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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의 약진 당분간 계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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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채영석(webmaster@global-autonews.com)
승인 2004-12-11 08:4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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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의 약진 당분간 계속된다.

BMW는 올 들어 6시리즈를 필두로 X3, 1시리즈 등 굵직굵직한 모델들을 연달아 쏟아 냈다. 새로운 카테고리에 의욕적으로 뉴 모델들을 선보이며 일찍이 없었던 정도의 기세로 라인업을 확대하고 있다. 그런데 많은 사람들이 BMW가 이처럼 공격적으로 나오는 의도에 대해 궁금해 하고 있다.

BMW 그룹은 지금 프리미엄 브랜드로서는 보기 어려울 정도로 상승세를 타고 있다. 2004년 전 세계에 판매대수가 9월까지 88만 7,293대로 작년 같은 기간의 81만 5,317대보다 8.8%나 증가했다. 물론 거기에는 BMW 브랜드 외에도 올해 벌써 생산 누계 50만대를 돌파하며 절대적인 호조를 보이고 있는 미니, 그리고 롤스로이스 등도 포함된다. 하지만 역시 가장 큰 역할을 하고 있는 것은 BMW 자체인 것은 틀림없다.
그 기세는 미국을 비롯한 해외 시장에서 더욱 강한 양상을 보이고 있어 나라별로 차이가 있겠지만 대부분 사상 최대의 판매대수를 기록하고 있다.
그런 절대적인 호조의 가장 큰 요인은 물론 뉴 모델의 적극적인 투입이다. 특히 2004년 들어 등장한 뉴 모델들의 특징은 현행 모델의 후속이 아니라는 것과 또 기존 시장에 참여했던 것이 아닌, 새로운 카테고리에 진출하는 전략적인 존재가 다수를 점하고 있다고 하는 점을 들 수 있다.
예를 들면 6시리즈와 X3는 세그먼트로서도 가격으로서도 직접 경쟁 상대가 당장에는 없다. 그리고 그것은 1시리즈에 대해서도 마찬가지의 상황이다. 차량의 크기와 배기량 등만을 보면 확실히 C세그먼트로 분류할 수 있지만 그 내용과 가격 설정은 현행의 어떤 모델과도 직접 부딪치는 것은 없다. 물론 1시리즈의 경우 아우디 A3 스포츠백과 같은 장르와 세그먼트로 분류할 수 있지만 역시 개척자적인 입장에 서 있다는 점은 부인할 수 없다. 그런 정신이 BMW의 오늘날의 기세와 자신감을 상징적으로 보여주고 있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BMW가 그런 추세로 확대 노선을 달리고 있는 것은 어쩌면 시장의 요구에 부응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물론 그것은 기업으로서는 당연한 자세이기도 하겠지만 기업 이론 이전에 우선 고객의 논리가 있다고 볼 수 있을 것 같다. 다시 말해 BMW가 확대를 희망하는 이상으로 시장이 BMW를 요구하고 있다는 것이다.
오늘날 유럽의 자동차업계는 누구나 프리미엄 스포티를 주창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당초는 라이벌과의 차별화를 위한 것이었던 프리미엄성이었으나 지금은 라이벌과 같은 럭셔리성을 가진 모델이라는 점을 강조하기 위해 너도나도 프리미엄 모델임을 내 세우고 있는 상황이 되어 있다. 어찌보면 프리미엄이 진부화되었다고 할 수 있다.
그런 상황에서 BMW는 일관되게 오리지널로 계속되어 온, 즉 프리미엄으로 명성을 유지해 온 BMW의 존재감을 역으로 보다 강화할 필요성이 대두되었다. 다시 말하면 프리미엄이라는 가치를 좀 더 깊게 이해되는 상황, 또는 시대가 도래했다는 것이다. 그 시대적인 상황에 신속하게 적확하게 대응한 결과가 최근 BMW의 강세의 요인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런 기세에 더욱 힘을 가한 것은 M5의 등장이다. 디자인, 테크놀러지, 그리고 모든 주행성 면에서 오늘날 BMW를 상징하는 존재인 뉴 M5가 그 브랜드 이미지를 또 한 단계 끌어 올린 것은 틀림없다.
시장이 보다 확대되고 심화를 계속해 가고 있는 BMW. 그 호조와 약진은 아직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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