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오토뉴스

상단배너

  • 검색
  • 시승기검색

콘티넨탈 테크쇼(4) - 커넥티비티, 모든 것이 연결되는 세상

페이지 정보

글 : 채영석(webmaster@global-autonews.com)
승인 2013-06-17 23:55:59

본문

콘티넨탈 테크쇼(4)-커넥티비티, 모든 것이 연결되는 세상

비단 스마트폰이나 컴퓨터만의 이야기가 아니다. 이제는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물건들조차 연결되어 있는지 여부가 판매 전략의 중요한 부분이 되고 있다. 달리는 거리를 온라인으로 기록할 수 있는 운동화에서부터 집주인이 주택의 에너지를 온라인으로 관리하는 소위 스마트 홈에 이르기까지, 연결성(connectivity)에 대한 개발은 다양한 분야에서 이루어지고 있다.

36715_1.jpg

세계적인 자동차 부품 공급업체 중 하나인 콘티넨탈 역시 연결성에서 잠재력을 보고 있다. 인터넷에 연결된 자동차는 향후 개발 방향에 있어 핵심 주제가 될 것이다. 콘티넨탈 전장 사업본부 전략 개발부서의 책임자인 랄프 레닝거(Ralf Lenninger) 부사장은 “최근에는 갈수록 많은 자동차의 기능들이 연결성을 기본 전제로 하고 있습니다. 혁신적인 기능을 만들어내기 위해 콘티넨탈은 자동차 부품과 시스템을 서로 더 긴밀히 연결시키고, 동시에 외부 환경과도 차량이 더 밀접하게 통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라고 설명한다.

36715_2.jpg

오늘날, 이렇게 긴밀히 연결된 자동차 기술은 이미 운전자의 안전과 편안함을 증대시키면서 연료 소비는 줄이는데 일조하고 있다. 주행 제어 장치(Drive Control Units)는 데이터 버스를 통해 안전 기능과 편의 장치들과의 통신을 가능하게 한다. 예를 들어, 레인센서(rain sensor)는 단순히 와이퍼를 작동하게 만드는 것뿐 아니라 전자 제동 시스템이 비 오는 환경에 맞춰 조정될 수 있도록 해준다.

36715_3.jpg

미래의 HMI와 인포테인먼트 연결
지금까지 운전자들은 주로 인포테인먼트(infotainment)의 영역에서 차량과 외부의 연결성을 경험해왔다. USB 인터페이스나 블루투스는 이미 표준으로 여겨지고 있다. 레닝거 부사장은 “소비자들의 행동을 유심히 살펴보면 더욱 분명히 알 수 있습니다. 앞으로 수년 내, 자동차의 인포테인먼트 기능을 인터넷과 연결시키는 것이 더욱 흔해질 것입니다” 라고 덧붙였다. 인터넷과의 연결은 차량 자체의 텔레매틱스 박스를 통해서 이루어질 수도 있고 스마트폰을 연결해서 할 수도 있다.

36715_4.jpg

근거리 통신기술(Near Field Communication, NFC) 또는 무선 충전 등의 표준 덕분에 스마트폰을 자동차에 어려움 없이 연결시키는 인프라는 더욱 튼튼해지고 있다. 레닝거 부사장은 “콘티넨탈에게 결정적 요인은 항상 운전자들이 매력을 느낄만한 성능과 직관적인 조작을 가능하게 하는 시스템을 공급한다는 것에 있습니다. 추세는 자동차와 소비자 가전제품을 결합시키는 쪽으로 바뀌고 있고, 콘티넨탈은 그런 움직임을 포착하여 자동차 기반의 특별 상황에 적용시킴으로써 그 추세를 반영하고 있습니다” 라고 설명했다.

36715_5.jpg

콘티넨탈은 스마트폰을 음악 재생이나 전화 통화에만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자동차 키로 사용하거나 개인 맞춤 시트 위치를 지정, 또는 내비게이션 용도로 사용하는 것도 모색하고 있다. 특히, 신흥 시장에서 콘티넨탈은 혁신적인 계기판을 개발하여 스마트폰 GPS 데이터와 내비게이션 소프트웨어를 사용하면서 내비게이션 지시를 계기판에 바로 나타나게 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36715_6.jpg

콘티넨탈의 개발 담당 엔지니어들은 운전자들의 HMI에 대한 요구 변화에 대처하고 운전자를 만족시키기 위해 다양성을 넓히고자 한다. 따라서 디자인만이 아니라도 곡면형 터치스크린, 문자 인식 터치 패드 및 진동 반응(haptic feedback), 또는 3D 스크린 등에 중점을 두고 있다. 그리고 결국 가장 중요한 것은 각 기능들의 작동이 주행 안전을 우선적으로 도모하는 방향으로 이루어져야 한다는 것이다.

36715_7.jpg

운전자의 주의가 산만해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콘티넨탈은 주행 상황과 운전자의 집중도를 연결하는 컨셉트 역시 개발 중이다. “운전자 주의 집중 컨셉트 자동차(driver focus concept vehicle)”에는 적외선 카메라가 내장되어 있어 운전자의 집중 상태를 기록하고, 차선 이탈 경고 시스템 및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과 같은 운전자 보조 시스템의 센서들은 위험할 수 있는 상황을 감지한다.

36715_8.jpg

이 모든 것들에서 나오는 정보는 차량 내부에 설치된 360도 LED 조명을 사용한 혁신적인 HMI에 통합되어 운전자가 위험한 상황에 주의를 기울일 수 있도록 유도한다. 그 결과, 주의가 산만해졌던 운전자라도 위험할 수 있는 상황에 대해 조기에 경고를 받게 된다.

36715_9.jpg

연결성, 미래 주행 안전의 기반
주행 환경 센서 시스템을 넘어서서, 다른 자동차 및 클라우드와의 연결성은 이미 빠른 시일 내에 주행 안전에 직접적으로 기여하게 될 것이다. 예를 들어 레인센서 같은 경우, 자동차 내 기타 시스템 이외에 도로의 다른 운전자들 그리고 클라우드에게 지금 달리는 도로에 비가 오는지의 여부 그리고 비가 온다면 얼마나 심하게 오는지를 알려줄 수 있다.

36715_10.jpg

CAR 2 CAR 통신 컨소시엄(CAR 2 CAR Communication Consortium)에 따르면, 콘티넨탈은 2016년부터 최초 양산 적용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레닝거 부사장은 “vehicle-to-X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기본적으로 자동차 자체 센서의 감지 범위를 클라우드에 기반한 제7감(seventh sense)까지 넓히고자 합니다. 이를 통해 자동차는 인터넷의 일부가 되어 모든 것들과 연결될 수 있고 완전히 새로운 기능을 갖춘 지능형 교통 시스템을 위한 기반을 만들 수 있습니다” 라고 덧붙였다.

36715_11.jpg

온라인 진단 서비스, 주차 공간 예약 또는 맞춤형 보험 등은 앞으로 나올 다양한 가능성의 일부일 뿐이다. 완전히 자율화된 자동차에서 클라우드로부터 받아들인 실시간 데이터를 통해 주행 경로 전방의 도로 상황상황 및 현재 교통 상황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하는 기능은 앞으로 개발되어야 할 기본 중 하나이다. 레닝거 부사장은 “연결된 자동차가 완전 자율주행에 필요로 하는 것을 충족시키기 위해, 콘티넨탈은 다양한 산업군을 연결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며 고도의 IT 인프라에 의존할 것입니다” 라고 마무리 지었다.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하단배너
우측배너(위)
우측배너(아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