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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rn Electric! BMW i8 컨셉트 스파이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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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채영석(webmaster@global-autonews.com)
승인 2012-05-29 00: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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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도 2012오토차이나에 브랜드 뉴 모델을 공개했다. 5월 15일 서울에서도 선 보인 i8컨셉트를 베이스로 개발된 모델로 2014년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최근 등장하는 컨셉트카들이 그렇듯이 양산을 전재로 개발되고 있는 모델이다. M이 그렇듯이 i시리즈도 BMW의 서브 브랜드로서 이미지 제고의 역할이 우선이기는 하지만 그 행보가 심상치 않다.

글 / 채영석 (글로벌오토뉴스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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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rn Electric!
배터리 전기차는 분명 아직까지 많은 문제점으로 인해 실용화에는 많은 시간이 필요하다는데는 이론의 여지가 없다. 그런데도 BMW는 MCV(Mega City Vehicle)을 표방하는 프로젝트-i를 착착 추진해 가고 있다.

2011년 9월의 프랑크푸르트오토쇼를 통해 공개한 i3와 i8은 BMW가 개발했다는 점에서 자동차업계에서는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i3는 배터리를 동력원으로 하는 배터리 전기차이고 i8은 내연기관과 전기모터를 병용하는 플러그 인 하이브리드를 채용한 미드십 스포츠카다. 차세대 파워트레인을 채용하면서도 BMW의 DNA인 달리기에 대해서만큼은 타협을 하지 않는다는 의지의 표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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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트레인의 차이는 있지만 두 차 모두 라이브 드라이브(Life Drive) 아키텍처라고 하는 알루미늄제 언더보디 구조 위에 미래의 방향성을 보여 주는 독창성 강한 스타일링의 차체를 탑재하고 있다. 이 차체는 근 미래의 경량 소재인 카본 파이버 강화 플라스틱(CFRP)으로 만들어진 것이 주목을 끄는 부분이다.

이에 대해 스터디 모델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 수도 있겠지만 BMW는 카본 파이버의 실차 적용을 위해 오랫 동안 공을 들여왔다. 세계적인 카본 전문업체인 SGL카본사의 주식을 사들여 공동개발해 오고 있다. 그것이 가시권에 들어오자 2013년 i3의 출시를 선언하게 된 배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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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i8컨셉트를 베이스로 하는 오픈 버전 스파이더의 공개도 그런 그들의 자신감의 표현일 수도 있다. i8컨셉트 스파이더는 2인승 오픈 모델로 2+2인 i8컨셉트와는 약간 다르다. 차체 크기는 전장×전폭×전고가 4,480×1,955×1,208mm, 휠 베이스 2,650mm. 리어 시트가 없는 만큼 2+2의 i8컨셉트보다 휠 베이스는 150mm 짧고 전장도 1,52mm 짧다. 또 전고도 72mm 나 낮다.

차체가 알루미늄제 라이프 드라이브 아키텍처 위에 있는 차체가 카본제라는 것을 강조하고 있기 때문에 여하히 차체 하부와 상부가 매끄럽게 연결되는 듯한 디자인으로 새로운 분위기를 만들어 내고 있다. 그 오버랩되는 부분은 면과 선을 교묘히 중첩시킨 '레이어링'이라고 하는 수법으로 마무리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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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카본/플라스틱이라고 하는 성질을 살려 차체에 날카로운 에지와 흐르는 듯한 매끄러운 면을 조합시켜 에어로다이나믹스에 공헌하는 형상으로 하고 있는 점도 관심을 끄는 대목이다. 이들은 에어 커튼, 그리고 에어로 플랩스라고 불리며 공기의 흐름을 부드럽게 하는 역할을 수행한다고.

또 하나 새로운 것은 컬러에 의한 디자인의 통합이다. 차체를 하나의 컬러로 씌운 것이 아니라 블루와 블랙을 익스테리어 디자인의 하나의 요소로 해 미래지향적인 참신함을 강조하고 있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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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플라스틱, 카본, 그리고 레저로 된 인테리어는 i8컨셉트의 이미지를 가져와 3층 레이어드 구조로 되어 있다. 즉 라이프 드라이브 아이텍처의 베이스로 되는 층, 인테리어 트림과 시트 등을 형성하는 컴포트 레벨 층, 그리고 다양한 기능을 가진 콕핏 층이 그것이다.

파워 트레인은 i8컨셉트와 같다. 164kW(223ps)의 1.5리터 직렬 3기통 트윈파워 터보 가솔린 엔진으로 뒷바퀴를 구동하고 프론트에 탑재된 96kW(131ps)의 전기모터로 앞바퀴를 구동하는 4WD이다. 플러그 인 하이브리드이기 때문에 센터 터널 내에 배치된 배터리의 용량은 배터리 전기차만큼 크지는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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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스템 최고출력은 260kW(354ps), 최대토크는 550Nm으로 1,630kg의 차체를 0-100km/h 가속성능 5.0초로 끌어낸다. 80-120km/h 중간 가속은 4.0초. 최고속도는 250km/h(스피드리미터). 전기모터만으로 최장 30km를 전기주행이 가능하며 연비는 신유럽규정 기준 100km를 달리는데 3리터라고 발표하고 있다.

i8컨셉트 스파이더는 분명 양산을 전재로 한다고 발표는 했지만 여전히 스터디 모델 수준으로 앞으로 이 차의 개발 과정을 통해 BMW가 그동안 연구 개발해 온 다양한 신기술을 접목시키며 세상의 시선을 끌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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