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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세데스 벤츠 컨셉트 스타일 쿠페, 극적인 변화의 종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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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채영석(webmaster@global-autonews.com)
승인 2012-05-23 05:5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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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세데스 벤츠 컨셉트 스타일 쿠페, 극적인 변화의 종결자

머지 않아 글로벌 플레이어들의 신차 발표회장은 중국이 될 것 같다. 포르쉐가 파나메라를 2009오토차이나(상하이오토쇼)를 통해 선 보인 이래 중국시장의 중요성은 한층 부각되었다. 2012오토차이나(베이징오토쇼)는 그런 중국시장의 위상을 다시 한 번 확인 시켜 주었다. 메르세데스 벤츠는 2011오토차이나에서 A클래스의 컨셉트 모델을 공개 한데 이어 이번에는 컨셉트 스타일 쿠페를 세계 최초로 선 보였다.
글 / 채영석 (글로벌오토뉴스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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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임러 AG는 메르세데스-벤츠를 2020년까지 볼륨 면에서 프리미엄 브랜드 1위로 올려놓겠다는 목표를 발표했다. 그 계획의 핵심에 MFA 플랫폼이 있다. 다임러 AG의 앞바퀴 굴림 모듈러인 MFA 플랫폼에서는 이미 공개된 뉴 A, B 클래스를 비롯한 CLA/CLC, 그리고 소형 크로스오버와 컨버터블까지 5개 차종이 개발된다.

메르세데스 벤츠는 이와 함께 2015년까지 10개의 신차를 내놓겠다고 발표했다. 여기에는 S 클래스의 가지치기 모델 3개 차종도 포함돼 있다. 거기다 2016년까지는 평균 CO2 배출량을 125g/km까지 낮출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A 클래스의 경우 CO2 배출량이 99g/km에 불과하다. 메르세데스는 작년 판매와 생산은 물론 매출과 수익까지 최대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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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계획의 일부에 속한 컨셉트 스타일 쿠페는 MFA를 베이스로 개발된 모델로 C클래스가 속한 D세그먼트의 프로포션을 가진 4도어 쿠페로 2013년 CLA라는 이름으로 양산이 예정되어 있다. 컨셉트카로 발표되었지만 거의 양산 버전에 가까운 스타일링 디자인이라고 메르세데스 벤츠의 디자인 수장 고든 바그너는 밝히고 있다.

바그너는 컨셉트 스타일 쿠페에 대해 '당당한 프로포션과 근육질적인 형상, 드로핑 라인이라고 칭하는 측면을 흐르는 조각적인 라인은 메르세데스 디자인의 독창성을 구체적으로 표현하고 있다.'고 설명한다. 알빔이라고 하는 실버계의 컬러가 차체의 패널의 요철을 한층 돋보이게 해 억양감이 넘치는 파워풀한 분위기를 만들어 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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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셉트 A클래스에서 디자인 큐를 이어 받은 다이아몬드룩의 프론트 그릴과 맹금류를 연상케 하는 예리한 헤드램프, 파아노 건반처럼 빛나는 방향지시동, 터빈 디자인의 21인치 휠, 메킬락 레드의 날카로운 리어 컴비내이션 램프, 프론트 그릴과 같은 리어 범퍼 아래 디퓨저 등 세부적인 부분까지 세밀한 디자인이 눈길을 끈다.
또 B필러가 없는 사이드 윈도우와 리어 시트의 머리 부분까지 펼쳐진 커다란 파노라마 루프도 스타일링의 중요한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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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테리어도 스포티하면서도 스타일리시한 마무리다. 큰 날개를 펼친 듯한 대시보드, 카본 트림의 계기판, 에어컨의 설정 온도에 따라 파랑, 노랑, 빨강색으로 바뀌는 제트 엔진을 모티브로 하는 에어컨 덕트 등 새로운 아이디어도 즐거움을 주는 부분이다. 물론 알칸타라 가죽을 다용한 것도 패셔너블한 분위기를 만드는데 기여하고 있다.

차체 크기는 전장×전폭×전고가 4,637×1,891×1,398mm로 신형 B클래스보다 크고 전장은 현행 C클래스와 비슷해 유럽 기준으로 D세그먼트에 속한다. 이는 MFA의 높은 범용성을 잘 보여 주는 내용이다. MFA를 채용하는 모델로 앞으로 이 CLA클래스의 슈팅 브레이크 버전과 카브리올레, 그리고 GLC클래스라는 차명이 주어질 것으로 알려진 컴팩트 SUV도 등장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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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 유닛은 2리터 직렬 4기통 가솔린 터보 엔진이 기본. 트랜스미션은 이 B클래스를 통해 소개된 7단 듀얼 클러치인 7G-DCT가 조합된다. 구동방식은 4WD로 높은 효율을 자랑하는 4매틱이 채용된다.
이 파워트레인의 구성으로 지금까지와는 또 다른 차원의 스포티한 드라이빙 성능을 발휘한다고 한다. 그러니까 최근 국내에 데뷔한 신형 B클래스의 주행성의 변화만큼이나 그 변화의 폭이 크다는 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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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 멀티미디어 시스템의 진화도 화제다. 차 안에 탑재된 통신단말기를 매개로 인터넷에 접속하는 기능을 갖춘 커맨드(Command) 온라인을 탑재한다. 이것이 클라우드 컴퓨팅을 전재로 설계되었다는 것이다. 다시 말해 차 안에 탑재되 시스템은 정보단말기밖에 없고 다양한 어플리케이션은 클라우드로 해결한다는 것이다. 데이터의 업데이트도 자동차에는 필요가 없이 항상 최신 상태로 이용 가능하다.
컨셉트 스타일은 컨셉트 A에 이어 최근 획기적으로 바뀌고 있는 메르세데스 벤츠의 차만들기를 잘 보여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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