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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다 브랜드에 대한 신뢰성의 원천은 시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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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채영석(webmaster@global-autonews.com)
승인 2010-01-12 06:1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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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다 브랜드에 대한 신뢰성의 원천은 시빅

지금은 일본차가 완전히 미국 시장을 잠식한 상태지만 그 시작은 다름 아닌 혼다 시빅이다. 1973년 출시된 초대 시빅은 CVCC(Compound Vortex Controlled Combustion) 엔진을 통한 고연비를 자랑하며 판매에 승승장구 했고 그 인기는 지금의 8세대까지 이어지고 있다. 시빅은 토요타 카롤라, 폭스바겐 골프와 함께 3대 베스트셀러이기도 하며 일본 올해의 차를 5번이나 수상했다.

글/채영석(글로벌오토뉴스 국장)

시빅은 평범한 컴팩트 모델이지만 혼다 특유의 신뢰성과 함께 스포티하다는 이미지도 담고 있다. 이 신뢰성은 오랜 시간에 걸쳐 쌓인 것이며 스포티함은 타입-R 버전이 인기를 얻으면서 구축됐다. 혼다의 주력 모델이 주로 북미 의존도가 높은 것에 반해 시빅은 다른 지역에서도 인기가 높다.

2006년 출시된 8세대 시빅은 구형처럼 유럽과 내수/미국 2가지 버전으로 나뉜다. 유럽 버전은 5도어 해치백이 주력인데 반해 내수/미국 버전은 4도어 세단이 주력이며 2도어 쿠페도 나온다. 그리고 유럽 버전은 휠베이스도 짧고 리어 서스펜션도 토션 빔이 쓰인다. 많은 부품을 공유하지만 시장에 맞게 성격을 달리한 것이다.

미국형은 유럽형에 비해 한결 부드러운 인상이고 차체 사이즈도 크다. 8세대의 경우 휠베이스가 구형 보다 80mm 늘어난 2,700mm이다. 이는 동급에서 가장 긴 수준으로 중형에 육박하는 수치이다. 휠베이스가 대폭 늘어나면서 실내 공간도 커진 것은 물론이다. 그리고 서스펜션도 구조적으로 세련된 더블 위시본을 사용하고 있다. 엔진은 1.8리터와 2리터 i-VTEC이 올라간다.

일본 메이커들은 작금의 글로벌 트렌드에 비해 터보에 인색한 편이다. 터보가 출력과 연비를 모두 잡을 수 있는 해법으로 각광받고 있지만 아직도 혼다의 개발 소식은 없다. 여전히 자연흡기를 고수하고 있으며 변속기도 5단이다. 그러면서도 미국에서 가장 연비가 좋은 메이커이다. 자연흡기의 대명사였던 BMW도 터보를 적극적으로 채용하는 상황에서 혼다의 행보도 관심사 중의 하나이다.

시빅의 주력은 역시 미국이다. 글로벌 판매의 절반 이상이 미국에서 소화되고 있으며 2004년에는 처음으로 미국에서 연간 30만대를 넘어섰다. 특히 경기 침체로 인해 대부분의 메이커 판매가 떨어진 작년에는 33만대가 넘었고 5월에는 월간 판매에서 포드 F-150을 제치고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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