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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이노베이션데이 코리아-지속 가능한 자동차의 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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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채영석(webmaster@global-autonews.com)
승인 2010-09-03 06:4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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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이노베이션데이 코리아– 지속 가능한 자동차의 미래

BMW 그룹이 아시아의 주요 메가시티를 대상으로 개최하고 있는 BMW 그룹 이노베이션 데이 서울 행사의 막이 올랐다.
서울 광진구 악스 코리아(AX Korea)에서 9월 2일부터 9월6일까지 5일간의 일정으로 진행되는 BMW 그룹 이노베이션 데이는 BMW 그룹 본사에서 친환경차 및 전기차 관련 전문가들이 참석해 BMW 그룹의 이피션트다이내믹스(EfficientDynamics) 전략을 소개하고, 액티브하이브리드(ActiveHybrid) X6와 액티브하이브리드 7도 국내에 공식 출시했다.

글 사진/원선웅(글로벌오토뉴스 기자)

또한, BMW 친환경 기술이 모두 적용된 320d 이피션트다이내믹스 에디션과 100% 순수 전기 차동차인 MINI E를 국내에 처음으로 소개하며, MINI E를 통해 해외 메가시티에서 진행됐던 연구 내용을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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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이피션트다이내믹스(EfficientDynamics) 전략
BMW의 ‘Efficient Dynamics’는 2007년에 있었던 ‘Innovation Day 를 통해 공식 발표된 BMW의 친환경 고효율 컨셉이다. 그 후 지속된 이 프로그램은 그동안 BMW와 미니 등 모든 모델의 기본이 되어왔다. BMW는 이번 이노베이션데이에서 공개된 전기차 미니E와 320d, 엑티브하이브리드 7, 엑티브하이브리드 X6 등 그 간의 성과물을 통해 Efficient Dynamics를 BMW 브랜드가 추구하는 기본 방향으로 삼고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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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말해 ‘EfficientDynamics’는 BMW 브랜드 이미지의 근간인 다이나믹성을 살리면서 시대적인 흐름에 맞게 효율성을 가미한 것이다. BMW에 대해 우리는 ‘Fun to Drive’, ‘Driving Dynamics’, ‘Ultimate Driving Machine’ 등의 표현으로 묘사한다. 표현에서 그대로 드러나 있듯이 ‘Drive’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그것은 1965년의 2002부터 ‘스포츠 세단’이라는 이미지를 내 세우면서 시작된 역사다. 그것이 3시리즈로 진화하면서 더욱 확고해졌고 오늘날의 BMW가 있게 한 원동력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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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가 추구하는 Efficient Dynamics 우선 파워 트레인 기술의 혁신을 비롯해 에너지 흐름의 효율적인 관리, 엔진 및 차체의 경량화 설계, 그리고 에어로 다이나믹스로 요약된다. 다시 말하면 성능은 향상시키고 차체의 중량은 줄여 연료소비는 줄인다는 것. 물론 연료소비를 줄이는 것은 유해 배출가스 저감과 직결되는 것이기 때문에 21세기 최대의 과제인 친환경 자동차 개발에도 기여하게 된다. 그러면서도 BMW의 브랜드 이미지인 다이나믹성을 살려낸다고 하는 것이 Efficient Dynamics의 기본 테마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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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젝트-I’와 메가시티 비클
BMW 가 전기차 개발을 위한 프로젝트-i를 시작한 것은 2007년 중반이었다. 프로젝트-i의 목표는 우선 안전이다. 더불어 BMW의 독자성을 잃지 않으면서 수익성도 낼 수 있어야 한다. 그를 위해 새로운 기술에서 업계를 리드해야 하며 그로 인해 미래지향적인 회사로서의 이미지를 제고한다는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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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젝트-I’의 배경에는 6개의 핵심 요소가 있다.
첫번째는 지구온난화로 인한 이산화탄소 배출량 감축이며 두번째는 원유고갈과 맞물린 경제적인 문제다. 세 번째는 정치적로 산유국의 분포 불균형으로 인한 국가간의 갈등을 줄이는 것이며 네 번째는 서울과 같은 대도시에서의 유용한 이동솔루션 구축이다. 다섯 번째는 지구촌 소비자들의 인식의 변화, 여섯째는 삶의 질을 생각하는 소비자들의 가치기준의 변화다. 이런 이유로 전기차의 필요성은 피할 수 없다는 것이 BMW를 비롯한 자동차회사들의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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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는 전기차의 다양한 문제점들(주행거리, 충전시간 등)에도 불구하고 미래를 적극적으로 개척하고자 프로젝트-i를 추진해왔다. 이를 위해 미니E의 실증실험을 통해 소비자들이 정말로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를 알아가고 있다. BMW는 지금까지 미국에 450명, 영국 40명, 독일 65명에 리스 형태로 전기차를 운행하도록 했다. 물론 그 실험에 참여를 원하는 유저를 선발했다. 선발된 인원을 통해 전기차의 주행시간, 충전을 위한 주차시간, 주행거리 등을 측정해 대도시에 필요한 전기차의 요건을 확립해갔다. 항속거리는 150~200km 정도는 되어야 하며 급속충전보다는 일반적인 충전의 비중이 큰 것을 파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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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E를 통한 실증 실험은 액티브 E의 개발로 이어지게 된다. 그리고 2013년에는 MCV를 출시한다는 로드맵을 완성하게 됐다. 미니 E는 2인승이지만 액티브E는 4인승으로 실내 공간도 사용할 수 있고 트렁크도 있다. 미니E는 앞바퀴 굴림방식인데 액티브 E는 뒷바퀴 굴림방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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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ActiveE 컨셉카는 Project i하에 실시되고 있는 BMW 그룹의 e-모빌리티 연구개발 노력의 산물이다. 최초의 BMW 순수 전기차량에 맞게 특별히 개발된 전기 모터는 125 kW/170 마력의 출력과 25.5kg.m의 최대토크를 발휘한다. 리튬이온 배터리는 보쉬와 삼성의 조인트벤처로부터 공급되며, 일상 사용을 기준으로 주행거리는 약 160km에 이른다. BMW ActiveE 컨셉카는 또한 4인승으로 넉넉한 트렁크를 갖추고 있다. 전기 구동장치의 부품들은 MCV의 요건을 고려하여 설계되었으며, MCV를 통해 현재 생산이전 단계에서부터 시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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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V의 핵심은 경량화, 즉 카본-파이버이다. 현재의 배터리 기술로는 내연기관만큼의 항속거리를 확보할 수 없기 때문에 경량화가 중요해진다. 경량화는 카본-파이버가 좋은 해법이긴 하지만 비용이 높다는 문제가 있다. 따라서 저렴한 카본-파이버 생산을 위해서 유럽 최대의 카본 제조사 SGL 카본과 합작사를 설립했다. 볼륨 모델로서는 처음으로 카본-파이버 섀시가 적용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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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터리와 관련 전장품이 추가되면 보통 250~350kg이 넘는 무게가 추가되지만 카본-파이버로 이를 상쇄한다. 승객을 보호하는 섀시는 F1 머신과 비슷한 구조로 작은 차체 사이즈임에도 높은 안전성을 목표로 한다. 거기다 부식에 강해 스틸 보다 높은 내구성도 장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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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V는 134마력의 전기 모터와 리튬-이온 배터리로 구동된다. 전기 모터를 리어 액슬에 배치한 RR 방식으로 4인이 탑승할 수 있는 실내 공간까지 확보했다. 플로어에 깐 배터리 때문에 시트 위치는 조금 높아진다. 과도한 배터리 방전을 막기 위해 최고 속도는 170km/h에서 제한될 전망이다. 차후 시보레 볼트와 비슷한 EREV 버전도 나올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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