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보가 V40을 통해 보여 주는 안전 철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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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채영석(webmaster@global-aut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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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3-12-31 03:10:1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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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극적인 안전기술은 자율주행기술이다. 고도의 자동운전시스템, 충돌하지 않는 자동차, 운전자 없는 자동차는 운전자의 편의를 위한 장비가 아니다. 사고 예방을 위한 안전기술이라는 얘기이다. 교통사고의 95% 가량이 기계적인 결함보다는 운전자의 부주의에 의해 발생한다는 점에서 운전자로부터 스티어링 휠을 빼앗는다는 것이 자율주행기술 개발의 목적이다.
글 / 채영석 (글로벌오토뉴스국장)
볼보가 가장 먼저 선 보인 충돌 방지 시스템, '시티 세이프티'가 사고 발생을 22%나 감소하는 효과를 내고 있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는 것이 좋은 예다. 이번에는 작동 속도역이 30km/h에서 50km/h로 향상됐다.
V40의 보닛에 적용된 에어백은 보행자의 충격을 최소화 시켜주는 기술이다. 중국의 경우 중대 과실 사고의 25%가 보행자. 유럽은 14%, 미국은 12%를 차지한다. 볼보는 지난 2010년 보행자를 감지하는 풀 오토 브레이크 기능을 선보인바 있으며 작년에는 세계 최초로 보행자 에어백을 상용화 했다.
한 걸음 더 나아가 세계 최초로 사이클리스트까지 감지하는 기술을 상용화 한다. 전방의 사이클리스트를 감지해 풀 브레이킹까지 가능한 기술이다. 이 기술은 PCD(Pedestrian and Cyclist Detection)로 불린다.
그 외에도 도로 표지를 읽어 계기판에 표시해 주는 시스템 RSI(Road Sign Information), 차선이탈 방지시스템 LKA(Lane Keeping Aid), 리어 범퍼의 밀리파 레이더를 활용해 사각을 감시하고 후방에서 추돌되는 위험성을 경고하는 BLIS, 같은 주차 공간으로부터 후진하는 자동차를 만났을 때 좌우에서 근접해 오는 자동차를 확인하는 CTA(Cross Traffic Allert) 등이 볼보의 모든 모델들에 기본으로 채용되어 있다. 종렬주차를 보조하는 PAP(Park Assist Pilot파크 어시스트 파일럿)도 볼보에서는 가장 먼저 V40에 채용됐다. 물론 국내 수입사양에 이 모든 장비가 적용되어 있는 것은 아니다.
사실 이런 모든 안전장비는 레이더의 비용이 가장 큰 걸림돌이다. 예를 들어 도로 표지의 제한속도를 읽어 미터 패널에 표시하는 RSI 부터 적외선 레이더, 밀리파 레이더, CCD 카메라 등의 장비 비용을 감당해야 한다. 볼보가 저속 정체시 등에 사용되는 레이저와 인간을 분별하는 레이더와 카메라 등을 소형차에도 적용할 수 있게 된 것은 데이터 해석 알고리즘 개선에 의한 것이다. 분명 초기에는 고 비용이지만 신 장비의 탑재대수가 늘면 가격은 다운된다. 하지만 당장에는 시판 가격과 조정은 필요하고 처음은 옵션으로 할 수밖에 없는 경우도 많다. 그럼에도 고객들에게 선택의 기회를 제공해야 한다. 볼보는 그런 자세를 갖고 있는 것이다.
볼보는 그런 점에서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적시에 시장의 니즈에 올바로 대응할 수 있다는 점에서 독일 프리미엄 브랜드보다 우위에 있다는 것이다.
볼보는 분명 트렌드세터로서의 자격이 충분하다. 볼보가 개발한 안전장비는 다른 메이커들이 따라한다는 것이다. 그 이야기는 프리미엄 브랜드로서의 자격은 충분하다는 것이다. 다만 규모의 경제를 충족시키지 못한 점에서 한계를 보이고 있을 뿐이다.
V40은 볼보의 미래를 책임질 볼륨 모델이다. 그것도 강자들이 즐비한 시장에서 싸워 이겨야 한다. 그 무기로 볼보는 안전성과 스칸디나비안 럭셔리를 내 세우고 있다. 독창성을 형상화하는 것은 오늘날 마케팅에서 중요한 요소다. 소비자들에게 그것을 충분히 각인시킨다면 승산은 있다. 경영권 이동으로 인한 불안정함이 사라져 가면서 모델 라인업이 하나 둘 정비되어 가고 있는 볼보의 행보를 지켜 보는 것도 흥미거리 중 하나다.
글 / 채영석 (글로벌오토뉴스국장)
볼보가 가장 먼저 선 보인 충돌 방지 시스템, '시티 세이프티'가 사고 발생을 22%나 감소하는 효과를 내고 있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는 것이 좋은 예다. 이번에는 작동 속도역이 30km/h에서 50km/h로 향상됐다.
V40의 보닛에 적용된 에어백은 보행자의 충격을 최소화 시켜주는 기술이다. 중국의 경우 중대 과실 사고의 25%가 보행자. 유럽은 14%, 미국은 12%를 차지한다. 볼보는 지난 2010년 보행자를 감지하는 풀 오토 브레이크 기능을 선보인바 있으며 작년에는 세계 최초로 보행자 에어백을 상용화 했다.
한 걸음 더 나아가 세계 최초로 사이클리스트까지 감지하는 기술을 상용화 한다. 전방의 사이클리스트를 감지해 풀 브레이킹까지 가능한 기술이다. 이 기술은 PCD(Pedestrian and Cyclist Detection)로 불린다.
그 외에도 도로 표지를 읽어 계기판에 표시해 주는 시스템 RSI(Road Sign Information), 차선이탈 방지시스템 LKA(Lane Keeping Aid), 리어 범퍼의 밀리파 레이더를 활용해 사각을 감시하고 후방에서 추돌되는 위험성을 경고하는 BLIS, 같은 주차 공간으로부터 후진하는 자동차를 만났을 때 좌우에서 근접해 오는 자동차를 확인하는 CTA(Cross Traffic Allert) 등이 볼보의 모든 모델들에 기본으로 채용되어 있다. 종렬주차를 보조하는 PAP(Park Assist Pilot파크 어시스트 파일럿)도 볼보에서는 가장 먼저 V40에 채용됐다. 물론 국내 수입사양에 이 모든 장비가 적용되어 있는 것은 아니다.
사실 이런 모든 안전장비는 레이더의 비용이 가장 큰 걸림돌이다. 예를 들어 도로 표지의 제한속도를 읽어 미터 패널에 표시하는 RSI 부터 적외선 레이더, 밀리파 레이더, CCD 카메라 등의 장비 비용을 감당해야 한다. 볼보가 저속 정체시 등에 사용되는 레이저와 인간을 분별하는 레이더와 카메라 등을 소형차에도 적용할 수 있게 된 것은 데이터 해석 알고리즘 개선에 의한 것이다. 분명 초기에는 고 비용이지만 신 장비의 탑재대수가 늘면 가격은 다운된다. 하지만 당장에는 시판 가격과 조정은 필요하고 처음은 옵션으로 할 수밖에 없는 경우도 많다. 그럼에도 고객들에게 선택의 기회를 제공해야 한다. 볼보는 그런 자세를 갖고 있는 것이다.
볼보는 그런 점에서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적시에 시장의 니즈에 올바로 대응할 수 있다는 점에서 독일 프리미엄 브랜드보다 우위에 있다는 것이다.
볼보는 분명 트렌드세터로서의 자격이 충분하다. 볼보가 개발한 안전장비는 다른 메이커들이 따라한다는 것이다. 그 이야기는 프리미엄 브랜드로서의 자격은 충분하다는 것이다. 다만 규모의 경제를 충족시키지 못한 점에서 한계를 보이고 있을 뿐이다.
V40은 볼보의 미래를 책임질 볼륨 모델이다. 그것도 강자들이 즐비한 시장에서 싸워 이겨야 한다. 그 무기로 볼보는 안전성과 스칸디나비안 럭셔리를 내 세우고 있다. 독창성을 형상화하는 것은 오늘날 마케팅에서 중요한 요소다. 소비자들에게 그것을 충분히 각인시킨다면 승산은 있다. 경영권 이동으로 인한 불안정함이 사라져 가면서 모델 라인업이 하나 둘 정비되어 가고 있는 볼보의 행보를 지켜 보는 것도 흥미거리 중 하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