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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디트로이트쇼 3신- 현대자동차, ‘기세가 하늘을 찌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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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채영석(webmaster@global-autonews.com)
승인 2011-01-11 13:0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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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디트로이트오토쇼에서 그나마 쇼로서의 이벤트를 해 낸 것은 현대자동차 뿐이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현대자동차는 먼저 컨셉트카 HCD-12에 이어 신형 스포츠 쿠페 벨로스터를 내놓았다. 벨로스터는 컨셉트카보다 더 주목을 끌었다. 모터쇼는 분명 쇼라는 것을 잘 보여 주는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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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거의 모든 브랜드들이 당장에 판매될 수 있는 모델들만 해놓아 맥이 빠져 버린 올 해의 모터쇼에서 현대자동차 부스는 미국시장 전성기 때의 모터쇼에서 볼 수 있었던 모델들이 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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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해로 미국 진출 25주년을 맞은 현대자동차는 ‘New Thinking, New Possibilities”라는 슬로건을 내 세우며 소비자들에게 생각의 전환을 요구했다. HCD시리즈의 12번째 모델인 커브(Curb)는 오프로더를 표방하는 거친 컨셉의 모델이다. 그동안의 현대자동차의 모델들이 그렇듯이 커브도 파격적인 디자인을 하고 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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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서 등장한 벨로스터는 파격의 정점을 찍는 모델이다. 쏘나타부터 시작해 아반떼, 엑센트까지이어져 온 스타일링 디자인은 분명 정통적인 개념의 패밀리 세단과는 거리가 있다. 지금도 현대자동차의 디자인에 대해 논란이 있다. 현대자동차는 그 점을 노린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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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로스터는 스포츠 쿠페를 표방하지만 스타일링의 구분이 애매한 새로운 개념의 모델이다. 쿠페라고는 하지만 해치백의 구조를 하고 있다. 그렇다고 해치백이라고 하기에는 루프라인이 용서하지 않는다. 도어의 구조도 독특하다. 조수석쪽에만 두 개의 도어가 있다. 해치백까지 포함해 4도어다. 리어 시트는 2인승. 1.6리터 GDI엔진을 탑재하며 미국 시판 가격은 17,000달러부터라고 한다. 한국시장에는 2월에 출시될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자동차는 작년 리테일 기준 4.9%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올 해에는 5% 이상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같은 판매증가가 가능한 것은 올해 중요한(most important) 신차들이 많이 출시되기 때문이다. 엘란트라(아반떼)가 연초부터 본격 판매되며 2분기 중 뉴 액센트, 여름에 벨로스터, 여기에 쏘나타 하이브리드와 터보 등 작년보다 훨씬 많은 신차가 발표된다. 생산 용량도 30만대에서 40만대로 늘어 판매량을 늘리는 데 긍정적인 요소들이 많다.

올해에도 슈퍼볼 스폰서를 통한 마케팅 활동 계속된다. ‘big voice big audience’에서의 마케팅은 효과가 크다. 현대 미국 법인 사장 존 크랩식은 현대차가 반드시 성공할 것이라 확신한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그는 현대차의 3년 뒤 잔존가치는 63%로 높아졌다며 잔존가치가 높아지면 고객들이 부담해야 하는 리스료는 줄어들기 마련이다고 말했다. 리스 프로그램을 더욱 확대하겠다는 얘기이다. 한편 에쿠스의 올해 판매목표는 프리미엄 시장점유율 5%로 잡고 있다. 2010년 12월 전혀 홍보가 되지 않은 상황에서도 195~196대 가량이 판매됐다.

현대자동차는 이외에도 에쿠스와 쏘나타, 엘란트라등에 대한 스포트라이트를 원했다. 그러면서 800개에 달하는 딜러들의 역할에 대해 강조하는 것도 잊지 않았다. 자동차회사는 제품이 우선이지만 판매 네트워크가 제대로 구성이 되지 않으면 아무 소용이 없다.

새로운 개념의 기아 KV7 밴 컨셉

기아자동차는 ‘현대적 감각과 활동성을 갖춘 미니밴(modern day activity van)’ KV7을 공개했다. KV7dms 미니밴의 실용성과 SUV의 스포티함을 결합한 신개념 미니밴 콘셉트카다. 쏘울에 이어 두 번째로 선보이는 박스 스타일의 디자인으로, 웅장한 전면부 디자인에 패밀리룩 라디에이터 그릴을 장착해 강렬한 이미지는 물론, 첨단 스마트폰을 연상시킨다. 가장 큰 특징은 2열의 걸윙 도어(gull-wing door, 도어가 위로 열리는 방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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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밴에는 세계 최초로 시도된『KV7』의 걸윙 도어는 기존 차량과 달리 B 필러가 없어, 깔끔하고 넓은 실내 공간을 제공해 마치 고급스러운 라운지와 같은 분위기를 연출한다. 더불어 『KV7』은 운전석과 조수석, 좌측 후석 시트 등 4개의 시트를 원하는 방향으로 회전할 수 있어 다양한 용도에 따라 시트를 활용할 수 있도록 해 편의성을 크게 향상시켰다. 또한, 우측 뒷좌석에 벤치 스타일의 3인승 좌석과 미니 테이블이 구비되어 있어, 작은 미니바가 설치된 느낌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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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는 지난해 2009년 대비 19%(300,063대) 증가한 35만 6,268대를 판매해 1994년 미국 진출 이래 역대 최고 판매실적을 기록했다. 무엇보다 쏘렌토R은 지난해 10만 8,202대가 판매되어 기아차 미국 진출 이후 첫 연간 판매 10만대 돌파 차종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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