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 부산모터쇼 5신 - 토요타와 닛산, 렉서스와 인피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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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원선웅(mono@global-autonews.com) ㅣ 사진 : 원선웅(mono@global-aut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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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6-06-03 05:11:1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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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타와 닛산, 그리고 토요타의 럭셔리 브랜드 렉서스와 닛산의 럭셔리 브랜드 인피니티가 부산모터쇼 현장에서 공개한 뉴모델들은 각 브랜드들의 특징을 잘 대변하는 모델이었다. 토요타는 수소연료전지차인 미라이와 퍼스널모빌리티 I-road를, 닛산은 신형 무라노를 공개했다. 렉서스는 퍼포먼스 세단 뉴 GS를 공개하고, 인피니티는 컴팩트 크로스오버 Q30을 무대에 올렸다.
토요타는 미라이와 아이로드를 통해 친환경 이미지 구축에 더욱 힘을 싣고 있다. 올해 출시된 프리우스의 판매호조에 힘입어 국내에서도 더욱 친환경 브랜드로서의 가치를 높이기 위한 방향성이 눈에 띈다. 토요타 브랜드의 하이브리드 모델들은 지난 4월말 기준 글로벌 판매 900만대를 넘어섰다.
특히 전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수소연료전지차 미라이는 현재 수요에 공급이 크게 미치지 못할 만큼 주목을 받고 있는 토요타의 차세대 친환경 차량이다. 이미 사전 주문 3천대를 넘어섰지만 연료전지차의 특성상 수작업으로 생산되어 하루 생산량은 3대에 불과하다. 토요타는 미라이의 생산대수를 2016년에 2,000대, 2017년에는 3,000대로 단계적으로 끌어 올린다는 방침이다. 토요타는 미라아의 판매목표를 2020년 3만대로 잡고 있다.
토요타의 아이로드(i-ROAD)는 ‘이동’에 대한 새로운 가치관을 제시하며, 도시 내의 근거리 이동에 최적화 된 초소형 삼륜 전기차이다. 최근 관련 규제 완화로 르노삼성의 트위지와 같은 소형 전기차의 일반도로 주행이 가능해지면서 이번 부산모터쇼를 통해 아이로드의 국내 시장 반응을 살피고 있었다. 아이로드는 주행방향에 따라 기우는 차체로 저속 전기차에서는 느끼기 어려운 운전의 즐거움을 배가시킨 모델이다.
토요타 브랜드가 미래의 친환경 전략 모델들을 제시했다면 렉서스 브랜드는 성능과 효율성의 양립을 추구하는 ‘프리미엄 하이브리드’를 테마로 새로운 GS 라인업을 공개했다. 특히 상품성과 가격경쟁력을 크게 높인 GS 450h는 렉서스가 이번 부산모터쇼에서 보여주고 있는 테마를 가장 잘 대표하는 모델, 후륜 구동의 하이브리드 전용 3.5L V6 엔진과 고출력 전기 모터를 장착해 하이브리드의 효율성과 성능을 동시에 추구하고 있다.
토요타가 미래와 현재 추구하고 있는 전략을 대표하는 모델들을 선보였다면 닛산은 국내에서도 인기를 얻고 있는 SUV와 크로스오버 부문에서의 점유율을 높이기 위한 뉴모델들을 소개했다.
이번에 부산모터쇼를 통해 공개되어 사전계약을 시작한 3세대 신형 무라노는 닛산이 국내 처음으로 선보이는 하이브리드 모델. 5,490만원의 공격적인 가격책정으로 닛산의 SUV 라인업에 힘을 싣고 있다. 2.5리터 수퍼 차저 엔진 및 전기모터 조합으로 253마력의 출력을 발휘하며, 기존 가솔린 모델 대비 35% 향상된 복합연비 11.1 km/ℓ를 기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