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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이 없이 확장하는 메르세데스의 라인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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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채영석(webmaster@global-autonews.com)
승인 2012-09-19 11:5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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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달 사이에 세 대의 AMG를 탔다. 그만큼 AMG의 라인업이 다양하다. 세단형에 C 63 AMG를 시작으로 E 63 AMG, S 63 AMG, S 65 AMG 있고 쿠페 C 63 AMG, CLS 63 AMG, CL 63 AMG, CL 65 AMG, SLS AMG, 로드스터에 SLK 55 AMG, SL 63 AMG, SL 65 AMG, SLS AMG, SUV에 G 63 AMG, G 65 AMG, ML 63 AMG, 왜건형에 C 63 AMG, E 63 AMG 등 22개의 모델이 있다. 여기에 최근 A45AMG와 CLS63AMG 슈팅 브레이크 등을 발표했다. AMG는 50주년이 되는 2017년까지 모델라인업을 30개까지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이 중 국내에 판매되고 있는 것은 9개.

글 / 채영석 (글로벌오토뉴스국장)

AMG가 하는 일은 고성능 모델의 개발을 비롯해 스포츠 패키지 및 모델, 퍼포먼스 스튜디오 운영, 드라이빙 아카데미와 모터스포츠 활동 등이다. AMG는 메르세데스 벤츠의 서브 브랜드다. BMW의 M과 아우디 RS와 같은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서브 브랜드는 이미지 리더로서의 역할이 우선이다. 고성능 모델을 통해 브랜드 전체의 성능을 어필한다. 판매대수는 많지 않다. 이들의 연간 판매대수 3만대 가량에 지나지 않는다. AMG는 2만대를 조금 넘는 수준이다. 2012년 1사분기에는 판매가 30%나 증가했다.

요즘에는 돈도 번다. 같은 시리즈라도 AMG 디비전을 거치게 되면 가격이 두 세배로 뛰기도 한다. AMG 모델에만 그치지 않는다. 퍼포먼스 스튜디오를 통해 개별적인 튜닝도 해 준다. 드레스업 튜닝은 물론이고 성능 증강도 오너가 원하는데로 해 준다. 그야말로 나만의 자동차를 가질 수 있게 해 준다. AMG 킷을 장착한 메르세데스 벤츠의 모델들도 베이스 모델보다 더 높은 가격표를 붙인다. AMG 킷을 장착한 모델의 판매대수도 30만대에 달한다. 2020년까지 200만대로 확대한다는 목표를 설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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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은 가격을 받으려면 그만한 내용이 갖추어져 있어야 한다. AMG는 단순한 드레스 업이나 성능 업그레이드가 아니라 그들만의 엔지니어링 부문을 운영하며 AMG 모델을 위한 테크놀러지를 개발한다. 한 사람당 하나의 엔진을 책임지는 시스템과 AMG 스피드시프트 MCT와 7G트로닉 등 파워 트레인은 당연한 조건이다.

여기에 다이렉트 스티어링 시스템, 토크 벡터링 브레이크와 측풍 제어 기능 등은 AMG 스포츠 서스펜션, AMG 고성능 브레이크 시스템과 공조한다.

다이렉트 스티어링 시스템은 순수 기계 작동식 가변 조향 기어비 스티어링 랙이다. 스티어링이 중앙에 있거나 조향각이 작을 때는 직진안정성을 높이기 위해 스티어링 기어비가 커지고 조향각이 5도를 넘으면 스티어링 기어비가 작아져 스티어링을 조금만 움직여도 정교한 코너링과 함께 측풍 제어까지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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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렉트 스티어링 시스템은 조향 기어비가 일정한 스티어링 시스템과 비교했을 때, 스티어링을 한쪽에서 다른 쪽으로 완전히 꺾기까지의 회전수가 약 25% 감소되어 운전자가 힘들이지 않고 조향 조종을 할 수 있다는 원리이다. 또한 저속 주행 시에는 조향 조작력을 가볍게, 고속 주행 시에는 조향 조작력을 무겁게 하는 차속 감응식 파워 스티어링과의 공조를 통해 도심 주행이나 주차할 때 등 스티어링 회전 각도가 클 때는 작은 힘으로도 스티어링을 조작할 수 있게 하고 반면 고속도로와 같이 고속 주행 시에는 스티어링 조작을 무겁게 해 직진안성정과 핸들링을 향상시켜 준다.

토크 벡터링 브레이크는 ESP® 가 언더스티어를 감지하면 코너 안쪽 뒤 바퀴에만 제동을 가해 차량의 수직 축에 요 모멘트(Yaw Moment)를 줌으로써 순간적으로 언더스티어를 없앨 수 있다. 언더스티어 상황을 감소시켜 능동적 핸들링 안전성을 향상시키는 결과를 가져다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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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티브 바디 컨트롤(ABC) 기반 AMG 스포츠 서스펜션에는 자동 측풍 제어 기능이 채용되어 있다. ABC전자 제어장치가 각 휠에 가해지는 차량 중량 배분을 컨트롤해 측풍의 영향을 최소화한다. 차량이 측풍의 영향을 받으면 ABC 컨트롤 장치가 ESP® 에 의해 감지된 속도, 요 레이트(yaw-rate), 횡가속도, 조향각을 계산해 각 휠의 하중 배분을 제어해 측풍에 의한 영향을 최소화한다는 원리이다. 자동 측풍 제어 기능은 80km/h 이상으로 주행 시 일정 레벨 이상의 측풍을 감지할 경우 자동 작동된다.

유압식 이중 회로에 의한 전자제어식 브레이크 시스템도 빼 놓을 수 없는 장비다. 운전자가 긴급 제동을 하기 위해 갑자기 액셀레이터에서 브레이크 페달로 발을 옮길 수 있다. 이 때 어댑티브 브레이크는 브레이크 라이닝의 압력을 증가시킨다. 그리고 브레이크 패드를 브레이크 디스크에 접촉시켜 브레이크 페달을 밟았을 때 최대 제동력이 즉시 발휘될 수 있도록 준비한다. 이것을 프라이밍 기능이라고 한다. 또한 젖은 노면 주행 시 브레이크 디스크와 브레이크 패드를 자주 접촉시켜 브레이크 디스크에 수막이 생기지 않도록 해준다. 이 자동 브레이크 건조 기능은 앞 유리 와이퍼가 일정 시간 계속 움직이면 자동 작동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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