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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 럭셔리 브랜드 2007년에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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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채영석(webmaster@global-autonews.com)
승인 2004-11-03 05:4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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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 럭셔리 브랜드 2007년에 나온다.

현대자동차가 내년 3월 1일 미국 알라바마 공장에서 뉴 쏘나타를 생산한다. 이 때문에 벌써부터 현대자동차에 관한 관심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이번주 미국의 자동차전문 주간신문인 오토모티브 뉴스는 현대자동차가 추진중인 럭셔리 브랜드에 대한 가능성에 대해 실었다. 현대자동차에 대한 미국의 시각을 살펴본다는 의미에서 오토모티브뉴스 Rick Kranz의 글을 전재한다.(편집자 주)

현대자동차가 새로운 럭셔리 브랜드의 출시시기에 대해 내부적으로 논란이 진행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오토모티브뉴스에 따르면 현대자동차의 경영진들은 가능한 빠른 시일 내에 추진하고자 하지만 현대모터아메리카 마케팅이사 폴 셀러즈(Paul Sellers)는 반대하고 있다고 한다. 특히 가능한 그 시기를 뒤로 미루는 것이 좋다는 의견을 제시한 것으로 이 신문은 보도하고 있다.
하지만 이런 논란에도 불구하고 현대자동차의 럭셔리 브랜드는 3-4년 후에 출시될 것이라고 셀러즈는 인터뷰를 통해 밝혔다.
현대자동차는 2010년까지 미국시장에 매 6개월마다 뉴 모델을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올 가을 투싼 출시에 이어 내년 3월 1일부터는 알라바마에서 생산되는 뉴 쏘나타를 출시하는 등 앞으로 2년 동안에 적어도 7개 정도의 뉴 모델을 출시한다. 물론 이런 공격적인 전략은 2010년까지 미국시장 판매를 100만대로 늘리기 위한 것.
하지만 이보다 중요한 것은 럭셔리 브랜드 모델을 선보이는 것이다. 현재의 현대 브랜드는 저가로 인식되어 있다.
과거 토요타 등 일본 메이커가 저가 브랜드의 이미지를 탈피하기 위해 렉서스와 아쿠라, 인피니티 등 새로운 브랜드를 개발했던 것과 같은 전략이다.
현대자동차가 검토중인 브랜드는 현재 플래그십 모델인 에쿠스. 에쿠스는 2006년에 풀 모델체인지가 예정되어 있다.
셀러즈의 생각은 럭셔리 브랜드보다 우선 급선무는 확고한 딜러 네트워크의 구축. 그는 아메리카 혼다에서 광고 담당 일을 하다가 2000년 현대자동차에 영입됐다.
그는 인피니티와 아쿠라 등이 오늘에 이르기까지 많은 시간과 자본, 인내를 필요로 했으며 처음 10년간 그다지 성공적이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무엇보다 엄청난 비용이 가장 큰 걸림돌이라는 것의 그의 생각. 적어도 초기에만 수억 달러가 소요되며 이후에는 10억 달러 이상의 딜러구축을 위한 자금이 필요하다는 것.
딜러십 구축에 드는 비용은 하나당 5백만에서 천만 달러에 달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대자동차는 럭셔리 브랜드를 내놓을 것이라고 그는 밝혔다. 그리고 2007년 말이나 2008년 초에는 최종 결정이 될 것이라고 한다.
결정이 되면 실행이 이루어지는 것은 2010년 혹은 2011년이 될 것으로 보이지만 그것은 어디까지나 추측이라고 그는 주장했다.
그리고 초기 진입시 엄청난 압박이 있다고 설명했다.
현대모터아메리카의 전략 및 제품 개발 담당 부사장 존 크래프식은 렉서스가 1989년 디트로이트쇼에 LS430을 참고출품했을 당시를 예로 들었다. 가격은 35,000달러대였는데 55,000달러짜리 메르세데스 벤츠와 경쟁 모델처럼 보였다는 것이다.
렉서스는 시간과 인내를 갖고 입지 구축을 해 나갔지만 다시는 그런 일이 가능하지 않을 수도 있다고 주장했다.
고급차 오너들은 저가 및 품질에 확실하지 않은 회사로부터의 럭셔리 브랜드에 대해 의심의 눈초리를 보낼 것이라는 얘기다.
스트래티직 비전의 부사장 단 고렐(Dan Gorrell)은 럭셔리는 이미지라고 분석했다.
BMW와 메르세데스는 정밀성으로 유명하고 재규어는 영국식 상위 모델로 인식되어 있다. 그런데 한국은 어떤 문화적인 특징을 내 세울 수 있는가고 그는 반문했다. 정확성이나 엔지니어링, 기계적인 우위성, 스타일링 등에서 어떤 것을 내 세울 수 있느냐는 것이다.
J.D.파워에 따르면 미국의 자동차 판매는 2003년부터 2010년사이에 8% 가량 증가할 것이라고 했다. 그리고 많은 브랜드들이 브랜드의 업 그레이드를 하려할 것이라고 보았다.
럭셔리 브랜드로서 성공하려면 현대자동차는 앞으로 6년 내에 부정적인 이미지를 제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품질 수준. 디자인 등의 수준을 높여야 하며 그 어떤 요행수같은 것을 기대해서는 안된다고 덧붙였다. 그렇지 않으면 현대의 계획은 실패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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