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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에너지의 시작, 생물 연료의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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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채영석(webmaster@global-autonews.com)
승인 2004-10-09 09:3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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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에너지의 시작, 생물 연료의 등장

자료: 다임러크라이슬러

다임러크라이슬러가 2004 파리살롱에 합성 바이오 연료에 대한 가능성을 제시해 많은 주목을 끌었다. 이는 독창적인 미래의 에너지라는 측면에서 중요한 요소라고 할 수 있다. 생물자원 혹은 유기적인 잔여물질로부터 제조될 수 있는 이 BTL(Biomass-To-Liquid) 연료가 실현되면 유럽에서의 이산화탄소 배출가스가 연간 2억 톤 가량 저감 될 수 있다고 다임러크라이슬러는 주장하고 있다. 이는 예를 들면 프랑스에서 배출되는 모든 이산화탄소 배출가스의 절반에 해당하는 것이다. 선 디젤(SunDiesel)이라고 불리는 이 BTL 연료는 2003년 다임러크라이슬러에 의해 국제적으로 발표되었으며 현존하는 어떤 형태의 디젤차에도 사용될 수 있는 것이다. 프랑스 신차 등록대수 중 67% 정도가 디젤차이기 때문에 신차 전체의 2/3가량이 환경친화적으로 만들어질 수 있다는 얘기가 된다.
다임러크라이슬러의 자동차차체 및 구동시스템 이사회 및 법인 환경담당 책임자인 헤르베르트 콜러(Prof. Herbert Kohler) 박사는 자체적인 조사에 따르면 ‘선 디젤’이 유럽 전체 연료 수요의 20%를 커버할 수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또한 테스트 장비로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BTL연료와 엔진의 상호작용에 있어 잠재 가능성은 훨씬 큰 것으로 나타났다고 덧붙였다. 그 결과 디젤 엔진에 대한 훨씬 낙관적인 견해가 제시되어 배출가스에 대한 추가적인 개선도 기대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생물연료는 대부분 CO2 중성이다. 다시 말하면 연소가 진행되는 동안 이산화탄소는 엔진에서 발생하는데 식물은 성장하는 동안 대기로부터 이산화탄소를 흡수한다. 이산화탄소는 이렇게 해서 균형을 이루게 되고 대기는 부수적인 이산화탄소에 의해 손상되지 않는다. BTL 연료의 중요성은 EUCAR “Well to Wheel”연구조사에 의해 밝혀졌는데 거기에는 BTL연료가 CO2 저감(약 90% 정도로 측정) 가능성이 가장 높다는 것도 포함되어 있다. 이는 평지씨(rapeseed) 오일로부터의 연료를 사용하는 바이오 디젤보다 훨씬 우위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료 공급의 안전성은 물론이고 생물연료는 대기상에 화석에서와 같은 부가적인 이산화탄소를 배출하지 않는다. 그로 인해 시장 점유율 20% 정도로 예상되는 생물연료는 도로교통으로부터 이산화탄소를 저감하는데 지대한 공헌을 할 수 있을 것이라는 얘기이다. BTL 연료는 기술적인 개량의 필요가 없이 사용될 수 있기 때문에 모든 종류의 자동차에 효과가 있다는 점도 간과할 수 없다.
‘선 디젤’의 생산을 위한 첫 번째 파일럿 프로젝트는 독일 작센 지방의 프라이베르크에 있는 CHOREN과 함께 다임러크라이슬러가 시작했다. 폭스바겐 또한 이 협업에 동참하고 있고 그로 인해 선 디젤은 처음으로 이 극히 청정한 BTL 디젤 연료의 장점을 강조하기 위해 생산되고 있다. BTL 연료는 황이나 아로메이트가 없고 냄새가 나지 않으며 엔진에 그 어떤 수정을 가하지 않고 직접 사용할 수 있다. 게다가 프라이베르크에서 합성되는 이 BTL 연료는 엔진을 개량하지 않고도 분진 배출을 50%까지 저감시킬 수 있고 일산화탄소와 탄화수소도 90%까지 저감할 수 있다.
2001년 EU에 의한 제안에 따르면 전체 유럽 연료 공급에 생물연료의 점유율은 현재 1% 갖 넘은 수준에서 2010년까지는 5.75%까지, 그리고 2020년까지는 8%까지 증가될 것이라고 한다. EU는 2020년까지 그 비율을 15%까지 끌어 올리고자 하는 노력을 하고 있다. EU의 디젤 수요의 6%가 삼림 지역으로부터 얻어지는 나무껍질, 산업 폐 목재, 짚, 혹은 다른 유기 ?쓰레기 등과 같은 지금은 사용되지 않고 있는 잔여물질에 의해 커버될 수 있다.
EU의 동구로의 확대에 의해 이런 비율은 더 높아질 수 있다. 목초지, 특히 휴경지 등의 사용을 통해 14%를 더 확대할 수가 있다는 것이다. 오늘날 주로 사용되고 있는 소위 바이오 디젤(RME=(rapeseed methyl ester)등과 같은 생물연료는 EU의 이런 목표를 달성하는데는 부족하다. 식물의 열매만에서만 요구하는 오일을 추출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런 점에서 다임러크라이슬러의 환경친화적인 생물자원으로부터 생산하려는 노력은 미래의 에너지를 개발하고자 하는 움직임에 있어 중요한 시도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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