여러차레 언급했듯이 전기차에 대해서는 많은 논란이 있지만 기술적인 한계로 실용에는 아직 거리가 있다. 그런 현실과는 관계없이 정치적인 구호가 앞서가는 것이 현실이다. 다만 이산화탄소가 지구온난화의 주 요인이라는 정의에 대해서 일부 회의적인 시각이 등장하면서 새로운 접근방법이 등장하고 있다. 다시 말해 소위 말하는 친환경차는 경제적인 측면에서 접근해야 한다는 것이다. 석유를 사용하지 않는 것 자체가 우선은 경제적이라는 의견이다. 환경과는 별개의 이야기로 보아야 한다는 얘기이다.
그 때 필요한 것이 에너지 생산차원에서는 무공해가 아니지만 소비차원에서 무공해인 전기차라는 생각을 갖고 있는 것이다. 전기를 만드는 과정에서 화력발전의 경우 석유와 석탄을 주로 사용하고 원자력도 이제는 무공해가 아니라는 쪽으로 정리가 될 것 같다. 동일본 지진으로 인한 방사선 공포가 지구촌을 뒤흔들고 있기 때문이다.
우리가 말하는 전기차는 하이브리드 전기차부터 배터리 전기차, 연료전지전기차 등으로 나뉜다. 세 가지 모두 전기 모터를 이용해 구동을 하기 때문에 그렇게 분류한다. 자동차회사들은 이 세 가지 모두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순차적으로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그 중 하이브리드는 내연기관을 사용하기 때문에 세미 전기차다. 배터리 전기차와 연료전지 전기차는 온전히 전기모터로만 구동을 한다.
또 하나의 전기구동차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인 i8. 차체 구성은 i3 와 같지만 구동방식이 다르다. 2기의 모터와 3기통 디젤 엔진을 탑재하는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채용한다. 시스템 출력 365ps로 ‘달리는 즐거움’을 모토로 하는 브랜드의 DNA를 살리려 하고 있다. 전기모터만으로의 주행거리는 50km, 최대 항속거리는 700km를 목표로 한다.
이 두 대의 전동화 자동차는 2013년부터 라이프치히 공장에서 생산되어 출시되게 된다.
BMW가 SIXT와 합작으로 설립한 회사 이름은 Drive Now로 BMW는 자동차를 제공하고 SIXT는 차량 대여 노하우와 IT 시스템, 그리고 네트워크를 활용하는 일을 담당하게 된다.
이 회사는 물론 장기적으로 배터리 전기차와 하이브리드 전기차의 수요확보를 위한 것이다. 다만 당장에는 1시리즈와 미니 등으로 사업을 시작한다고 한다. 소비자가 이 회사를 통해 자동차를 이용하고자 하면 우선 처음 등록비 29유로를 내고 사용료는 1회당 29센트, 거기에는 연료비와 주차요금 등이 모두 포함된다. 연속 사용해도 1시간 상한이 14유로 90센트로 한정된다고 한다. 또 운행하지 않은 상황에서 차량을 보유하는 경우는 1분당 10센트를 내야 한다.
인터넷(www.drive-now.com)을 통해 가입할 수 있는데 독일어로만 서비스되고 있다. 이 카셰어링회사는 2020년까지 100만명의 회원 확보를 목표로 다른 나라의 대도시까지 진출할 계획이다.
BMW는 내연기관 엔진의 개발 및 생산에 새로운 컨셉인 모듈러 엔진 시스템을 2013년을 목표로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여전히 내연기관의 중요성을 높이 평가하고 있다. 하지만 전동화에 대한 기술 개발도 게을리 하지 않고 있다. 다만 당장에 배터리를 탑재해 굴러 가는 것만을 염두에 둔 차가 아니라 장기적으로 모든 시장에 적용될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하려 하고 있다.
그리고 구동장치가 석유든 전기든 그들의 DNA인 ‘달리는 즐거움’을 손상시키지 않고자 하는 노력을 경주하고 있다. ‘성능과 환경의 양립’이 브랜드의 이미지를 제고하는데 필수불가결한 요소라는 생각에 변함이 없는 것이다.
큰 틀에서는 단거리용, 또는 출퇴근용은 배터리 전기차가, 중장거리는 플러그 인 하이브리드가 담당하게 된다는 최근의 세계적인 트렌드는 BMW가 시작한 프로젝트 i 가 주도해 만들어 온 것이라고 해도 과언은 아닐 것 같다.
"세상이 조금씩 바뀌고 있다!"
2012 BMW i – 이노베이션 데이(BMW i - Innovation days) 세미나에서 나온 말이다.
과연 세상이 바뀌고 있을까 아니면 누군가가 주도해서 세상을 바꾸고 있을까.
글 / 채영석 (글로벌오토뉴스국장)
BMW 코리아가 미래 이동수단(Mobility of the Future)을 주제로 2010년에 이어 두 번째로 올해는 BMW i – 이노베이션 데이(BMW i - Innovation days) 세미나를 열었다. 이번 세미나를 통해 BMW는 2013년 전 세계적으로 출시할 프리미엄 전기 컨셉카인 i3와 i8을 서울에서 처음 공개했다. 이미 세계적인 모터쇼를 통해 소개된 i3와 i8은 BMW의 미래를 가늠할 수 있는 가늠자 역할을 하는 모델이다.
BMW의 파워트레인 전략은 크게 내연기관 엔진의 효율성 증대, 하이브리드카, 전기차, 수소엔진 자동차로 나뉜다. 이들 모두는 Efficient Dynamics라는 큰 카테고리에 속한다. 각 분야별로 이미 워크샵을 통해 소개했고 2010년 가을 처음으로 전기차에 대한 그들의 생각을 종합적으로 정리해 발표했었다.
물론 그 배경에는 Sustainabile Mobility가 있다. 소비자는 자동차를 계속 탈 수 있어야 하고 메이커는 수익성을 낼 수 있는 미래의 자동차를 개발해야 한다는 것이다. 당연히 그 분야에서도 앞선 기술력으로 주도권을 쥐고자 양산 브랜드들은 상상할 수 없는 투자를 하고 있다.
프로젝트-i의 목표는 우선 안전이다. 더불어 BMW의 독자성을 잃지 않으면서 수익성도 낼 수 있어야 한다. 그를 위해 새로운 기술에서 업계를 리드해야 하며 그로 인해 미래지향적인 회사로서의 이미지를 제고한다는 것이었다.
그들의 프로젝트를 위해 미니를 개조해 만든 배터리 전기차 미니E와 BMW 1시리즈의 개조 전기차 액티브E를 통해 실증실험과 유저들의 반응을 파악했다. 그것은 물론 2013년 출시될 배터리 전기차 i3를 위한 것이다.
BMW의 프로젝트 i(Project-i)는 MCV(Mega City Vehicle;대도시용 자동차)에 관한 것이다. 전기구동이라는 의미로 모델명을 i3, i8등으로 정하고 진행하고 있는 BMW i브랜드에 관한 부분이 세간에 화제가 되어 왔다. 프로젝트i에서의 i는 intelligent, innovative, individual 등의 의미로 사용해왔으나 아예 별도의 브랜드로 결정했다. 다른 메이커들이 차명 뒤에 전기차를 표시하는 표기를 하는 차원과는 달리 아예 브랜드를 독립적으로 구축한다는 것이다.
이미 여러차레 언급했듯이 전기차에 대해서는 많은 논란이 있지만 기술적인 한계로 실용에는 아직 거리가 있다. 그런 현실과는 관계없이 정치적인 구호가 앞서가는 것이 현실이다. 다만 이산화탄소가 지구온난화의 주 요인이라는 정의에 대해서 일부 회의적인 시각이 등장하면서 새로운 접근방법이 등장하고 있다. 다시 말해 소위 말하는 친환경차는 경제적인 측면에서 접근해야 한다는 것이다. 석유를 사용하지 않는 것 자체가 우선은 경제적이라는 의견이다. 환경과는 별개의 이야기로 보아야 한다는 얘기이다.
그 때 필요한 것이 에너지 생산차원에서는 무공해가 아니지만 소비차원에서 무공해인 전기차라는 생각을 갖고 있는 것이다. 전기를 만드는 과정에서 화력발전의 경우 석유와 석탄을 주로 사용하고 원자력도 이제는 무공해가 아니라는 쪽으로 정리가 될 것 같다. 동일본 지진으로 인한 방사선 공포가 지구촌을 뒤흔들고 있기 때문이다.
우리가 말하는 전기차는 하이브리드 전기차부터 배터리 전기차, 연료전지전기차 등으로 나뉜다. 세 가지 모두 전기 모터를 이용해 구동을 하기 때문에 그렇게 분류한다. 자동차회사들은 이 세 가지 모두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순차적으로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그 중 하이브리드는 내연기관을 사용하기 때문에 세미 전기차다. 배터리 전기차와 연료전지 전기차는 온전히 전기모터로만 구동을 한다.
또 하나의 전기구동차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인 i8. 차체 구성은 i3 와 같지만 구동방식이 다르다. 2기의 모터와 3기통 디젤 엔진을 탑재하는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채용한다. 시스템 출력 365ps로 ‘달리는 즐거움’을 모토로 하는 브랜드의 DNA를 살리려 하고 있다. 전기모터만으로의 주행거리는 50km, 최대 항속거리는 700km를 목표로 한다.
이 두 대의 전동화 자동차는 2013년부터 라이프치히 공장에서 생산되어 출시되게 된다.
BMW가 SIXT와 합작으로 설립한 회사 이름은 Drive Now로 BMW는 자동차를 제공하고 SIXT는 차량 대여 노하우와 IT 시스템, 그리고 네트워크를 활용하는 일을 담당하게 된다.
이 회사는 물론 장기적으로 배터리 전기차와 하이브리드 전기차의 수요확보를 위한 것이다. 다만 당장에는 1시리즈와 미니 등으로 사업을 시작한다고 한다. 소비자가 이 회사를 통해 자동차를 이용하고자 하면 우선 처음 등록비 29유로를 내고 사용료는 1회당 29센트, 거기에는 연료비와 주차요금 등이 모두 포함된다. 연속 사용해도 1시간 상한이 14유로 90센트로 한정된다고 한다. 또 운행하지 않은 상황에서 차량을 보유하는 경우는 1분당 10센트를 내야 한다.
인터넷(www.drive-now.com)을 통해 가입할 수 있는데 독일어로만 서비스되고 있다. 이 카셰어링회사는 2020년까지 100만명의 회원 확보를 목표로 다른 나라의 대도시까지 진출할 계획이다.
BMW는 내연기관 엔진의 개발 및 생산에 새로운 컨셉인 모듈러 엔진 시스템을 2013년을 목표로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여전히 내연기관의 중요성을 높이 평가하고 있다. 하지만 전동화에 대한 기술 개발도 게을리 하지 않고 있다. 다만 당장에 배터리를 탑재해 굴러 가는 것만을 염두에 둔 차가 아니라 장기적으로 모든 시장에 적용될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하려 하고 있다.
그리고 구동장치가 석유든 전기든 그들의 DNA인 ‘달리는 즐거움’을 손상시키지 않고자 하는 노력을 경주하고 있다. ‘성능과 환경의 양립’이 브랜드의 이미지를 제고하는데 필수불가결한 요소라는 생각에 변함이 없는 것이다.
큰 틀에서는 단거리용, 또는 출퇴근용은 배터리 전기차가, 중장거리는 플러그 인 하이브리드가 담당하게 된다는 최근의 세계적인 트렌드는 BMW가 시작한 프로젝트 i 가 주도해 만들어 온 것이라고 해도 과언은 아닐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