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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케팅인사이트 - 내 수입에 맞는 차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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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채영석(webmaster@global-autonews.com)
승인 2012-10-29 10:3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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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차를 사고 유지하려면 연수입이 차량가격의 2배 정도는 되어야 한다고 소비자들은 생각하고 있다. 중형차를 기준으로 이보다 더 작은 차는 2배 이상, 더 큰 차는 2배 이하의 연수입이 필요하다고 보았다. 연수입이 3천만원이면 경차나 소형차, 4천만원이면 준중형차, 5천만원이면 중소형SUV, 6천만원이면 준대형차를 살 만하다고 보았으며, 고급수입차는 1억원 이상의 연수입이 필요하다고 보았다. 연료비를 제외한 월평균 차량 유지 비용은 월평균 수입의 15% 정도가 적당하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자동차는 구입가격이 비쌀 뿐 아니라, 구입 후 계속 비용이 들어가는 특별한 상품이다. 많은 사람들이 자신을 드러내는 상징이라 생각해 감당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가장 비싼 것, 또는 감당할 수 없을 만큼 비싼 것을 택하는 대표적 상품이기도 하다. 동시에 여러 가지 이유로 적지 않은 지출을 유발하기도 한다. 새 차를 사고 유지하려면 어느 정도 월수입이 되어야 하고, 유지비는 매월 얼마를 써야 한다고 보는지 차급별로 물었다. 그 결과 차량 구입과 유지에 필요한 비용은 연수입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그림1].

먼저 필요한 연수입을 보면 경차가 2천8백만원으로 가장 적었고, 그 다음은 소형차(3천3백만원), 준중형차(3천9백만원), 중형차(4천6백만원), 중소형SUV(5천만원), 준대형차(5천9백만원), 대형SUV(6천6백만원), 대형차(8천7백만원), 5천만원 이하인 일반수입차(7천6백만원), 5천만원 이상인 고급수입차(1억500만원) 등의 순이었다. 필요한 연수입은 평균적인 차량가격의 1.6~1.9배와 상당 수준 일치했는데, 중형차 이상과 그 미만에서 차이가 있었다. 중형차 이상에서는 연수입의 59%를 적정 가격으로 보았으나, 준중형 이하에서는 43%를 내 놓았다. 연수입이 많을수록 가처분 소득이 더 많아진다고 보기 때문으로 보인다.

다음으로 각 차급의 대표가격([그림1]참고)을 기준으로 필요한 연수입을 역산하면(연수입÷대표가격), 경차를 사려면 연수입이 평균 경차가격의 2.5배가 되어야 하며, 그 다음 소형차 2.4배, 준중형차 2.1배, 중형차 1.8배, 중소형SUV 1.9배, 준대형차 1.7배, 대형SUV 1.6배, 대형차는 1.3배, 수입차는 일반이 1.9배, 고급이 1.7배 등의 순이었다.

유류비를 제외한 월평균 유지비도 차량가격과 같은 경향을 보였다[그림2]. 경차가 30만원으로 가장 적었고, 그 다음은 소형차(38만원), 준중형차(47만원), 중형차(58만원), 중소형SUV(65만원), 준대형차(75만원), 대형SUV(84만원), 대형차(105만원), 5천만원 이하인 일반수입차(103만원), 5천만원 이상인 고급수입차(139만원) 등의 순이었다. 차량가격과 같은 경향을 보였다.

종합적으로 차량의 월평균 유지비, 즉 소비자들이 느끼는 경제적인 부담의 크기는 고급수입차-대형차-일반수입차-대형SUV-준대형차-중소형SUV-중형차의 순으로 나타났다.

차급별로 다소 차이는 있지만 ‘새 차의 구입-유지에 필요한 월수입’과 ‘월평균 유지비’는 대략 6:1의 비율이었다. 실제로 이들에게 월평균 수입의 몇 %정도가 유지비로 적당하다고 보는가를 물은 결과 평균 15%로 나타났다. 이들은 ‘28%면 지나치게 많이 쓰는 것’이고, ‘11%면 아주 알뜰한 수준’이라고 보았다. 연료비를 제외하고 알뜰하게 지출하는 유지비가 월수입의 11%라는 것은 매우 높은 수준이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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