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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디 뉴 A6, 아우디 파죽지세의 상징적 존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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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채영석(webmaster@global-autonews.com)
승인 2011-09-23 06:3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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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디 뉴 A6, 아우디 파죽지세의 상징적 존재

프리미엄 브랜드들의 뉴 모델은 상대적으로 그 주목도가 높다. 판매대수면에서는 분명 양산 브랜드들에 한참 미치지 못하지만 자동차라는 속성 때문에 소비자뿐 아니라 자동차회사들도 많은 관심을 보인다. 트렌드세터로서의 입지 때문이다. 캐치업(Catch Up)플레이어의 입장에서는 열심히 공부해 따라잡는데 바쁘지만 프리미엄 브랜드들은 또 다른 차원의 메커니즘과 아이디어를 동원해 항상 저만치 앞서간다.

글/ 채영석 (글로벌오토뉴스국장)

아우디가 트렌드세터라는 점은 ‘기술을 통한 진보’, ‘진보하는 성능’이라는 슬로건에 잘 표현되어 있다. 콰트로로 대변되는 풀 타임 4WD를 비롯해 1930년에 세계 최초 양산 앞바퀴 굴림방식차 DKW F1의 발표, 1937년에는 역시 사상 최초로 최고속도 400km/h 벽을 돌파하는 기록 달성 등이 그것이다. 뿐만 아니라 1938년 세계 최초로 충돌안전실험을 시작했고 1994년 양산차에 세계 최초로 알루미늄 보디를 채용한 것도 역시 아우디였다.

르망24시간 레이스에서 디젤엔진을 탑재한 머신이 우승을 차지해 이 부문에서도 앞선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음을 입증해 보였다. 5밸브형 엔진, 프로콘텐 시스템, 알루미늄 스페이스 프레임 등등 신기술 개척에 있어 독일 브랜드다운 면모를 과시해 오고 있다.

아우디는 2008년 8세대 A4를 통해 BMW 3과 메르세데스 벤츠 C보다 큰 차체, 완전히 달라진 플랫폼에 토크 배분과 중량배분을 뒷바퀴 굴림방식의 특성과 비슷하게 처리해 스포티한 주행성을 더욱 강조해 주목을 끌었었다. 그 해 등장한 뉴 모델 중 가장 혁신적인 평가를 받았었다. 그 결과는 고객의 충성도 제고로 나타난다. 충성도가 높은 고객이 증가하면 그만큼 판매가 는다.

근래 아우디의 판매는 일취월장하고 있다. 2011년 상반기 글로벌 판매대수가 전년 대비 17.7% 증가한 65만 2,950대러 상반기 기중 사상 최고를 기록한 것이다. 이로서 경쟁 브랜드인 메르세데스 벤츠를 제쳤다. 메르세데스 벤츠 브랜드는 9.7 % 증가한 61만 531대. BMW 브랜드는 17.8% 증가한 68만 9,861대. 시장별로는 유럽이 13.5% 증가한 38만 2,850대. 그중 독일은 15.7% 증가한 12만 5,091대. 유럽시장에서는 A1과 A7, 신형 A6 세단의 인기가 높았다.

A6라는 차명은 1968년 데뷔한 아우디 100 대신 사용된 것이다. 76년과 82년, 97년 각각 모델체인지를 했다. 1994년 전 라인업의 차명을 알파벳과 숫자의 결합으로 바꾸었다. 당시의 모델은 페이스 리프트 버전이었고 본격적인 A6는 5세대로 1997년 데뷔했다. 2004년 모델체인지에 이어 이번에 7세대 모델로 정리했다. A4도 그런 원칙에 따른 계산으로 8세대 모델로 정리했었다. BMW와 메르세데스 벤츠도 20세기 말 비슷한 과정을 겪었다.

유럽 기준 E세그먼트인 A6는 1997년 차명을 바꾸면서 그 성격을 뚜렷이 했었다. 존재감이 강한 E클래스나 5시리즈와의 차별화를 위한 성격 규정이 그것이다. 이 세그먼트의 모델은 독일 내에서 법인 수요가 60% 이상을 차지하고 있어 그에 걸맞는 전략이 필요했던 것이다. 메르세데스 벤츠 E클래스는 부와 권력을 상징하며 공격성을 전면에 내 세워 주행성을 강조하는 5시리즈에 대해 아우디는 중립적이면서 인텔리젠트한 이미지를 확립했다. 그래서 기품(Dignity), 어그레시브(Aggressive), 엘레강스(Elegance)라는 구분이 등장하기도 했다.

7세대 A6는 아우디 내에서는 C7이라는 코드네임으로 불리운다. 선대 모델 C6가 진보한 것으로 기본적은 컨셉과 DNA는 그대로 살리고 있다. 레볼루션(Revolution)이 아니라 에볼루션(Evolution)이라는 얘기이다. 그러면서 내용면에서는 아우디가 생각하는 자동차의 미래를 설득력있게 표현하고 있다.

아우디는 A6의 아시아 사전 시승회를 한국에서 실시했다. 그를 위해 인천 송도 지구 별도의 공간에 아스팔트를 하고 행사를 위한 파빌리온도 건설했다. 시승회를 위해 독일 본사로부터 전문 인스트럭터를 불러 들이기도 했다.

아우디 뉴 A6는 최근 아우디의 파죽지세를 상징적으로 보여 주는 모델이라고 할 수 있다. 가능한 모든 것을 동원한다는 자세가 보이는 아우디가 무엇을 노리는가를 알 수 있게 해 주는 모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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