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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동경 모터쇼 리뷰 - 뉴모델 & 컨셉트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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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채영석(webmaster@global-autonews.com)
승인 2011-12-08 14:2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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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동경 모터쇼가 지난 3일부터 개최되었다. 미국 빅3(포드, GM, 크라이슬러)와 벤츠가 불참하였고, 일본을 포함한 주요 메이커들의 아시아권 신차 첫 데뷔 무대도 도쿄에서 주로 상하이나 베이징 모터쇼로 옮겨가 그 위상이 많이 예전보다 많이 퇴색된 동경 모터쇼. 하지만, 각 메이커들의 미래를 제시하는 수많은 컨셉트카과 함께 토요타 아쿠아, 미쓰비시 미라지, BMW 액티브하이브리드5, 아우디 A1 스포츠백, 폭스바겐 파사트 올트랙 등의 신차가 아시아 최초 공개되어 눈길을 끌었다.

마쓰다 타케리 컨셉트
마쓰다가 도쿄 모터쇼에 출시될 타케리 컨셉트를 공개했다. 타케리 컨셉트는 차세다 마쓰다6를 예고하는 모델로 새로운 기술을 채용해 연비 효율이 크게 높아진 게 특징이다. CX-5에서 시작된 새 디자인 랭귀지 코도도 확대 적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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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케리 컨셉트는 스카이액티브-D 클린 디젤 엔진 및 신형 6단 자동변속기가 탑재된다. 정차 시 자동으로 엔진을 온오프하는 스톱-스타트도 기본이다. 그리고 에너지 회생 기술도 마쓰다 차로는 처음으로 탑재된다. 마쓰다는 미국 시장에도 디젤 모델을 내놓을 것으로 알려졌다. 신형 마쓰다6는 내년 말 데뷔할 계획이다.

토레이 컨셉트카 티 웨이브
일본 토레이(東レ 토레이(Toray) 가 12월 3일부터 개최되는 제 42회 도쿄모터쇼에 친환경 첨단재료와 첨댄 기술을 채용한 차세대 컨셉트 전기차 ‘티 웨이브(T Wave) AR1’을 출품한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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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웨이브는 토레이 그룹이 수립한 자동차를 위한 그린 이노배이션 전략을 구현하는 플래그십으로 제작한 모델이다. 탄소섬유복합재료(CFRP)와 섬유, 수지, 필름 등 토레이가 보유하고 있는 다양한 재료와 설계, 가공 기술을 활용해 환경 부하의 저감 등을 제안하고 있다.

도쿄모터쇼에는 티 웨이브의 실차와 채용된 다양한 재료와 기술에 관한 실물을 전시한다고. 또 티 웨이브의 주행장면을 촬영한 동영상도 방영할 계획이라고 한다.

스바루 어드밴스드 투어러 컨셉트
스바루는 이달 말 열리는 도쿄 모터쇼에서 어드밴스드 투어러 컨셉트를 최초 공개한다. 투어러 컨셉트는 신형 레거시를 예고하는 모델로 보다 스포티한 스타일링을 전면에 내세우고 있다. 스바루는 어드밴스드 투어러 이외에도 신형 BRZ 쿠페도 동시에 공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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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드밴스드 투어러의 실내는 고광택 알루미늄 트림을 적용해 고급스러움을 강조했으며 파노라믹 글래스 루프를 채용해 모든 승객이 뛰어난 개방감을 즐길 수 있다. 2대의 카메라를 이용한 충돌 방지 시스템 같은 안전 기술도 주목할 부분이다. 파워트레인은 새로 개발된 1.6리터 터보와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조합된다. 최대 2.5리터 급의 성능을 낸다는 스바루의 설명이다. 이 하이브리드 시스템은 전기차 모드도 지원된다.

스즈키 친환경 모델 3종
스즈키는 올해의 도쿄 모터쇼에서 다수의 친환경 모델을 선보인다. 레지나 컨셉트는 스즈키의 차세대 글로벌 소형차를 예고하는 모델이다. 공인 연비는 31.96km/L에 이르고 CO2 배출량은 70g/km에 불과하다. 차체 중량도 730kg을 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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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컨셉트는 닛산의 피보 컨셉트와 비슷한 개념이다. 자동차의 거주성을 제공하지만 모터사이클과 비슷한 기동성을 자랑하고 근거리 이동 수단으로 최적화된 모델이다. 2.5m의 짧은 전장에 2개의 시트를 놓았다.

스위프트 EV 하이브리드 역시 양산이 예고된 모델이다. EV 모드로 최대 30km의 거리를 갈 수 있으며 배터리가 소진된 이후에는 엔진이 발전기 역할을 하면서 항속 거리를 늘릴 수 있다. 2009년 소개됐던 스위프트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의 발전형이라고 할 수 있다. 스위프트 EV 하이브리드는 스위프트 레인지 익스텐더라는 이름으로 소개될 계획이다.

혼다 컨셉트카 AC-X
혼다자동차가 제42회 도쿄모터쇼에 컨셉트카 AC-X를 출품한다고 발표했다. 가솔린 엔진의 역동성과 하이브리드 및 전기차의 부드러운 주행성을 표현하고자 하는 모델이다. 자동차가 갖고 있는 보편적인 매력으로서 와이드한 스탠스와 돌출된 펜더, 그리고 타이어로 인해 입체감이 살아나는 것을 의식했다는 설명이다. 더불어 보다 쾌적한 실내공간을 추구하고 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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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목을 끄는 것은AC-X의 휠로 공력을 의식한 시험이 시도되어 있다.
휠 주변을 공력성능에 특화시키면 타이어를 커버해야 한다는 것은 하나의 수법으로 존재하고 있다. 하지만 혼다의 AC-X는 환경성능을 위해 자동차의 매력을 손상시키는 것이 아니라 타이어를 확실히 드러내고자 하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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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고안한 것이 고정 휠 디퓨저. 이로 인해 타이어를 보이게 하면서 공기저항을 저감시키는 것이 가능하게 됐다고. 이 아이디어는 F1의 휠 스피너와 같은 생각에서 힌트를 얻었다고 한다.

토요타 FT-EV III
일본 토요타자동차가 2011도쿄오터쇼에 iQ를 베이스로 한 소형 전기자동차 FT-EV III를 세계 최초로 공개한다. 토요타는 근거리 이동에 적합한 자동차로 배터리 전기차의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2012년에는 시장에 투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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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토요타는 FT-EV, FT-EV II 컨셉트카를 발표해왔는데 이번의 FT-EV III는 보다 시판에 가까운 현실적인 모델이 될 것이라고 한다. 리튬 이온 배터리를 탑재하고 1회 충전 항속거리는 105km.

렉서스 차세대 GS
토요타자동차가 제42회도쿄오토쇼에 렉서스 차세대 GS를 일본 최초로 공개한다고 발표했다. 차세대 GS는 차세대 렉서스의 선구 모델로 앞으로 렉서스차의 방향성을 상징하는 자동차로 디자인, 주행성, 첨단 기술을 높은 차원에서 구현한 모델이라고 설명했다. LFA, CT, GS로 진화하는 브랜드의 렉서스는 일본발 글로벌 프리미엄 브랜드로서 독자성과 존재감을 한층 높였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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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형 GS시리즈는 GS의 어원인 그랜 투리스모 세단으로서의 기본 요건인 성인 네 명이 고속에서 쾌적하게 장시간 이동할 수 있는 공간을 실현한다. 또한 기본 성능의 비약적인 진화화 첨단 기술의 채용으로 차세대 렉서스로 승화했다.

디자인은 L-finesse의 새로운 가능성과 기능을 추구, 확립한 스핀들 그릴이 차세대 렉서스의 디자인의 기호성과 압도적인 존재감을 창출한다. 차체 크기는 현행형과 거의 같고 실내 공간은 최대화했다. 세계 최초로 12.3인치 와이드 디스플레스와 첨단 아날로그 시계, 기능적인 시트 등도 채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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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450h은 연료분사압을 보다 고압축화한 차세대 D-4S 앳킨슨 사이클을 채용한 신 개발 3.5리터 V6 엔진 2GR-FXE를 탑재하고 FR 하이브리드 기술과 세계 최초로 조합하고 있다. FR 하이브리드 세단의 개척자로서 고성능과 경제성의 융합을 높은 차원에서 확립한다는 것.

파워 컨트롤 유닛의 쇄신과 2단 변속 감속기어인 하이브리드 전용 변속기의 마찰손실 저감에 의해 부드럽고 역동적인 가속과 압도적인 연비성능을 실현한다고. 또한 소형화한 2단 탑재 하이브리드 배터리의 채용과 신개발 리어 서스펜션 레이아웃에 의해 화물공간을 현행형보다 1.5배 큰 465리터로 확대해 골프백 4개를 수납할 수 있는 적재성도 장점이라고.

폭스바겐 파사트 올트랙
폭스바겐은 다음 주 열리는 도쿄 모터쇼에서 파사트 올트랙을 최초 공개한다. 파사트 올트랙은 파사트 에스테이트에 4모션을 추가하고 차고를 올려 오프로드 능력을 더한 모델이다. 외관에는 오프로드 주행을 대비해 범퍼 가드 등을 추가했으며 리어에도 언더보디 가드 패널이 마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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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장과 전폭은 각각 4,771×1,820mm로 에스테이트와 동일하다. 하지만 지상고는 135mm에서 165mm로 늘어났고 이와 함께 접근각은 13.5도에서 16도, 탈출각은 11.9도에서 13.6도로 늘어났다. 올트랙에 적용되는 4모션은 평상 시 리어 액슬에 10%의 엔진 토크만 전해지지만 필요에 따라서는 100%에 가까운 힘을 집중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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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전자는 버튼을 통해 올트랙의 오프로드 모드를 선택할 수 있다. 오프로드 모드 시 HDA(Hill Descent Assist)가 작동하고 ABS의 기능도 상황에 맞게 변한다. 뿐만 아니라 듀얼 클러치의 변속 패턴도 오프로드 주행에 최적화 된다. 엔진은 140마력/170마력의 2리터 디젤이 올라간다.

토요타 GT 86
많은 관심을 모으고 있는 토요타의 새 스포츠카가 도쿄 모터쇼에서 베일을 벗는다. GT 86으로 불리는 새 스포츠카는 4인승에 무게 중심을 최대한 낮춘 게 특징이다. 전통적인 FR 레이아웃을 채택해 운동의 재미를 최대한 살렸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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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T 86은 완전히 새로운 플랫폼에서 태어났다. 에어로다이내믹 효과를 극대화하는 한편 컴팩트한 4기통 엔진을 미드십에 배치했다. 2리터 박서 4기통 엔진은 7천 rpm에서 200마력, 6,600 rpm에서 20.7kg.m의 최대 토크를 발휘한다. 근래 나온 새 엔진 중에서는 드물게 고회전 자연흡기 유닛이다.

이 엔진은 토요타와 스바루가 공동 개발한 것으로 박서 엔진에 토요타의 D-4S 직분사 시스템을 더했다. 직분사과 간접 분사를 혼용해 사용하며 압축비도 12.5:1에 달한다. 변속기는 6단 수동과 자동을 고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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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타에 따르면 GT 86은 세계에서 가장 컴팩트한 4인승 스포츠카이다. 운동 성능을 살리기 위해 앞뒤무게배분도 53:47로 맞췄다. 거기다 엔진의 위치도 토요타의 양산 모델 중에서는 가장 낮다. 서스펜션은 앞-맥퍼슨 스트럿, 뒤-더블 위시본이 조합된다.

토요타 펀-Vii 컨셉트
토요타는 이번 도쿄 모터쇼에서 펀-Vii 컨셉트를 공개한다. Vii는 ‘Vehicle, interactive, Internet’을 의미하며 미래의 탈 것에 대한 새로운 제안이다. 운전자는 실내는 물론 외관의 디스플레이를 손쉽게 바꿀 수 있고 인터넷을 통해 어플리케이션을 다운로드 받을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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펀-Vii의 보디는 전체가 디스플레이 공간으로 활용된다. 보디 색상은 물론 디스플레이 되는 내용까지도 바꿀 수 있는 컨셉트이다. 린스피드가 선보였던 것처럼 보디에 본인이 원하는 메시지를 띄울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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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전자는 운행에 필요한 소프트웨어 및 멀티미디어 시스템을 지속적으로 업데이트 할 수 있고 다른 차와의 양방향 통신도 가능하다. 스마트폰 및 외부 기기로 차량의 기능을 원격 조종할 수 있는 것은 물론이다. 전장×전폭×전고는 각각 4,020×1,745×1,415mm, 휠베이스는 2,750mm이다.

폭스바겐 크로스 쿠페 컨셉트
폭스바겐은 올해의 도쿄 모터쇼에서 크로스 쿠페 컨셉트를 최초 공개했다. 크로스 쿠페 컨셉트는 폭스바겐의 MQB 플랫폼이 쓰인 첫 모델이다. 그리고 여기에 쓰인 디자인과 하이브리드 기술은 2세대 티구안을 비롯한 차기 폭스바겐 SUV에 적용될 전망이다. 신형 티구안은 2014년에 나올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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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로스 쿠페에는 AWD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탑재된다. 가솔린 엔진은 앞바퀴를, 전기 모터는 뒷바퀴를 굴리는 시스템이다. 2개의 전기 모터는 앞뒤 액슬에 하나씩 장착돼 있다. 종합 출력은 262마력, 리어 액슬의 전기 모터는 114마력의 힘을 발휘한다.

리튬-이온 배터리 팩은 변속기 터널 안으로 통합해 무게 중심을 낮추는 것은 물론 실내 공간 침범을 최소화 했다. 연료가 가득 찬 상태에서의 차체 중량은 3,854파운드, 전기차 모드로 가능한 항속 거리는 40km/h이다. 0→100km/h 가속은 7초 내외로 순발력도 준수하다. 유럽 기준으로 공인 연비는 37.0km/L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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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면의 모습은 쥬지아로가 디자인을 맡았던 텍스 앤 고의 요소가 적용돼 있다. 실내는 현재의 폭스바겐보다 훨씬 고급스럽게 꾸며진다. 와이드 모니터도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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