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오토뉴스

상단배너

  • 검색
  • 시승기검색

아우디의 전기차 e-Tron과 하이브리드는 무엇이 다른가.

페이지 정보

글 : 채영석(webmaster@global-autonews.com)
승인 2011-04-27 05:55:16

본문

아우디의 전기차 e-Tron과 하이브리드는 무엇이 다른가.

아우디가 2011년부터 2015년까지 116억 유로를 투자한다. 아우디 역사상 가장 큰 규모의 투자이다. 이번 투자 계획에는 친환경 차와 기술 개발에 초점이 맞춰져 있으며 생산 설비도 업그레이드 한다. 총 투자의 80%에 해당하는 95억 유로는 전기차와 하이브리드, 신차 개발에 투입된다. 아우디는 2012년 말 첫 레인지 익스텐더 전기차 R8 e-트론을 출시한다. 아우디의 전기차와 하이브리드카의 특징을 살펴 본다.

글 / 채영석 (글로벌오토뉴스국장)

아우디는 2011 상하이오토쇼에는 A3 베이스의 e-Tron 컨셉트를 공개했다. 가장 작은 세그먼트인 A1 e-Tron에 이은 작품이다. 아우디의 e-Tron 시리즈는 레인지 익스텐더로 분류되는 장르에 속한다. 쉐보레 볼트와 같은 성격이라는 얘기이다. 전기차 모드로 차종에 따라 50km 이상의 주행이 가능하며 외부 충전을 통해 항속 거리를 늘릴 수 있다. 기존 A3의 편의 장비도 그대로 유지된다.

A3 e-트론 컨셉트는 4도어 세단 보디로 전면에는 아우디의 특유의 패밀리룩이 적용됐으며 헤드램프에는 새 LED 기술이 적용됐다. 프론트 스포일러를 비롯한 다수의 파츠를 CFRP(카본 파이버 강화 플라스틱)로 제작해 무게 증가를 최소화 한 것도 특징이다. BMW도 MCV에 CFRP 패널을 채용하게 된다. A3 e-트론의 차체 중량은 1,720kg이다.

실내는 2.63m의 휠베이스 덕분에 앞뒤 모두 넉넉한 공간을 확보할 수 있었다. 센터페시에는 알루미늄 트림을 적용해 고급스러움 높였고 4개의 원형 송풍구는 비행기에서 디자인을 빌려왔다. D 컷 스티어링 휠도 스포티함을 부추 키는 부분이다. UMTS(Universal Mobile Telecommunication Standard)를 통해서는 무선 인터넷에 접속이 가능하다. 적재 공간은 410리터이다.

파워트레인은 211마력의 튠업된 1.4 TFSI 엔진과 27마력의 전기 모터로 조합된다. 종합 출력은 238마력, 0→100km/h 가속 시간은 6.8초에 불과하다. 리튬-이온 배터리는 2열 시트 바닥에 배치되며 엔진을 가동하지 않고 54km의 거리를 갈 수 있다. 변속기는 7단 S-트로닉이 기본이다.

아우디가 e-Tron컨셉트를 처음 선 보인 것은 2009년 프랑크푸르트오토쇼. 이후 다양한 세그먼트의 모델들을 베이스로 하는 e-Tron 버전을 개발해 오고 있다. 수퍼 스포츠카로 분류되는 R8에도 -Tron 버전이 있다. 이들 컨셉트카는 기본적으로 양산을 목적으로 개발하고 있다. 배터리 전기차의 한계를 인정하고 이런 형태의 레인지 익스텐더를 개발하는 메이커들이 많다.

작은 차체의 A1은 차체 앞쪽에 제어 유닛과 모터, 센터 터널 아래 뒷좌석 아래에 T자형으로 전압 270V, 용량 12kWh의 리튬 이온 배터리, 리어에는 출력 15kW까지 발전이 가능한 배기량 245cc의 로터리 엔진을 탑재하고 있다.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45g/km, 연비는 52.6km/리터다.

이 차에는 카 내비게이션 시스템과 주행 프로그램이 연동하고 있다. 목적지를 입력하면 고저 차이와 환경규제 등을 확인해 전기모드로 주행하는 장소를 자동으로 설정한다. 배터리의 잔량이 충분해도 하이브리드 모드로 주행해 전력을 아낀다.

아우디의 전기차에 사용되는 전기모터를 공급하는 업체는 UQM 테크놀러지. A1에 적용되는 UQM의 파워페이즈 전기 모터는 102마력의 전기 모터와 싱글 로터 반켈 엔진이 조합되는 EREV(Extended Range Electric Vehicle) 방식의 모델이다.

UQM은 A1에 맞는 경량 전기 모터를 개발했으며 CAN 버스 시스템도 공급한다. A1 e-Tron에 올라가는 전기 모터는 최대 피크 토크 30.6kg.m을 발휘한다. UQM은 메르세데스 벤츠에게도 전기 모터를 공급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전기 모터의 연간 생산량을 4만개로 늘릴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아우디는 잉골슈타트 본사에 전기차 개발 센터를 런칭해 전기차 전략을 뒷받침 하고 있다. 이곳에서는 전기 드라이브 시스템의 개발과 테스트가 중점적으로 진행되며 840명의 전문 인력이 근무하게 된다.

새 개발 센터에는 6,500만 유로가 투자됐고 전기차 개발을 위한 제반 시설이 빠짐없이 준비돼 있다. 이곳에서는 드라이브트레인의 최종 테스트도 가능하다. 그리고 영하 40도에서 영상 60도에 이르는 다양한 기후 조건, 4,200미터 고도 같은 상황도 연출해 보다 빠른 개발이 가능하다.

아우디는 하이브리드카에 대한 전략도 추진하고 있다. 아우디는 상급 모델인 Q7 하이브리드 버전을 계획했었으나 실용화되지는 않았다. 2010년 하반기에는 SUV인 Q5의 하이브리드 콰트로를 출시한다. Q5의 하이브리드 콰트로는 2.0리터 직렬 4기통 직분사 가솔린 터보엔진을 베이스로 전기모터를 추가한다. 가솔린 엔진은 155kW, 전기모터는 33KW의 파워 트레인과 8단 자동변속기가 조합된다.

0-100km/h 가속성능이 7.1초로 V형 6기통 엔진의 성능과 맞먹는다. 시스템 출력은 180kW,연비는 14.3km/리터,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160g/km. 60km/h의 속도로 약 3km를 전기모터로만 주행이 가능한 풀 하이브리드 시스템이다.

Q5 시스템은 모터가 하나로 엔진과 모터 사이에 클러치를 배치하는 방식이라는 점에서 폭스바겐 투아렉/ 포르쉐 카이엔과 같다. 하지만 토크 컨버터가 없으며 8단 AT의 토크 컨버터의 위치에 모터와 클러치를 마운트하고 있다. 클러치가 건식 단판이 아닌 습식 다판이며 니켈 수소 2차 전지가 아닌 미쓰이 전기제 리튬 이온 전지를 탑재하고 있다. 전압 266V로 용량은 1.3 kWh. 전지의 진량은 38kg으로 체적은 26리터다.

토크 컨버터를 사용하지 않은 것은 효율성 제고를 위한 것이라고 한다. 토크 컨버터가 없으면 클러치가 연결될 때 충격이 발생하기 쉬운데 매스 댐퍼를 설계해 충격을 완화하고 있다. 매스 댐퍼와 클러치는 독일 섀플러(Schaeffler) 그룹의 LuK 브랜드제로 모터를 포함한 8단 AT는 ZF사제다.

아우디는 기술 개발을 위해 1,200명의 전문 인력을 추가로 고용한다. 전기차와 경량 소재 개발에 투입된다. 아우디는 2009년에도 500명의 전문 인력을 뽑은바 있다. 그리고 독일 잉골슈타트와 넥카즐룸 에는 50억 유로 이상을 들여 설비를 업그레이드 한다.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하단배너
우측배너(위)
우측배너(아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