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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IAA 6신-한국산 쉐보레, 유럽시장에서 비상을 꿈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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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채영석(webmaster@global-autonews.com)
승인 2011-09-14 05:0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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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IAA 6신-한국산 쉐보레, 유럽시장에서 비상을 꿈꾼다.

디트로이트 메이커들도 글로벌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올 초 디트로이트 오토쇼를 통해 ‘Global Company’를 강하게 부각시킨 GM과 포드는 유럽시장 진출 역사가 긴 만큼 유럽시장에 대한 이해의 폭도 넓다. 무대 위에는 유럽 시장 주력 모델들이 전시되어 있다. 유럽시장은 A, B, C, D세그먼트 모델의 판매가 전체 70%를 차지한다.

글 사진/ 채영석 (글로벌오토뉴스국장)

쉐보레 브랜드의 유럽시장 판매대수는 2010년 50만대 에 달했다. 그 대부분이 한국 GM에서 생산된 모델들이다. 완성차와 CKD 등의 형태로 수출되어 유럽의 소비자들에게 넘겨 진다. 그 이야기는 르노삼성차 프랑스산 르노 모델보다 상품성이 좋은 것처럼 쉐보레도 소비자들의 반응이 다르다.

쉐보레 브랜드들 중에서 유럽시장 판매 비중이 가장 높은 것은 B세그먼트인 아베오이고 그 다음이 A세그먼트 스파크다. 크루즈는 아직 비중이 높지 않지만 유럽시장에서 수요가 많은 해치백인 크루즈5가 투입되면 판매가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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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해로 브랜드 탄생 100주년을 맞은 쉐보레는 누계 생산대수가 2억 900만대에 달하는 기록을 갖고 있다. 그만큼 미국 브랜드 중에서는 생산과 판매 등에서 글로벌화가 많이 진행되어 있는 브랜드다. 올 초에 글로벌 컴퍼니를 표방한 것은 그들의 사고방식의 전환을 의미하는 것이다. 실제로는 유럽거점과 아시아 거점, 남미 거점 등 현지화에 대한 의지가 강하다.

프랑크푸르트오토쇼의 쉐보레 무대에는 그러나 미국 냄새가 강하게 풍겼다. 무엇보다 콜로라도 랠리 픽업 트럭을 무대 위에 올린 것이 그렇다. 픽업 모델은 전통적으로 미국의 문화와 어울리는 장르로 유럽시장에서는 상대적으로 수요가 적다. 때문에 디트로이트 메이커들은 픽업 트럭을 무대 위에 올려 눈길을 끌려 하지 않았었다. 2011년 프랑크푸르트오토쇼에서는 그런 전통을 깨고 랠리에서 활약하는 픽업트럭을 내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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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산업의 기틀을 다진 메이커의 브래드답게 오토쇼의 전시 내용은 충실했다. 플로어에는 양산 모델들이 주를 이루었고 무대 위에는 쉐보레 볼트를 비롯한 코벳 100주년 기념 모델 등이 전시되어 있었다. 여기에 미래이(Miray)라고 하는 컨셉트카까지 갖추었다. 디자인 스터디인 미래이는 미국적 근육질 선과 면이 특징적인 모델로 쉐보레 브랜드의 디자인의 미래를 감지할 수 있게 해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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쉐보레는 최근 가속하고 있는 판매를 끌어 올리기 위해 올 해에만 7개의 뉴 모델을 유럽시장에 출시한다. 한국에서와 비슷한 페이스다. 한국GM산 모델이 주를 이루기 때문이다. 결국 쉐보레 브랜드의 글로벌 전략은 한국 GM에 달려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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