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11월 27일부터 30일까지 중국 베이징에서 자동차공학 국제학술대회인 'FISITA 2012 World Automotive Congress'가 개최됐다. 테크니컬 세션과 스튜던트 콩그레스, 스페셜 세션 등"/>
2012년 11월 27일부터 30일까지 중국 베이징에서 자동차공학 국제학술대회인 'FISITA 2012 World Automotive Congress'가 개최됐다. 테크니컬 세션과 스튜던트 콩그레스, 스페셜 세션 등"/> 12 FISITA 베이징 1신 - 'Driving towards Zero > 브랜드와 마케팅 | 글로벌오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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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FISITA 베이징 1신 - 'Driving towards Ze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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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채영석(webmaster@global-autonews.com)
승인 2012-11-29 00:2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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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Fisita Bejing1신 - "Driving towards Zero"

2012년 11월 27일부터 30일까지 중국 베이징에서 자동차공학 국제학술대회인 'FISITA 2012 World Automotive Congress'가 개최됐다. 테크니컬 세션과 스튜던트 콩그레스, 스페셜 세션 등다양한 기술 발표회와 부품 및 기술전시회로 구성된 FISITA는 1947년에 시작되어 매 2년마다 나라를 옮겨 개최된다. 효율성, 적합성, 안전성, 그리고 지속가능한 모빌티리를 위한 자동차회사와 부품회사, 학계 등의 상호 협력을 이끌어 내기 위한 행사다. 사고 제로와 배출가스 제로를 의미하는 "Driving towards Zero"라는 주제로 열린 FISITA2012의 이모 저모를 살펴 본다.

글 사진/ 채영석 (글로벌오토뉴스국장).

FISITA 2012에는 여러 국가에서 모인 엔지니어와 과학자, 그리고 연구 개발 및 디자인, 자동차 생산, 그리고 관련 시스템에 관한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참여했다. 파워트레인과 대체 에너지, 비히클 다이나믹스, 안전 시스템, 전자제어, 자동차 생산 및 수송 시스템을 포함한 모든 분야에서 글로벌 자동차산업의 미래의 방향성을 감지할 수 있는 장으로서의 역할을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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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베이징에서 열린 올 해의 행사는 그런 구호에 비해서는 규모가 크지는 않았다. 델파이와 BMW, 마이크로소프트 등에서는 새로운 기술을 선 보이는 등 적극적인 자세를 보였지만 그 외 많은 업체들은 그들의 현재 상황을 알리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었다. 참여 업체는 로봇을 비롯한 자동차생산 설비부터 시작해 각종 부품업체들이 주를 이루었다. 하지만 전체적인 분위기는 중국의 상황에 걸맞게 배터리 전기차를 비롯한 하이브르드카,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연료전지차 등이 전시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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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수년 전과는 달리 이제는 전동화에 대한 자동차업계의 생각이 많이 정리되었다는 것을 잘 보여 주었다. 완성차 업체 중에서는 BMW와 폭스바겐 아우디, 토요타, GM, 볼보 등 글로벌 메이커와 상해자동차, 제일자동차, 베이징 자동차, 질리자동차, JAC 등 중국 메이커들이 참여했다. BMW를 제외한 대부분의 메이커에서는 부스에 하이브리드카와 배터리 전기차, 플러그 인 전기차를 전시하고 있었다. 물론 군소업체들도 일부 한 두 대의 배터리 전기차를 들고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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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최근 중국의 상황을 보여 주는 것이다. 중국은 대도시를 중심으로 전기버스 보급을 확대해 가고 있는데 현재 100여개의 도시에서 각각 1,000대가 넘는 전기버스가 운행되고 있다. 이산화탄소에 대한 논란은 계속되고 있지만 유럽의 탄소관세와 미국의 탄소거래제가 본격화되게 되면 개발 도상국인 중국은 큰 타격을 입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배터리 전기차의 보급을 서두르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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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FISITA주제는 안전(Safety), 커넥티비티(Connectivity), 그리고 그린(Green)이다. 안전이 주제로 꼽인 것은 전 세계적으로 매일 3,000명, 매년 120~130만명이 교통사고로 목숨을 잃고 있는 상황에서 보다 적극적인 안전장비 개발이 필요하다는 인식이 깔려 있다. 더불어 구글에서 시작한 자율주행자동차의 시작이 교통사고의 95%가 운전자의 부주의에서 발생한다는 점을 근거로 운전자로부터 스티어링 휠을 빼앗아야 한다는 쪽으로 방향이 잡혀가고 있다. 델파이 관계자는 20년 후면 운전자 없는 자동차가 실용화될 것이라고 단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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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율성에서는 중국자동차협회가 중심으로 소개하고 있는 차체 경량화가 주를 이루었다. 마그네슘 알로이 휠을 비롯해 차체 패널과 파워트레인 등 가능한 모든 부문에서의 중량저감을 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 주었다. 그리고 볼보와 델파이, 보쉬(Bosch), 덴소(Denso), 그리고 BMW는 통합 안전 개념에 대해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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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중 델파이는 마이파이를 중심으로 액티브 세이프티 기술 개발의 필요성에 대해 역설했다. 더불어 장기적으로 자동주행자동차(Autonomous Vehicle)의 시대가 도래한다는 것을 전재로 다양한 안전 기술을 소개했다. 그에 비해 볼보는 결국은 자동차는 운전자가 스티어링 휠을 잡을 수밖에 없다는 자세를 견지했다. 물론 적극적 안전장비 기술의 연구 개발에 대한 생각은 같았지만 '운전자 없는 자동차(Driverless Car)'라는 개념에서는 약간의 견해 차이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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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도 커넥티드 드라이브를 소개하고 있었다. 지난 봄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에 이어 이번에는 E-Call이라고 칭한 비상 연락시스템을 소개했다. 미국 GM이 선보였던 온스타와 같은 컨셉이지만 데이터와 음성 등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해 콜 센터 및 응급센터로 연결된다. 2007년부터 서비스를 시작했으며 미국에서도 5, 6,7시리즈에 기본 설정되어 있다. 탑승자 및 자동차의 손상 상태는 물론이고 안전벨트의 장착여부, 충돌 방향까지도 파악해 적절한 대응을 할 수 있게 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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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보는 세계 최로로 개발한 보행자 에어백을 소개했다. 보행자와 충돌했을 때 보닛 위로 보행자가 올라간다는 것을 전제로 보닛 아래에서 에어백이 솟아나와 프론트 윈드실드의 일부와 A필러 부분을 커버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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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쉬는 운전자를 모니터링 하는 카메라를 소개했다. 이는 델파이와 덴소도 소개하고 있는 것으로 프론트 윈드실드 맨 윗 부분에 카메라를 설치해 운전자의 얼굴을 감지한다. 고개를 돌리는 방향은 물론이고 눈동자가 향하는 것 까지 감지해 운전자가 졸고 있는지 아니면 주의가 산만한지를 판단해 경고음을 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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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소프트가 소개한 KINECT도 눈길을 끌었다. 동작 감지 하드웨어로 윈도우 애플리케이션용과 XBOX360 게임용으로 사용되고 있다. 닛산자동차에서는 KINECT를 활용해 운전자가 원하는 자동차의 컬러와 조명을 변화시킬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고. 좀 더 나아가서는 차 밖에서 음성으로 도어를 열 수도 있는 단계까지 가능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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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토요타에서는 에너지 문제에 초점을 맞추고 플러그 인 하이브리드카와 배터리 전기차, 연료전지차를 전시했다. 새로운 것은 없었고 그동안 토요타가 추진해 온 미래를 향한 로드맵을 다시 한 번 정리한 차원이었다. 폭스바겐과 아우디도 배터리 전기차와 하이브리드카를, GM은 2년 전 소개했던 2인승 배터리 전기차 En-V를 전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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