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 화보] 정몽구 현대자동차 회장, 그리고 말말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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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한상기(hskm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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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2-03-14 05:52:3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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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 화보] 정몽구 현대자동차 회장, 그리고 말말말
정몽구 현대자동차 회장을 3월 6~7일 이틀간 제네바 모터쇼를 찾았다. 정몽구 회장은 다른 자동차 회사의 CEO와 달리 해외의 모터쇼에 자주 참석하는 편이 아니다. 운이 좋게도(?) 이번의 제네바 모터쇼에서는 정몽구 회장을 볼 수 있었고, 따라서 다수의 사진도 확보할 수 있었다.
글 사진/한상기(글로벌오토뉴스 객원 기자)
이번 제네바 모터쇼에는 정의선 사장이 온다는 말이 많았다.
프레스 데이 첫 날이 끝난 후 팔렉스포 인근의 포시즌 호텔에서 한 행사가 열렸다.
인터오토뉴스가 선정하는 글로벌 CEO 어워드이다.
이것을 보는 순간 뒤늦게야 촉이 왔다. 정몽구 회장이 들어서는 순간 엄청난 인파가 그를 에워쌌다. 정몽구 회장은 영어로 대화를 나눴다.
유창하진 않지만 나이를 생각하면 준수한 수준이다.페테르 슈라이어와 대화를 나누고 있는 정몽구 회장. 앉자마자 인사 받기 바쁘다.간만에 온 정몽구 회장을 보러 오기 위해 유럽 내 임포터 사장들이 전부 모였다. 유럽에서도 현대가 잘 나가니 딜러들도 신이 나 있다는 후문.
정몽구 회장을 소개하는 말에도 대단한 수식어가 붙었다. 시상식 직전. 인터오토뉴스의 글로벌 CEO 어워드는 가장 알아주는 상이다.
정몽구 회장과 함께 최종 후보에는 폭스바겐의 마틴 빈터코른,
포드의 앨런 멀랠리가 들었다.
다 쟁쟁한 인물들이지만 정몽구 회장이 받는 게 전혀 이상하지 않다.
결국 실적이다.
이러니저러니 해도 리더는 결국 실적으로 말하고 평가받는다.
현대는 현 시점에서 가장 잘 나가는 자동차 회사이다. 이런 행사에서 빠질 수 없는 단체 기념 사진. 다음날인 프레스 데이 둘째 날에는 팔렉스포를 순회하면서 전시 차량을 살폈다.
아우디에서는 엔진 시스템의 절개도에 관심을 보였고,
A1 1.4 터보 모델을 유심히 살펴봤다. “디자인이 좋다”×3 - 스코다의 시티고를 보고.
(개인적으로 스코다의 디자인은 폭스바겐 그룹 중에서 가장 처진다고 본다) “간단하고 실용적이다” - 폭스바겐 골프 GTI 카브리올레를 보고.
“모델이 다양하게 있어서 좋네” - 폭스바겐 업!을 보고.
(업!은 라인업이 많아서 좋다는 뜻) 아래층으로 내려오면서 르노는 그냥 지나쳤고
“이 차 언제 나왔냐?” - 포드 포커스 ST 설명을 듣고 난 후.
“짐이 많이 들어가겠다” - 포드 B-맥스를 둘러본 후.
“중국 쪽으로 넘어갔지” - 볼보 부스를 지나며.
“적재 공간이 따로 있네” - 미니 클럽밴 컨셉트의 트렁크를 열며.
“운전석 디자인이 복잡하다” - 클럽밴 컨셉트의 실내를 살핀 후.
(미니의 실내 디자인이 복잡한 것에는 매우 동감한다)
“이 차는 가격이 얼마나 하냐?”
“우리 돈으로 5천만 원 정도 합니다”
“비싸네. 얘네는 이게 다 작전이야” - BMW 320d를 보고.
(도대체 내수 차량 가격은 언제까지 올릴 건지 정말 궁금하다)
“BMW는 차체에 알루미늄을 많이 쓰는 거 같다” - 6시리즈 그란 쿠페를 보고.“왜? 비싸서?” - 마이바흐 브랜드 폐쇄 소식을 듣고.
“엔진룸이 꽉 차 있다. 배터리 위치가 어디냐?”
“벤츠 차 자체야 알아주지” - A 클래스 엔진 커버를 살핀 후.“이거 스포츠카지? 이것도 터빈(터보) 들어가 있나?” - SLS AMG를 보며.“여기도 터빈이 들어가 있나?“
“언제 나오나. 모양 좋다” - 기아 트랙스터를 보고.
“그럼 저항이 더 심할 텐데” - 트랙스터 트레드를 넓혔다는 설명을 듣고.
(8월 출시 예정)
“엔진 룸 열어 봐” - 레이 운전석을 살펴본 후. “안에서도 공기 흡입이 잘 돼야 한다” - 씨드 엔진 룸 보면서. “내가 작은 키가 아닌데” - 레이 EV 뒷자리에 탑승한 후.
(정몽구 회장은 키 177cm인 나와 비슷하다) 번외 편으로 이번 제네바 모터쇼에는 크리스 뱅글도 와 있었다.
뱅글뿐 아니라 발터 드 실바, 쥬지아로, 슈라이어 같은
최고 디자이너들을 모두 만날 수 있었다.
정몽구 현대자동차 회장을 3월 6~7일 이틀간 제네바 모터쇼를 찾았다. 정몽구 회장은 다른 자동차 회사의 CEO와 달리 해외의 모터쇼에 자주 참석하는 편이 아니다. 운이 좋게도(?) 이번의 제네바 모터쇼에서는 정몽구 회장을 볼 수 있었고, 따라서 다수의 사진도 확보할 수 있었다.
글 사진/한상기(글로벌오토뉴스 객원 기자)
이번 제네바 모터쇼에는 정의선 사장이 온다는 말이 많았다.
프레스 데이 첫 날이 끝난 후 팔렉스포 인근의 포시즌 호텔에서 한 행사가 열렸다.
인터오토뉴스가 선정하는 글로벌 CEO 어워드이다.
이것을 보는 순간 뒤늦게야 촉이 왔다. 정몽구 회장이 들어서는 순간 엄청난 인파가 그를 에워쌌다. 정몽구 회장은 영어로 대화를 나눴다.
유창하진 않지만 나이를 생각하면 준수한 수준이다.페테르 슈라이어와 대화를 나누고 있는 정몽구 회장. 앉자마자 인사 받기 바쁘다.간만에 온 정몽구 회장을 보러 오기 위해 유럽 내 임포터 사장들이 전부 모였다. 유럽에서도 현대가 잘 나가니 딜러들도 신이 나 있다는 후문.
정몽구 회장을 소개하는 말에도 대단한 수식어가 붙었다. 시상식 직전. 인터오토뉴스의 글로벌 CEO 어워드는 가장 알아주는 상이다.
정몽구 회장과 함께 최종 후보에는 폭스바겐의 마틴 빈터코른,
포드의 앨런 멀랠리가 들었다.
다 쟁쟁한 인물들이지만 정몽구 회장이 받는 게 전혀 이상하지 않다.
결국 실적이다.
이러니저러니 해도 리더는 결국 실적으로 말하고 평가받는다.
현대는 현 시점에서 가장 잘 나가는 자동차 회사이다. 이런 행사에서 빠질 수 없는 단체 기념 사진. 다음날인 프레스 데이 둘째 날에는 팔렉스포를 순회하면서 전시 차량을 살폈다.
아우디에서는 엔진 시스템의 절개도에 관심을 보였고,
A1 1.4 터보 모델을 유심히 살펴봤다. “디자인이 좋다”×3 - 스코다의 시티고를 보고.
(개인적으로 스코다의 디자인은 폭스바겐 그룹 중에서 가장 처진다고 본다) “간단하고 실용적이다” - 폭스바겐 골프 GTI 카브리올레를 보고.
“모델이 다양하게 있어서 좋네” - 폭스바겐 업!을 보고.
(업!은 라인업이 많아서 좋다는 뜻) 아래층으로 내려오면서 르노는 그냥 지나쳤고
“이 차 언제 나왔냐?” - 포드 포커스 ST 설명을 듣고 난 후.
“짐이 많이 들어가겠다” - 포드 B-맥스를 둘러본 후.
“중국 쪽으로 넘어갔지” - 볼보 부스를 지나며.
“적재 공간이 따로 있네” - 미니 클럽밴 컨셉트의 트렁크를 열며.
“운전석 디자인이 복잡하다” - 클럽밴 컨셉트의 실내를 살핀 후.
(미니의 실내 디자인이 복잡한 것에는 매우 동감한다)
“이 차는 가격이 얼마나 하냐?”
“우리 돈으로 5천만 원 정도 합니다”
“비싸네. 얘네는 이게 다 작전이야” - BMW 320d를 보고.
(도대체 내수 차량 가격은 언제까지 올릴 건지 정말 궁금하다)
“BMW는 차체에 알루미늄을 많이 쓰는 거 같다” - 6시리즈 그란 쿠페를 보고.“왜? 비싸서?” - 마이바흐 브랜드 폐쇄 소식을 듣고.
“엔진룸이 꽉 차 있다. 배터리 위치가 어디냐?”
“벤츠 차 자체야 알아주지” - A 클래스 엔진 커버를 살핀 후.“이거 스포츠카지? 이것도 터빈(터보) 들어가 있나?” - SLS AMG를 보며.“여기도 터빈이 들어가 있나?“
“언제 나오나. 모양 좋다” - 기아 트랙스터를 보고.
“그럼 저항이 더 심할 텐데” - 트랙스터 트레드를 넓혔다는 설명을 듣고.
(8월 출시 예정)
“엔진 룸 열어 봐” - 레이 운전석을 살펴본 후. “안에서도 공기 흡입이 잘 돼야 한다” - 씨드 엔진 룸 보면서. “내가 작은 키가 아닌데” - 레이 EV 뒷자리에 탑승한 후.
(정몽구 회장은 키 177cm인 나와 비슷하다) 번외 편으로 이번 제네바 모터쇼에는 크리스 뱅글도 와 있었다.
뱅글뿐 아니라 발터 드 실바, 쥬지아로, 슈라이어 같은
최고 디자이너들을 모두 만날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