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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나간 예측 속 온난화론자들의 처절한 몸부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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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채영석(webmaster@global-autonews.com)
승인 2012-07-30 21:4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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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잘못된 정보의 홍수 속에서 별 생각없이 받아 들이고 그것을 당연시하고 사는 경우가 많다. 적어도 검증할 수 있는 분위기는 되어야 하는데 우리의 현실은 필요에 의해 강요되고 검토없이 받아 쓰는 것이 비일비재 하다. 자동차와 관련된 것 중에서는 석유 고갈론과 이산화탄소가 지구 온난화의 주범이라는 것이 대표적이다.

글 / 채영석 (글로벌오토뉴스국장)

석유 고갈론이야 이미 여러가지 경로를 통해 허구였음이 드러났다. 세계 원유 소비량은 2010년 기준 하루 평균 6,600만 배럴이다. 그러나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거래량은 하루 10억 배럴로 실제 수요량의 15배에 달한다. 전체 원유 계약의 45%가 투자 및 투기용이라는 통계가 있다. 원유 수요 증가는 지난 5년간 1.9%씩이었지만 투자목적의 거래 규모는 300%나 증가했다.

지구온난화와 이산화탄소의 상관관계도 이제는 점차 빛을 잃어 가고 있다. 한국에서야 '저탄소 녹색정책'이라는 허울에 매달린 사람들이 많아 그런 세계적인 추세는 피부로 느껴지지 않을 수도 있다. 이산화탄소가 지구온난화의 주 요인이라는 주장은 영국 앵글리아 대학의 환경연구소에서 시작됐다. 그러나 이 연구소의 컴퓨터는 2009년 해킹 당했고 그 결과 모든 자료가 이산화탄소와 지구온난화의 상관관계를 정당화하려는 작위적인 것이었다는 것이 밝혀졌다.

월스트리트 저널은 사설을 통해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산화탄소는 정치적으로 이용될 것이다.”라고 전망했다. 워싱턴 타임즈는 그 1년 뒤인 2010년 5월 17일자 사설을 통해 “빗나간 예측 속 온난화론자들의 처절한 몸부림”이라고 일갈했었다. 문제는 산유국과 석유 유통을 장악하고 있는 미국으로부터 벗어나기 위해 대체 에너지와 재생 에너지를 개발해야 한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지구 온난화를 주장하는 측은 다음과 같은 데이터를 제시한다. 우선 겨울이 축소되어 얼음이 5.8일 늦게 얼고 6.5일 일찍 녹는다는 것, 1966년 이후 북반구 적설면적 연 5% 감소했다는 것, 여름철 북극 얼음이 10년 전 대비 7.4% 감소했다는 것, 북극 해빙 면적이 2.7% 감소했다는 것 등이 그것이다. 이는 사실이다.

하지만 이런 데이터도 같이 거론되어야 한다. 1937년 이후 온난화 현상 없었다는 것을 비롯해 그린랜드는 더 냉각되고 있다, 남극 대륙은 주변 빙하가 한랭화를 확산시키고 있다, 1978부터 1998년 사이 지구 평균 기온은 0.008도 하락했다, 1979년 이래 10년간 약 0.42도 기온이 하강했다. 북극곰의 개체수가 1975년 5,000마리에서 2010년에는 2만 5,000마리로 증가했다는 등의 기록 역시 사실이다.

이산화탄소는 지구 대기의 0.00127%에 불과하고 이것이 지구온난화에 영향을 미쳤다는 과학적인 근거는 없다는 의견이 힘을 얻고 있다. 양측 모두 태양흑점의 변화와 지구 축의 변화 등에 의한 기후 변화에는 동의하고 있다. 세계기후협의회의 자료는 지구 기온이 상승하면 이후 이산화탄소 발생량이 증가했고 하강하면 감소했다는 데이터를 제시하고 있다.

글로벌 자동차회사들은 이런 사실을 잘 알고 있다. 그들은 지금 그런 논란에도 불구하고 연비 성능을 높이고 이산화탄소를 줄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동시에 시장에 따라 정치적으로 비난을 받지 않기 위해 가능한 모든 방법을 강구하고 있다. 진정한 디트로이트 맨이라고 불리우는 GM의 제품관련 부회장을 역임했던 밥 루츠는 그의 저서 'Car Guys vs Bean Counters'에서 정치인들의 무지한 주장으로 인해 자동차회사들은 필요없는 비용을 지불하지 않을 수 없었다고 지적한다.

이산화탄소는 동식물이 1,500억톤, 인간이 공장과 생활 폐기물, 비행기와 선박, 자동차 등을 통해 내뿜는 것이 300억톤 가량된다. 그 중 98%는 삼림과 해양등 지구가 흡수하고 나머지 2% 잉여 이산화탄소가 대기 중에 남는 것으로 조사되어 있다. 그 2% 중 자동차에서 내 뿜는 것이 1/5인 0.4%다. 2% 중 20%가 자동차가 내뿜는 이산화탄소다. 그런데도 전체 이산화탄소 배출량의 20~25%를 자동차가 배출한다는 주장이 난무하고 있다.

밥 루츠는 이산화탄소가 지구온난화라고 주장하는 학자들 중 상당수는 연구비를 받기 위한 행위라고 주장하기까지 한다. 그렇지 않다고 단적으로 그의 말에 반대할 수 있을까.

적어도 여러가지 의견이 있을 때는 진지한 논의를 하는 절차는 거쳐야 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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