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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와 토요타, 연료전지/스포츠카/배터리 공동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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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채영석(webmaster@global-autonews.com)
승인 2013-01-25 05:0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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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야흐로 협업의 시대다. 20세기가 인수합병의 시대였다면 21세기는 제휴와 협력의 시대다. 1998년 다임러와 크라이슬러의 세기의 합병으로 촉발된 인수합병의 열풍은 21세기 초까지 자동차산업의 지도를 바꾸었다. 이후 르노닛산과 GM의 합병에 관한 논의가 카를로스 곤에 의해 시도되었지만 무산되었다. 규모의 경제라는 논리가 한계가 있다는 것이 주된 이유다.

글 / 채영석 (글로벌오토뉴스국장).

이후 자동차회사들은 인수합병보다는 모델 공여 등으로 시너지 효과를 내는데 주력해왔다. 소위 말하는 배지 엔지니어링이 '플랫폼 공유화'라는 표현으로 당연시되는 시대가 도래한 것이다. 이 모든 것은 갈수록 격심해져 가는 경쟁 속에서 비용저감을 하기 위한 수단으로 활용되고 있다. 20세기초 포드주의에서 20세기말의 토요타주의를 거쳐 자동차회사들은 비용을 저감할 수 있는 획기적인 기법을 도입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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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이 다시 한계에 부딛혔고 그에 대한 대안으로 지금 넓게 활용되고 있는 것이 '메가 플랫폼'이라는 표현으로 적용하고 있는 비용저감의 기법이다.

그리고 이번에 다시 BMW와 토요타가 첨단 기술 및 모델 개발을 공동으로 하겠다는데 합의했다. 워낙에 독창성이 강한 프리미엄 브랜드인 BMW와 폭스바겐과 함께 만인을 위한 차를 만드는 양산 브랜드의 대명사인 토요타가 제휴를 통해 친환경차에 관한 기술과 스포츠카의 개발, 경량화 기술, 배터리 기술등의 공동 개발을 같이 하기로 한 것이다.

미래의 자동차 기술 개발에 독자적으로는 천문학적인 투자를 감당할 수 없다는 것이 주된 이유다. 또 하나는 수년 전부터 부상한 배터리 전기차의 한계를 느끼고 연료전지차의 개발을 할 수밖에 없다는데 동의한 것이기도 하다. 두 회사가 이번에 제휴에 합의한 내용은 다음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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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와 토요타자동차가 1월 24일 지속가능한 자동차사회의 실현을 위해 장기적인 전략적 제휴구축의 일환으로 '연료전지 시스템의 공동개발', 스포츠카의 공동 개발, 경량화 기술의 공동 연구개발에 관한 정식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두 회사는 2012년 6월에 체결한 양해각서를 시작으로 같은 해 3월에 개시한 차세대 리튬 이온 배터리 기술에 관한 공동연구에 관해 제 2단계로 포스트 리튬 전지인 리튬 공기전지기술의 공동연구를 개시함으로써 정식 계약을 체결했다.

주 계약 내용은 제로 에미션의 실현을 위해 연료전지 기술의 보급을 공통의 목표로 하고 중장기적인 협력을 추진한다는 것이다. 2020년을 목표로 두 회사의 기술을 바탕으로 연료전지차의 보급 확대를 목표로 연료전지 스택 시스템을 시작으로 수소 탱크, 모터, 배터리 등 연료전지차의 기본 시스템 전반의 공동 개발을 진행하게 된다. 연료전지차의 보급에 필요한 수소 인프라의 정비와 기준의 책정을 위한 협력도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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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카에서는 중형 모델에 탑재하는 공통 플랫폼의 컨셉을 결정하기 위한 연구를 개시하기로 합의했다. 이 연구는 올 해 안에 완료할 예정이다.

경량화 기술에서는 강화수지등 첨단 재료를 활용한 차체 구조의 경량화 기술을 공동으로 개발한다. 성과는 공동으로 개발하는 스포츠카의 플랫폼과 두 회사의 다른 차종에도 유용할 예정이다.

포스트 리튬 이온 배터리 기술에서는 에너지 밀도와 연비면에서 현재의 리튬 전지의 성능을 대폭 상회화는 리튬 공기 전지를 공동 연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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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회사는 2011년 12월에 차세대 친환경차와 친환경 기술에 있어 중장기적인 제휴관계의 구축에 합의했다. 그 때 BMW로부터 토요타 유럽 법인에 디젤 엔진을 공급하기로 합의했다. BMW와 토요타는 장기적인 전략적 파트너로서 미래의 지속가능한 자동차사회의 실현을 위해 협력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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