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자동차회사들은 그 시대에 맞는 이미지 리더를 갖고 있다. 독일 메이커들은 주로 고성능 스포츠카를 전면에 내 세우며 프리미엄 브랜드 전략을"/>
모든 자동차회사들은 그 시대에 맞는 이미지 리더를 갖고 있다. 독일 메이커들은 주로 고성능 스포츠카를 전면에 내 세우며 프리미엄 브랜드 전략을"/> 쉐보레 볼트, ' 전동화 자동차시대에 가장 유망한 옵션' > 브랜드와 마케팅 | 글로벌오토뉴스

글로벌오토뉴스

상단배너

  • 검색
  • 시승기검색

쉐보레 볼트, ' 전동화 자동차시대에 가장 유망한 옵션'

페이지 정보

글 : 채영석(webmaster@global-autonews.com)
승인 2012-12-14 06:36:37

본문

쉐보레 볼트, " 전동화 자동차시대에 가장 유망한 옵션"

모든 자동차회사들은 그 시대에 맞는 이미지 리더를 갖고 있다. 독일 메이커들은 주로 고성능 스포츠카를 전면에 내 세우며 프리미엄 브랜드 전략을 구사해 왔다. 토요타는 하이브리드카로 친환경 이미지를 구축하며 전체 판매대수를 비약적으로 늘렸다. 닛산은 배터리 전기차 리프로 브랜드 이미지 제고를 꾀하고 있다. GM은 쉐보레 볼트로 그들의 입지를 재 구축하고자 하고 있다. 유럽 메이커들의 스포츠카와 토요타의 하이브리드카, 닛산의 배터리 전기차처럼 전체 판매대수는 적지만 상징성이 크다. 2011년에는 부진했던 쉐보레 볼트가 최근 다시 주목을 끌고 있다.

글 / 채영석 (글로벌오토뉴스국장).

플러그 인 하이브리드카로 분류되는 쉐보레의 레인지 익스텐더 볼트가 미국의 소비자 전문지 컨슈머리포트의 소비자 만족도 부문에서 2년 연속 톱을 차지했다. 컨슈머리트의 응답자 중 볼트 소유자 92%가 반드시 다음에도 볼트를 다시 구매하겠다고 답해 240개 모델 중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기록했다.

쉐보레 볼트에 이어 토요타 캠리 하이브리드와 프리우스, 프리우스 C, 그리고 닛산의 배터리 전기차 리프도 높은 점수를 얻었다.

36346_1.jpg

출시된 지 3년째를 맞는 쉐보레 볼트에 대한 이런 미국소비자들의 반응은 원유가격 급등으로 인한 고유가 시대와 미국 경제 위기가 맞물린 것으로 분석된다. 앞으로 하이브리드카와 배터리 전기차에 대한 관심이 더 높아질 것이라고 컨슈머 리포트의 자동차 부문 에디터는 전망했다.

이는 초기 판매 부진에 대한 일부 언론의 비난과 그린카에 대한 보조금을 반대하는 목소리, 그리고 2011년 배터리 폭발에 대한 연방 차원의 조사 등 일련의 사건을 고려하면 최근의 상황은 분명 통상적인 전망이나 예측과는 다른 것이다.

컨슈머리포트의 조사는 2010년부터 2013년형 모델 35만대의 소유자들을 대상으로 한 것이다. 이 조사는 매년 컨슈머리포트 내셔널 리서치 센터에서 실행한다. 질문 내용은 "가격과 신뢰성, 안락성, 만족도 등 모든 요소를 고려해 당신은 이 차를 다시 구매하겠는가? 이며 확실히 그렇다.( definitely yes)라는 응답을 한 비율이다.

36346_2.jpg

2010년 말 출시된 쉐보레 볼트는 리튬 이온 배터리로 전기모터를 구동한다. 전기모터만으로 38마일을 주행할 수 있으며 배터리는 가솔린 엔진에 의해 충전된다. 플러그 인 하이브리드처럼 주행하지 않을 때 충전을 한다는 점은 같지만 기본적으로 전기모드로의 주행을 주로 하고 배터리 충전량이 일정 비율 이하로 떨어지면 내연기관이 구동된다. 볼트의 오너는 전체 주행거리의 65%를 전기모드로 주행한다고 설명했다.

쉐보레 볼트의 미국시장 판매 가격은 3만 9,995달러이며 연방 세금 7,500달러를 공제받는다.

36346_3.jpg

볼트의 당초 예상보다는 낮다. 2011년 GM의 CEO 댄 애커슨(Dan Akerson)은 2012년에는 6만대 정도 생산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 중 1/4 정도는 유럽과 중국 등으로 수출할 것이라고 했다. 2012년 11월 24일까지 GM은 2만 2,357대의 볼트를 생산해 기대치에는 미치지 못했다.

그러나 2011년에 비해서는 네 배 가까이 판매가 늘었다. 10월까지 판매대수는 1만 9,309대. 최근 각 메이커들이 앞다투어 플러그 인 하이브리드카를 출시하면서 볼트는 더 주목을 끌고 있다.

한편 볼트의 모든 오너가 전기모드로 주행한 거리가 누계 160만km를 넘었다. GM은 지난 12월 5일, 발매 후 2년 동안 볼트의 전기모드 주행거리가 누계 100만 마일을 돌파했다고 발표했다.

36346_4.jpg

GM은 시보레 볼트를 발표할 당시 GM은 75%의 미국인이 하루 주행거리 40마일 이하라는 점을 강조했다. 그러니까 40마일 정도를 전기모드로만 달릴 수 있으면 충분히 일상생활에서 전기차가 자리잡을 수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경우에 따라서는 그 이상의 주행거리를 필요로 할 수 있을 것이고 그래서 소비자들은 순수 충전식 전기차를 운행하는데 부담을 느낄 수 있다. 그런 점을 감안해서 별도의 가솔린 엔진을 탑재해 대비한다는 것이 시보레 볼트의 아이디어다. 다시 말해 가솔린 엔진은 비상용인 것이다.

그런데 하나의 자동차 안에 전기모터와 내연기관 엔진이 공존한다면 넓은 의미에서 하이브리드카다. 그에 대한 GM의 답은 간단하다. 하이브리드카는 전기모드만으로 최고속도를 40km/h이상 낼 수 없지만 시보레 볼트는 160km/h까지 가능하다는 것. 또한 전기모드만으로 하루 주행을 마치고 야간에 가정용 전원으로 충전해 다시 다음날 주행할 수 있으므로 특별한 상황이 아니면 가솔린 엔진을 가동할 필요가 없다.

충전을 하지 않고 35리터의 가솔린을 모두 사용한다고 했을 때는 전기차라고 할 수 없다. 하지만 훨씬 낮은 비용의 야간 전력을 사용해 충전하는 것을 전제로 개발된 자동차이기 때문에 GM은 시보레 볼트를 전기차로 분류되길 바라고 있다. 사용자 측면에서 그것을 어떻게 사용하느냐에 따라 달라질 수 있는 내용이지만 GM의 컨셉은 전기차로서의 사용을 전제로 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GM은 볼트를 플러그 인 하이브리드가 아닌 E-REV(Extended-Range Electric Vehicle) 즉 항속거리 연장형 전기자동차라고 부르고 있다.

참고로 레인지 익스텐더는 지난 10월 파리모터쇼장에서 월드 카 오브 더 이어 선정위원으로 참여하고 있는 자동차 전문기자 60여명(WOTY : 글로벌오토뉴스 채영석 국장 포함)를 대상으로 하는 조사에서 전동화 자동차시대에 가장 유망한 옵션으로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하단배너
우측배너(위)
우측배너(아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