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오토뉴스

상단배너

  • 검색
  • 시승기검색

11상하이오토쇼8신-현대 기아, 중국에서 비상하는가.

페이지 정보

글 : 한상기(hskm3@hanmail.net)
승인 2011-04-21 02:03:03

본문

현대기아차의 승승장구도 주목을 끌고 있다. 올 해 해외 일곱 번째인 브라질 공장의 착공도 중국시장의 상황에 비추어 시의 적절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2011 상하이오토쇼장의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 부스는 훨씬 커졌고 그룹 CI도 안정된 모습을 보였다. 정돈 디스플레이와 다양한 뉴 모델, 컨셉트카 등으로 눈길을 끌었다.

글 / 채영석 (글로벌오토뉴스국장)

현대자동차는 2010년 미국시장 진출 이래 처음으로 연간 판매 50만대를 돌파하는 기염을 토했다. 이는 2009년 대비 24%나 증가한 수치다. 대부분의 메이커들이 증가했지만 현대자동차의 증가세는 두드러진다. 올 해에는 에쿠스의 판매로 브랜드 이미지 제고를 위한 본격적인 행보를 하고 있다.

유럽시장의 경우는 대부분의 업체들이 마이너스 성장을 한데 반해 현대자동차는 4.7% 증가한 35만 8,284대를 판매했다. 기아자동차 역시 4.5% 증가한 26만 2,627대를 판매해 합하면 62만대나 된다. 21세기 초 유럽시장의 본격 공략을 선언했을 때만해도 이정도의 실적은 기대하지 못했었다.

34865_1.JPG

중국시장 역시 글로벌 빅5에 걸맞는 실적을 거두고 있다. 2010년 73만대의 현대 브랜드 모델을 판매했다.

현대자동차는 최근 변화를 강조한다. ‘New Thinking, New Pssobilities’라는 슬로건을 내 걸고 그동안의 사고에서 벗어날 것을 요구한다. 단순히 사고의 변화를 요구하는 정도를 지나 아예 현대 브랜드로 프리미엄 시장 진출의 욕심도 내 비치고 있다.

현대자동차가 정의하는 프리미엄의 정의는 ‘Modern Premium’이라고 표현하고 있다. 소비자들의 행태는 변화하고 있으며 현대자동차가 그 변화를 리드하겠다는 것이다. 성능도 품질도 중요하며 친환경적인 자동차가 요구되는 시대이고 현대자동차는 그런 방향성을 따르고 있다는 얘기이다.

34865_2.JPG

현대자동차의 기세가 느껴지는 대목이다. 바둑으로 치면 현대자동차는 지금 거의 포석을 마친 단계다. 지금은 공격을 해야 한다. 실리를 중시할 것인가, 아니면 세력을 쌓을 것인가는 기풍에 따라 다르지만 지금은 세력을 키워야 하는 때로 보는 것 같다. 여러가지 내외의 상황을 기회로 삼아 이 참에 경쟁업체들의 기를 꺾겠다는 의지이다.

현대자동차는 상하이오토쇼에 신형 그랜저(Azera)와 벨로스터, 에쿠스, 제네시스, 뉴 엘란트라 위에동 등을 모두 동원해 세를 과시하고 있다. 양산 브랜드로서 이 정도의 라인업을 갖춘 메이커가 많지 않다는 점을 감안하면 현대자동차의 욕심을 이해할만도 하다.

현대자동차의 중국 법인은 2002년에 설립되었으며 첫 해 판매대수는 5만대에 불과했다. 2009년에는 57만대로 성장했으며 2010년에는 73만대로 가히 폭발적인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는 것이다.

현대자동차는 2012년에는 100만대 돌파라는 목표를 설정하고 있다.

K5의 폭발적인 반응이 기아를 이끈다.

좋은 작품은 시장을 가리지 않는다. 현지에서도 기아자동차의 중형 세단 K5에 대한 반응은 뜨겁다. 중국의 대표적인 인터넷 포털사이트 바이두에서 K5가 세그먼트 1위를 달리고 있다. K5는 reddot design awards best of best 2011을 수상하는 등 반응이 뜨겁다.

34865_3.JPG

기아자동차의 2010년 글로벌 판매대수는 210만대. 2009년 대비 27% 증가한 수치다. 중국시장에서는 같은 기간 38%나 증가했다. 올 해에는 글로벌 판매는 12% 증가한 230만대를 목표로 하고 있지만 중국시장은 30% 가량 증가한 43만대를 판매한다는 계획이다.

34865_4.JPG

기아자동차 역시 2011 상하이오토쇼에 그들의 라인업을 총 동원해 물량공세를 표방하고 있다. 무엇보다 K5를 중심으로 쏘울 등 주목을 끄는 글로벌 플레이어에 이어 중국 시장을 염두에 둔 프라이드의 세단형 K2로 중국시장에서 가장 큰 C1세그먼트 공략을 선언하는 등 적극적인 자세를 보이고 있다.

34865_5.JPG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하단배너
우측배너(위)
우측배너(아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