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오토뉴스

상단배너

  • 검색
  • 시승기검색

미국시장 베스트 셀러 SUV 인피니티 QX56

페이지 정보

글 : 채영석(webmaster@global-autonews.com)
승인 2012-03-19 05:53:38

본문

미국시장 베스트 셀러 SUV 인피니티 QX56

닛산의 럭셔리 브랜드 인피니티는 토요타의 렉서스와 함께1989년에 등장했다. 혼다의 아큐라가 1986년에 미국시장 전용 럭셔리 브랜드라는 아이디어를 선 보인데 따른 것이었다. 이들 세 브랜드 중 렉서스는 1998년부터 세계무대로 진출해 지금은 전 세계 70여개국에서 판매되며 글로벌 플레이어로서 확실하게 자리잡았다. 하지만 인피니티는 아직 30여개국에, 아큐라는 10여개국에 판매되는 등 데뷔 20여년이 지난 것에 비하면 아직은 가야 할 길이 멀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글 / 채영석 (글로벌오토뉴스국장)

이들 브랜드는 독일의 프리미엄 브랜드들과 라인업 전략이 다르다. 장르의 구성도 다르고 세그먼트별 모델 형태도 다르다. 아직까지는 풀 라인업을 갖추지 못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일본 럭셔리 브랜드들도 각기 라인업을 구성하는 방식에서 차이가 난다.

인피니티가 가장 독특하다. 처음 시작했을 당시의 라인업과 현재의 그것은 적지 않은 차이가 있다. 초기에는 I30부터 J30, Q45 등으로 시작했다. I시리즈는 나중에 G시리즈로 이름이 바뀌었고 2002년에 처음으로 크로스오버 FX가 등장했다. 다시 2007년에 EX로 또 하나의 크로스오버를 추가하더니 이번에는 JX라는 풀 사이즈가 출시를 앞두고 있다.

거기에 오늘 시승하는 QX56까지 있으니 세단보다는 SUV가 많은 브랜드가 된 것이다. 대형 세단 Q45가 단종되고 M과 G 두 가지 세단, G시리즈 쿠페까지 해도 세단형 모델은 세 가지밖에 없다.

풀 사이즈 QX56에 대해 닛산코리아측은 2세대 모델이라고 밝히고 있으나 인피니티 브랜드의 대형 SUV세그먼트로는 3세대에 해당한다. 1996년 닛산 패스파인더의 인피니티 버전 QX4가 라인업된 것이 1세대다. 신형 패스파인더를 개발하면서 인피니티 브랜드로도 판매하고자 하는 의견이 대두됐고 그것이 실행된 것이다. 그리고 2003년에 2004년형 모델로 닛산 브랜드의 픽업 트럭 타이탄과 SUV 아르마다를 베이스로 한 QX56이 데뷔했다. 그리고 현행 모델은 2011년형으로 풀 모델체인지한 3세대 버전이다.

QX56는 링컨 내비게이터나 캐딜락 에스컬레이드 등 전형적인 미국형 대형 SUV를 표방했다. 인피니티 브랜드 내 가장 큰 모델인 것은 물론이고 미국시장 동급 모델 중에서도 가장 파워풀하고 럭셔리하며 실내 공간이 넓으며 완벽한 장비를 추구한 것이 컨셉이었다. 더불어 미국이라는 환경에서 중시되는 보트나 트레일러 견인력에서도 동급 최고를 지향했다. 8,900~9,000파운드 견인력이 그것을 말해 준다. 게다가 오프로드성능에서도 경쟁 모델보다 우위를 주장했다. 그 결과는 판매대수로 입증된다.

이 시장에는 현재 캐딜락 에스컬레이드와 링컨 내비게이터 등 미국 브랜드를 비롯해 렉서스 LX 570, 메르세데스 벤츠 GL-Class, 아우디 Q7, 랜드로버 레인지로버 등이 있다. 모델별 2011년 미국시장 판매대수는 QX56이 1만 3,328대로 가장 많고 다음으로 랜드로버 레인지로버 9,761대, 아우디 Q7 8.998대, 에스컬레이드 ESV 8,388대, 내비게이터 8,018대 LX470 3,167대 등의 순. 미국형 세단과 일본산 세단이 다르듯이 대형 SUV도 미국과 일본, 독일차의 특성이 뚜렷이 구분된다.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하단배너
우측배너(위)
우측배너(아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