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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딜락 ATS, 3시리즈/A4/C클래스를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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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채영석(webmaster@global-autonews.com)
승인 2013-01-03 12: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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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프리미엄 브랜드의 라인업은 양산 브랜드에 비해 훨씬 많다. 규모의 경제를 추구하는 양산 브랜드와 달리 프레스티지성을 강조하는 프리미엄 브랜드들은 놀라울 정도로 많은 모델들을 라인업하고 있다. 하지만 그 중심에는 세 가지 지주 모델이 있다. BMW 3, 5, 7시리즈, 메르세데스 벤츠 C, E, S 클래스, 그리고 아우디 A4, A6, A8 이 그것이다. 후발 프리미엄 브랜드인 렉서스도 LS부터 시작했지만 20세기 말에 IS를 추가해 IS, GS, LS라고 하는 구성으로 브랜드의 입지를 확실히 하고자 했다.

여기에 미국 메이커인 GM이 캐딜락 브랜드에 같은 형태의 라인업 구성을 완성했다. 그 시작은 CTS였다. CTS는 독일에서 개발해 아예 노골적으로 유러피엄 프리미엄 브랜드를 경쟁 대상으로 표방했다. 이는 그때까지 거대 시장인 미국에서만 잘 팔리면 된다는 생각에서 글로벌화로의 자세 전환을 의미했다. 그 CTS가 나름대로 성과를 거두며 GM은 좀 더 좌클릭 행보를 강화하고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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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이 바로 이번에 선보이는 ATS다. CTS보다 한 단계 아래 세그먼트로 유럽 기준 D세그먼트에 해당하는 모델이다. 유럽시장에서는 C세그먼트의 판매대수가 절대적으로 많지만 상징적인 세그먼트는 D세그먼트다. 세그먼트는 양산 브랜드들의 격전장이고 D세그먼트는 프리미엄 브랜드들이 장악하고 있다.

그 D세그먼트에 뛰어든 캐딜락의 사실상 첫 번째 모델이 바로 ATS다. ATS의 플랫폼은 철저한 경량화와 고강성화의 양립이 컨셉이다. 초고장력 강판과 고장력 강판을 다용하고 다른 두께의 강판을 용접 프레스로 접합해 조합한 테일러드 블랭크와 스팟간의 결합력을 보다 높인 공업접착제의 채용, 용접 단면에 요철을 주어 접합면을 늘리는 등 세밀한 연구가 이루어졌다. 반면 외부 패널과 서브 프레임에는 알루미늄재를, 엔진 부분에는 마그네슘제를 사용하는 등 1,540kg의 차체 중량을 거의 50 : 50의 앞뒤 중량 배분도 동시에 실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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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일링은 캐딜락 특유의 디자인이 적용됐다. 에지를 살린 디자인은 캐딜락의 아트 & 사이언스 테마를 잘 표현하고 있으며 더불어 스포티한 실루엣까지 완성했다. 전면에는 고속에서 연비를 높여주는 액티브 셔터 그릴도 마련됐으며 LED 헤드램프가 고급스러움을 더한다. 알로이 휠은 17인치가 기본이다. 전장×전폭×전고는 각각 4,643×1,805×1,421mm, 휠베이스는 2,775mm이다.

실내는 가죽과 우드, 메탈 트림을 이용해 최대한 고급스럽게 꾸몄다. 특징 중 하나는 8인치 모니터로 새로 개발한 CUE(Cadillac User Experience)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마련돼 있다. CUE에는 블루투스와 UBS, SD 카드 단자, 위성 내비게이션 등의 기능이 통합돼 있으며 보스 오디오와 디지털 계기판도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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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BOSE 노이즈 캔슬 시스템을 채용하는 외 사이드 윈도우에는 라미네이트 글래스를 채용, 타이어 주변의 사이드 실에는 발포재를 충진하고 리어측의 서브 프레임에는 공진특성에 뛰어는 강판을 채용하는 등 동급 최고의 정숙성을 실현했다.

엔진은 3가지가 마련된다. 기본형에는 203마력(25.9kg.m)의 힘을 내는 2.5리터 4기통이 올라가고 상위 모델에는 274마력(35.9kg.m)의 2리터 직분사 터보, 322마력(36.9kg.m)의 3.6리터 V6 엔진이 탑재된다 2리터 4기통 직분 터보는 276ps로 고출력에 353Nm의 최대토크를 1,700rpm 으로 극히 낮은 회전에서 발휘한다.
트랜스미션은 6단 AT와 6단 MT가 조합된다. 옵션으로는 AWD를 고를 수 있다.

ATS는 새 뒷바퀴굴림 플랫폼에서 태어난다. 서스펜션은 더블 피봇식 맥퍼슨 스트럿과 5링크식 멀티링크가 조합되며 앞뒤 무게 배분도 51:49로 맞췄다. 5링크 리어 서스펜션은 캐딜락으로서는 처음이다. 옵션으로는 MRC(Magnetic Ride Control)와 LSD, 브렘보 브케이크가 포함된 FE3 스포츠 서스펜션을 고를 수 있다. ATS는 알루미늄 보닛과 마그네슘 엔진 브래킷을 적용한 덕분에 차체 중량도 1,542kg에 불과하다. 동급에서 가장 가벼운 모델 중 하나라는 캐딜락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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