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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케팅인사이트 - 초기품질 문제점 가장 적은 차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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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채영석(webmaster@global-autonews.com)
승인 2011-10-05 01:5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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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차 모델 중 구입 초기 품질 문제점이 가장 적은 모델은 현대의 Accent였으며, 2위는 현대 Genesis, 3위는 르노삼성의 New SM5(L43)였다. Accent는 지금까지 없었던 2개의 신기록을 세웠다. 처음으로 신차 출시 후 첫 평가에서 전체 1위에 올랐으며, 소형차 이하의 작은 차로 처음 1위를 차지하는 신기원을 이뤘다.

자동차전문 리서치회사인 마케팅인사이트(www.mktinsight.co.kr, 대표: 김진국)가 2002년부터 지난 10년간 매년 7월에 ‘자동차 품질 및 고객만족’에 대한 대규모 기획조사를 실시해왔다. 금년 7월 실시된 10번째 조사 결과, 현대 Accent가 ‘새차 구입자가 평균 3개월간 경험한 초기품질 문제점 수’ 1.08건으로 ‘초기품질 문제 가장 적은 차’ 1위에 올랐다. 2위는 현대 Genesis(1.17건), 3위는 르노삼성 New SM5(1.27건)였다[표 1].

현대는 1위 Accent, 2위 Genesis 외에 3개 모델(Santa Fe 4위, Tucson iX 6위, Avante MD 9위)을 Top 10에 진입시켜 타 업체를 압도했다. 르노삼성은 주력 New SM5와 New SM3를 3위와 7위에 올렸으며, 기아는 Soul과 Forte로 각각 5위와 8위를 차지했다. 쉐보레는 신차 Alpheon 1대를 가까스로 올렸다.

차급별로 우수모델(BIS: Best In Segment)을 확인했다. 2개 이상의 모델이 비교된 각 차급을 보면, 경차 부문에서는 Spark, 준중형차는 New SM3, 중형차는 SM5, 준대형차는 Alpheon, 중소형 SUV는 Santa Fe, 그리고 MPV에서는 Soul이 BIS를 차지했다[표 2].

경차 부문에서 전년 1위였던 기아 Morning의 새 모델 All New Morning은 쉐보레의 Matiz Ceative의 후속 모델 Spark에 역전되었다. 준중형에서 전년 BIS였던 Avante HD의 후속 모델 Avante MD도 New SM3에 역전되었고, 준대형에서도 전년 BIS인 Grandeur TG의 새 모델 5G Grandeur 역시 쉐보레의 신차 Alpheon에 BIS를 내주었다. 이는 대부분의 신모델이 기성모델 보다 더 많은 문제점을 갖고 출시된다는 현상을 확인해 주는 것이다. 중형에서는 New SM5(L43)이 전 모델 SM5 Impression에 이어 1위를 지켰고, 중소형차와 MPV에서는 Santa Fe와 Soul이 전년에 이어 BIS를 지켰다.

이번 조사 결과 중 가장 눈에 띄는 것은 Accent가 ‘초기품질 문제점이 가장 적은 차’ 1위가 된 것이다. Accent의 1위는 2002년 조사가 시작된 이래 두 가지 측면에서 유례없는 결과다. 신차는 기존 모델보다 더 많은 문제점을 갖고 출시되는 경향이 있다. 2010년의 경우 신모델 8개는 예외 없이 기존 모델보다 문제점이 많았다. 2010년도에 중하위권에 머물던 Verna MC가 모델체인지 후 전체 모델 중 1위에 올라섰다는 것은 하나의 이변이다. 이는 모델체인지 후에는 문제점수가 50% 정도 증가한다는 지금까지의 결과와는 상당한 거리가 있다. 다른 하나는 지금까지 초기품질 1위는 거의 대부분 중형차 또는 준대형차의 차지였다. Accent는 처음 초기품질 1위에 오른 소형차로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 신모델이 1등을 할 수도 있고 소형차가 1등을 할 수도 있다는 것은 자동차 제조사나 소비자 모두에게 많은 시사점을 주는 획기적인 사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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