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4월 내수판매, 현대차와 르노삼성만 판매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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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원선웅(mono@global-aut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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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05-04 03:30:4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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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4월 국내 자동차 판매 실적에서 그랜져와 쏘나타 등 주력 모델들의 인기로 현대차와 르노삼성이 실적 증가를 보인 반면, 기아차와 한국GM, 쌍용차는 전년 대비 부진한 성적을 거뒀다. 4월 국내 자동차 시장의 총 판매실적은 13만2675대로 전년 대비 5.0% 감소한 수치이다.
내수시장에서는 현대차와 르노삼성이 주력 모델들이 실적 상승을 이끌었다. 현대차는 4월 6만 361대를 판매해 전년 대비 1.5% 증가했다. 그랜저와 쏘나타 뉴라이즈의 판매 증가가 실적 상승을 이끌었다. 르노삼성은 4월 8,702대를 판매해 전년 동월 대비 1.9% 증가했다. SM6와 QM6가 꾸준히 판매가 증가했다.
현대차는 4월 국내 시장에서 전년 같은 기간보다 1.5% 증가한 총 6만361대를 판매했다.
차종별로는 그랜저가 1만2,549대 판매(하이브리드 1,046대 포함)되며 국내 시장 판매를 이끌었고, 이어 쏘나타(하이브리드 379대 포함) 9,127대, 아반떼 8,265대 등 전체 승용차 판매는 전년 동기보다 35.8% 증가한 총 3만1,981대가 팔렸다. 그랜저는 5개월 연속 1만대 판매를 기록했으며, 지난 3월 뉴라이즈로 새롭게 출시된 쏘나타는 전월 대비 20.4%, 전년 동월 대비 13.3% 증가한 판매고를 올리며, 현대자동차에서 두 번째로 많이 팔린 승용 모델로 등극했다.
SUV 부문에서는 싼타페 3,888대, 투싼 3,401대, 맥스크루즈 639대 등 총 7,928대 판매를 기록했다.
기아차의 4월 국내판매는 개별소비세 인하 막바지 판매 집중과 K7, 모하비, 니로 신차 효과 등의 호재로 2015년 대비 12.7%의 높은 증가를 기록했던 전년과 비교해 10.3% 감소한 4만 3,515대를 기록했다. 지난달 기아차 중 가장 많이 판매된 차종은 ▲6,302대가 판매된 카니발이며 ▲봉고III가 5,701대 ▲모닝이 5,456대 ▲쏘렌토가 5,343대로 뒤를 이었다.
2열 시트의 스탠드업 기능으로 적재공간을 늘리고 안전성과 편의성을 대폭 높인 2018년형 모델의 판매 호조에 힘입어 전년 대비 14.8% 증가한 6,302대가 판매됐다.
한국지엠의 4월 내수판매는 11,751대로 전년 동월 대비 15.9% 감소했다. 크루즈는 지난달 1,518대가 판매돼 전년 동월 대비 78% 증가했으며, 말리부 역시 4월 2,858대가 판매되어 전년 동월 대비 188.4% 증가했다. 하지만, 전월 실적 대비 크루즈 29.3% 감소, 말리부 21% 감소하며 전월 대비 부진한 실적을 거뒀다. 준중형 세단 크루즈와 중형 세단 말리부, 소형 SUV 트랙스 등이 지난해 동월 대비 판매량이 늘었지만, 나머지 차종의 판매 실적은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르노삼성차는 4월 내수판매 실적에서 전년 동기 대비 1.9% 늘어난 8,702대를 기록했다. 2010년 이후 4월 실적으로는 가장 많은 판매 대수를 기록했지만, 전월(1만510대) 대비 17.2% 감소했으며, 1월과 2월에 이어 4월에도 1만대를 넘지 못했다. SM6는 트림별 상품성이 상향 된 17년형이 높은 인기를 구가해 3,950대가 팔렸다. QM6는 높아진 수출 물량 수요로 공급이 모자란 상황에서도 2,183대가 판매 됐다. QM3는 전년동기보다 11.5%가 증가한 1,221대가 팔렸다.
쌍용차는 티볼리의 꾸준한 성장세로 내수 판매가 지난 3개월 연속 오름세를 기록했지만 G4 렉스턴 사전 대기 수요 등 영향으로 4월에는 전년 동월보다 8.6% 감소한 8346대를 기록했다.
티볼리는 지난달 5011대가 판매되며 꾸준히 5천대 이상의 판매고를 올리고 있지만, 전월 대비 7.6%,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해 6.8% 감소했다. 꾸준한 성장세로 3개월 연속 증가세를 기록했던 내수판매는 G4 렉스턴 사전 대기 수요로 인해 감소세를 보였다. 또한 중형 SUV인 코란도C도 전년 동월 대비 5.4% 판매가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