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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파리모터쇼5신- 현대자동차, 10년만에 WRC에 복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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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채영석(webmaster@global-autonews.com)
승인 2012-09-28 18:5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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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파리모터쇼5신-현대자동차, 10년만에 WRC에 복귀한다.

2012파리모터쇼에는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 쌍용자동차가 부스를 마련했고 한국 GM은 쉐보레 부스에 출품된 대부분의 모델들을 내놓았다. 현대와 기아자동차의 부스는 갈수록 커져 가는글로벌 시장에서의 위상을 반영하듯이 차지하는 면적도 컸고 프레스 컨퍼런스에 몰려든 기자들의 수도 5대 메이커에 걸맞는 수준이었다. 이번 파리모터쇼에서 한국차의 가장 큰 이슈는 현대자동차의 WRC 복귀였다.

글 / 채영석 (글로벌오토뉴스국장)

모터스포츠를 통한 브랜드 이미지 제고는 유럽시장에서 아주 중요하다. 과거와는 정도의 차이가 있지만 쇼장에서 WTCC와 WRC 복귀를 선언하면 기자들은 대부분 박수로 환영한 것을 보아도 짐작할 수 있다. 그런데 GM은 쉐보레 라세티로 출전해 2011년~2012년 챔피언을 획득한 WTCC 세계 투어링카 선수권에서 올해 안에 철수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그와는 대조적으로 닛산과 혼다에 이어 현대자동차도 파리모터쇼를 통해 모터스포츠의 장에 복귀를 선언했다. 닛산과 혼다는 WTCC, 현대자동차는 WRC에 각각 복귀한다.

현대자동차의 모터스포츠에 대한 자세는 여전히 많은 비판을 받고 있다. 글로벌 5대 자동차 메이커로서 위상에 맞지 않는다는 것과 국내 모터스포츠의 발전에 대해서도 등한시 한다는 것이 그것이다.

모터스포츠는 단순히 순위 경쟁이나 마케팅 활동의 수준으로만 볼 수 없다. 레이싱을 통해 얻어진 수많은 노하우를 양산차에 피드백할 수 있는 것이 무엇보다 크다. 그래서 자동차 선진국에서는 모터스포츠에서의 승리를 높이 평가하고 그것은 판매 증대로 이어진다.

현대자동차는 1998년부터 WRC의 F2클래스에 참전한 적이 있다. 2 시즌 후인 2000년에는 엑섹트로 WRC의 정상급으로 올라가기도 했었다. 그러나 기대했던 결과를 얻지 못했다는 평가를 내리고 2003년을 끝으로 WRC에서 철수했었다. 그 정도의 짧은 기간 안에 너무 기대가 큰 탓이었다. 출수에 대한 평가는 다르겠지만 당시 현대자동차의 여건상으로 제정압박을 견디기가 힘들었을 것이라는 분석이 있었다.

그로부터 약 10년만이 지난 2012년 파리모터쇼를 통해 현대자동차는 WRC 복귀를 선언했다. 출전할 머신은 유럽시장 전용 컴팩트카 i20를 베이스로한 i20 WRC. 아직까지 구체적인 데이터는 발표되지 않았지만 WRC의 규정에 따라 엔진은 배기량 1.6리터의 터보, 구동방식은 4WD 시퀀셜 트랜스미션을 채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 시점에서 WRC에의 출전 개시 시기는 밝혀지지 않았다. 현대자동차 유럽의 마케팅 책임자인 마크 홀(Mark Hall)은 "WRC는 지구상에서 가장 드라마틱한 스포츠의 하나라며 현대자동차의 엔지니어링력과 높은 내구성을 알릴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고 기대감을 표현했다.

현대자동차는 이와 함께 유럽시장 판매를 더욱 늘리기 위한 마케팅 전략을 내놓았다. 고객과 환경, 유럽을 모두 고려한다는 내용이 골자다. 고객에게는 저 배기가스와 높은 품질을 바탕으로 하는 높은 가치를 제공한다. 환경을 고려해 연료전지차를 우선 덴마크에 공급해 존재감을 높여간다는 것이 두 번째다. 세 번째는 유럽에서 개발되어 유럽에서 생산된 차를 유럽시장에 공급해 유럽지역에 기여한다는 것이다. 5년 동안 주행거리 제한 없는 보증도 중요한 세일즈 포인트로 내 세우고 있다.

기아자동차의 유럽에서의 활약도 만만치 않다. 현대 슬로바키아 질리나(Zilina)공장에서 씨드 등을 생산해 유럽시장을 공략하고 있는 기아자동차는 2016년까지 모두 51개의 뉴 모델을 쏟아 내겠다는 야심찬 전략을 발표했다. 기아자동차의 유럽실적은 2011년 29만대를 팔아 점유율이 2.2%였다. 올 해에는 23%의 증가로 점유율이 2.6%로 높아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기아자동차는 파리모터쇼를 통해 신형 프로 씨드와 뉴 카렌스를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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